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독재정권 시절 남한의 민주화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성취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투쟁한 문익환 목사는 한국 현대사에서 한반도 중립화 통일론의 선구자이다. 나는 문 목사의 평화통일론을 적극 찬동한다. 문 목사의 민족통일론은 무력통일과 적화통일을 거부하며, 한반도의 평화통일은 주변 국가들의 간섭과 조정 없이 남북한의 자율적인 결정에 이루어져야 한다.
문목사의 통일론은 민족통일은 물론 한반도를 핵전쟁의 위험에서 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자주외교로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의 힘의 각축장이 아니라 힘의 완충지대로 만드는 것이다. 다시 말해,
문 목사는 한반도 중립화 통일론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