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유엔에서 ‘북한을 철저히 파괴’하겠다고 또다시 괴담을 늘어놓았다.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트럼프는 천성적으로 막말을 밥먹듯이 하는 사람이다. 대통령에 취임한 이래 그의 말에 진실성보다 거짓이 90% 이상 차지했다. 그래서 이젠 더 이상 트럼프의 괴담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이 없다. 비단 김정은이도 트럼프를 믿지 못한다.
트럼프는 지금까지의 언행으로 세계의 지도자들로부터 왕따 당하고 있는 형편이다. 트럼프는 자신을 왕따의 최악의 상황으로 몰고 간 괴담이 바로 북한을 철저히 파괴한다 는 위협이다. 이런 식의 말 전쟁은 더 이상 효과가 없을뿐만 아니라, 설득력이 전혀 없는 괴담에 불과하다. 유엔의 모인 세계 지도자들은 또다시 미국으로부터 큰 실망감을 가졌다.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을 공언하는 목적은 한반도의 적화통일이 아니라, 다만 미국의 핵위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궁여지책이다. 북한은 미국의 핵전술잠수함의 공격이 언제 어디에서 일어날지 불안하다.
그러나 어느 쪽에서 선제공격을 하던 동북아 지역은 죽음의 바다가 된다. 트럼프의 괴담대로 북한을 초토화시키겠다면 결국 핵전쟁일텐 데, 이것은 미국과 북한의 1:1 전쟁이 아니라 남한과 중국과 일본과 러시아가 관련된 다국적 사태로 확산된다. 따라서 한반도외 동북아 지역을 핵전쟁의 불바다로 몰고 가는 것은 불보듯 뻔한 사실이다. 또한 이 지역은 핵 오염으로 생태적 재난을 초래한다.
미국과 북한은 자신들이 핵전쟁을 유발하면 그것은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선량한 사람들에 대한 집단적인 범죄를 저지르는 것임을 인식해야 한다.
물론 김정은은 한반도의 위기상황을 고조시킨 중대한 책임이 있다. 북한이 핵무기를 가지고 자국을 보호하겠다는 것은 실현 불가능한 꿈에 불과하다. 세계가 북한이 합법적 핵보유 국가가 되는 것을 허용할 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대신 북한은 자주국방 자주외교 자주경제의 길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 물론,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남한은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을 북한에 제시하고 협력해야 한다.
한반도의 위기를 풀어갈 수 있는 해법은 괴담도 될 수 없고 핵무기 위협도 될 수 없다. 물론 경제적 제재로 압박하는 것도 효력이 없다. 이 모든 수단들은 위기적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뿐이다.
트럼프와 김정은은 언제까지 괴상한 말로 촌극을 벌릴 것인가?
문재인은 트럼프에게 아양떨지 말고, 촛불민중들의 외침을 잊어서는 안된다!
홍준표는 트럼프 흉내내지 말고, 몰상식하고 비상식적인 괴담을 중단해야 한다!
한반도 위기는 누구 한 사람의 책임이 아니다. 지난 100년 동안 서구의 열강들의 착취와 탄압의 부산물이다. 위기상황에 대해 상대방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자신을 정당화시키는 정치인들은 깨끗하게 물러나야 한다.
괴담 정치인들이 당장은 잘 나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오래 못 간다는 사실은 인류역사가 증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