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3)
밤새 끙끙대다 겨우 잠들었나 보다
살며시 일어나려 하지만
부스럭
‘일어나야 하는데…’
‘더 자’
국에 훌훌 밥 말아 먹고 나오면서 마주친 10월의 아침 햇살
밤새 끙끙댔는지 눈부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