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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일상생활에서 플라스틱 줄이기
작성자 운영팀     게시물번호 10366 작성일 2017-09-11 08:56 조회수 2094
http://www.huffingtonpost.kr/greenpeace-korea/story_b_17933424.html?utm_hp_ref=korea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가 답인 이유 5가지

게시됨: 2017년 09월 11일 17시 05분 KST 업데이트됨: 2017년 09월 11일 17시 06분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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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피서가 절정에 달했던 지난 주말, 그린피스가 '플라스틱 없는 생활' 캠페인을 위해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다양한 시민 참여 체험을 통해 무분별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의 심각성과 문제점을 직접 느끼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개개인의 작은 행동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나갈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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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오염문제는 우리가 살아가는 21세기의 가장 큰 문제들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연구팀에 의하면 플라스틱이 대중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1950년부터 2015년까지 생산된 총량이 무려 83억 톤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는 미국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2만 5000개를 합한 무게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플라스틱은 자연적으로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아직까지 지구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죠. 심지어 매년 늘어나는 플라스틱 사용량으로 어마어마한 양의 플라스틱 제품이 매일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지구는 말 그대로 플라스틱으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오염은 크고 광범위한 문제이지만 우리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행동한다면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은 얼마든지 열려있습니다. 재활용, 재사용 등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플라스틱의 사용 자체를 줄여나가는 노력입니다. 왜냐구요? 여기, 그래야만 하는 5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불필요한 플라스틱 =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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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생산되는 플라스틱의 3분의 1 이상은 페트병, 비닐, 봉지와 같은 포장재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짧게는 몇 분 길게는 며칠만에 쓰레기로 돌변합니다. 이로 인해 낭비되는 금액만 매년 무려 800억 ~ 1200억 달러로 추정됩니다. 정말 안타까운 것은 대부분의 플라스틱 포장재는 '불필요한' 과대포장에 해당한다는 것입니다. 2012년도에 진행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비자의 85%가 과대포장으로 불편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한 바 있습니다.

2. 재활용율은 14% 밖에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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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수거가 일상화된 한국은 OECD 국가 중 분리수거율 2위입니다. 자랑스러운 일이죠! 하지만, 우리가 힘들여 분리수거한 재활용품 중 극히 일부만이 재활용된다면 어떨까요? 실제로 많은 요구르트병, 페트병 등이 재활용이 어려운 디자인 또는 플라스틱 타입으로 제작되어 재활용이 아예 불가하다고 합니다. 제조사가 조그마한 노력만 기울이면 재활용 가능한 제품으로 바꿀 수 있음에도, 마땅한 규제가 없기 때문에 쉽게 바뀌지 않죠. 심지어 플라스틱 주원료인 석유값이 계속해서 떨어지면서,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하기보다 새로운 플라스틱의 생산량만 늘어가는 추세입니다.

3. 생분해가능 플라스틱,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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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의 가장 큰 문제는 생분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한번 생산된 플라스틱은 보통 수백 년, 길게는 수천 년씩 지구를 떠돌며 환경을 오염시킵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생분해 가능한 플라스틱, 이름하여 '바이오플라스틱'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100% 완벽한 생분해 플라스틱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시중에 있는 바이오플라스틱은 보통 일반 플라스틱과 생분해성 바이오매스(biomass, 생물학적 원료)가 합쳐진 반쪽짜리 바이오플라스틱 또는 바이오매스로 만들어졌지만 특정 조건에서만 생분해가 되는 플라스틱이죠.

4. 폐기물 에너지 회수는 또 다른 오염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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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문제는 전 세계적인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중 쓰레기를 없앨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해결책으로 떠오른 것이 폐기물 이용 에너지입니다. 즉, 쓰레기를 태워 에너지로 변환하는 것이죠. 빠른 시간 안에 많은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지만, 변환 과정에서 다이옥신 등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을 배출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5. 보이지 않는다 해서 오염이 없어지지 않는다

1950년부터 2015년까지 폐기된 플라스틱은 63억 톤에 이릅니다. 이 중 79%가 매립되거나 산, 바다 등에 방치 또는 버려진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2050년엔 120억 톤에 달하는 폐플라스틱이 매립되거나 환경으로 유입될 것으로 추측됩니다. 내가 버린 플라스틱이 당장 우리 집 쓰레기통에서는 사라졌을지 몰라도 또다시 바다와 산, 강과 땅에 버려져 환경 오염을 유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이미 존재하는 플라스틱을 재활용, 재사용하는 것도 플라스틱의 생산량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위의 다섯 가지 이유를 생각해본다면 사용 자체를 줄이는 것 만큼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확실하고 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도 없겠죠?

그렇다면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어떻게 실천해야 할까요?

먼저 정부와 관련 기관들이 나서야 합니다. 플라스틱의 생산과 사용, 폐기 과정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불필요한 플라스틱의 사용을 규제해야 합니다. 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의 심각성에 대해 조사하고 알려야 합니다. 기업 또한 플라스틱의 생산을 줄이는 방향으로 생산품 디자인과 유통환경을 조금씩 바꿔나가야 합니다. 정부에서 생산자 책임제도를 강화하고, 기업은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환경에 대해 고민해야 하겠죠. 하지만 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가 한 명의 시민으로서 또 소비자로서 불필요한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이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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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대신 여러 번 재사용 가능한 텀블러, 스테인리스 빨대, 샌드위치 랩, 유리 용기를 사용하는 모습

일상생활에서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는 생각보다 쉽습니다. 빨대 대신 입대고 마시기, 일회용컵 대신 텀블러 사용하기,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 쓰기, 플라스틱 용기 대신 재활용 가능한 유리, 종이 용기 사용하기 등등.

글: 박태현 /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해양보호 캠페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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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  |  2017-09-14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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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에게 대단히 중요하고 필요한 이야기입니다.

요즘 minimalism 또는 simplicity 에 대한 인식이 보편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덜 갖고, 덜 쓰자 는 미니멀리즘 운동과 단순하게 살자는 심플리시티 운동은 물질적인 삶뿐만 아니라, 정신적이고 종교적인 삶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종교인들이 복잡하고 혼잡한 교리들과 공식들을 믿지 못하겠으면서도 억지로 믿는 척하고, 죽은 후의 내세에 집착하면서 현세의 삶을 등한시하는 모순된 믿음이 물질만능주의와 성공주의라는 병폐를 낳았습니다.

무엇보다, 과학과 종교를 분리하기 때문에 기후변화의 원인을 무시하고, 생태계가 죽어가고 있는 것을 모른체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을 덜 쓰자는 것은 작은 일이 아니라, 지구와 생태계와 생명과 인간을 구원하는 길입니다. 인간의 구원은 종교적 교리에 있지 않고 플라스틱을 덜 쓰는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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