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우리는 지금 이런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의사들은 건강을 파괴하고,
변호사들은 정의를 파괴하며,
대학들은 지식을 파괴하고,
언론은 정보를 파괴하고,
종교는 도덕을 파괴하며,
은행들은 경제를 파괴하는,
- 크리스 헤지스
어떻습니까
참, 살만한 세상이라고 여겨지지 않는가요
덧붙여, 졸시 하나도 올려보아요
네오 유토피아(新樂園) / 안희선
잘난 사람들의 세상엔
못난 사람들이 없다
너의 불행은 나의 행복,
나의 상실은 너의 충만
웃지 않는 사람들,
울지도 않는다
그래서, 모두가
평등하다
사랑이라는 것도
자물쇠로 닫혀진,
창백한 계약에 불과한 것
조건 이행이 안 되면,
언제나 파기가 가능한 것
황혼의 나이라고 해도
그래서 하루 24시간,
사랑은 위험하다는
구호만 외치며
살고있다
<시작 Note>
사랑이 실종된 이 시대를 살고있는 사람들은
도래된 新 (Neo) 樂園 (Utopia)에서 너, 나 할 것 없이
저마다 외롭고 삭막한 평등을 누리는 것 같다
모두가 무표정하고 창백한 이 시대에
아무도 차별없게, 사랑 없이 살고 있으니...
그래서인가
요즘은 차가운 혼밥族, 혼술족이 대세이다
Alone again (natural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