10월 11일 , Southern Jubilee Auditorium
80년대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락 밴드 포리너가 캘거리에 오네요.
히트곡들이 너무 많아 다 열거하기 힘들지만 그중에서 I want to know what love is, Waiting for a girl like you등은 한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았죠.
그런데 아쉬운점은 80년대 전성기때 보컬리스트로 활동했던 루 그램은 2004년에 탈퇴하고 지금은 켈리 헨슨이란 친구가 그 자리를 맡고 있네요. 자료를 살펴보니 전성기때 멤버로는 현재 기타리스트 믹 존스만 남아 있네요.
락 밴드들은 잦은 멤버 교체로 인해 이런 경우들은 흔히 발생하는데 그중 기억나는것 두가지만 이야기 해보죠.
첫번째로는 CCR.. 60~70년대 수많은 힛트곡을 만들어내었던 밴드인데요. 그중 수지 큐 같은 노래는 코미디언 이주일도 불러서 우리에게 무척 낯익죠. CCR에서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던 존 포거티라는 멤버는 이 밴드의 리더이자 거의 모든 곡을 작사작곡했던 인물로, CCR = 존 포거티..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는데 아 글쎄 20여년전 존 포거티를 빼고 나머지 멤버들 (그중에는 존의 형제도 있었음)이 CCR이란 이름으로 공연을 하면서 법정 분쟁이 있었는데요, 물론 존 포거티가 재판에서 이겼고 그 이후로는 그가 없이 CCR 이름은 쓰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외 또하나 기억나는건 스모키 라는 밴드입니다. Living next door to alice서부터 시작해서 What can I do, I'll meet you at midnight등이 있는데 이 밴드는 특히 한국에서 인기가 높아서 내한 공연도 많이 가진바 있죠. 근데 이 밴드의 리더이자 보컬이 크리스 노먼이었는데 보컬이 다른 멤버로 교체되고 지금도 순회공연을 하고 있어요 (몇년전 한국에서도 공연 가짐)
근데 솔직해 스모키의 여러 힛트곡들을 크리스 노먼이 아닌 다른 사람이 부르는건 전혀 상상이 안되요. 좀 넌센스죠. 그런데 이런 경우들이 너무 많아서요
특히 퀸에 보컬이자 리더인 프레디 머큐리가 사망하고 대체멤버로 배드 컴퍼니에 폴 로저스가 가담하면서 순회공연을 하고 있는데 놀랍기도 하고 웃음이 나오기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