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레이크 루이스를 클립보드님처럼 100번은 아니지만 10번이상은 가 본것 같은데
이른 아침에 갔던 건 2년전(2015년) 8월 2일이 처음이었습니다.
제가 갔던 날은 미세하게 바람이 있어 호수면에 살짝 잔물결이 일었습니다.
캘거리에서 오전 5시에 출발해 7시에 도착했는데 주차장은 거의 비어있더군요..
그 아침 레이크 루이스의 풍광명미에 빠져있다
아그네스 호수를 마주하고 있는
티하우스까지 등반을 마치고 내려온 시간이 11시경즈음이었는데
어디서들 몰려 왔는지 이렇게 바글거리기 시작할 때
우린 여유있게 레이크 루이스 기차역으로 이동을했더랬습니다.
레이크 루이스는 여름에 보여주는 아름다운 자태뿐아니라
겨울에도 윈터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호수면의 빙판을 제공해 주어
사계절 사랑을 받고 있더군요,
위 사진들은 2012년 12월31일 레이크 루이스에서 티하우스까지 등반했을 때인데
그러고보니 5년이나 지난 사진들이네요..
레이크 루이스의 ‘옥의 티’
눈에 거슬리고 맘에 안드는 이것,,,
클립보드님 사진들 보면서
저도 잠시 과거로의 여행을 해 보았네요,,
감사드리구요,
포스팅한 배경음악에 짧은 부연을 하자면..
제가 아주 어렸을 때 아버지께서 한잔 걸치시면 자주 부르던 애창곡인데
왜 이 노래를 레이크 루이스 이야기에 올렸냐하면
그거 아세요?
레이크 루이스에서 티하우스까지 가는 트레일은 오르막만 있고 내리막길은 없다는것,,,
대신 돌아오는 길은 또 내리막만 있죠,,
언제인지 모르지만 티하우스를 처음 가는데 계속 오르막길만 오르다보니
나도 모르게 문득 이 노래가 생각났답니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고달픈 이 오르막길…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