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캘리포니아 최북단 해안가에 레드우드 국립공원이 있어요. 이곳은 1,2천년 된 나무들이 가득한데 높이는 보통 100M정도로 스타워즈 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 엔도 (Endor) 위성의 숲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나무도 여기에 있고 세계에서 가장 부피가 큰 나무와 나이가 제일 많은 나무도 여기에 있다. 게다가 이곳 레드우드 숲에서 방출되는 산소는 아마존의 7배에 달한다고 하니 그 규모는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여하튼 직접 눈으로 가서 보지 않고는 믿겨지지도 않을 정도다. 이곳 숲에는 홍수나 강풍등으로 인해 쓰러진 거목들도 많은데 누워 있는 그 나무들의 길이는 100M정도나 하고 몸통은 기차만하고 끝에 드러난 뿌리는 집채만해서 보고 있노라면 입이 다물어 지지 않는다.
이곳 공원은 면적도 넓고 진출입로가 여러개라서 통제가 어렵다는 이유로 국립공원이면서도 입장료가 없는데 이것마저도 맘에 든다. 앨버타주 바로 밑에 있는 몬태나주의 그레이셔 국립공원에 가면 입장료는 내야 하는데 1주일짜리가 기본이다. 그런곳을 당일치기로 가면서 돈을 낼때를 비교해 보면 무료 입장은 꽤나 매력적이다.
공원 전체를 가볍게 돌아보는데 4일정도 소요되며 상세한 여행정보는 내년 봄 3~4월경에 CN드림 지면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차를 가지고 간다면 캘리포니아 바로 위에 있는 오레곤주를 거쳐가게 되는데 이곳도 볼거리가 매우 많은데 오레곤주 여행기사도 내년 봄에 같이 소개될 예정이다.
여행의 시작점인 Crescent City 타운 근교에 있는 Stout Grove 산책코스 모습. 나무의 폭이 사람키만한데 이건 매우 작은편에 속한다.
레드우드 국립공원내 최대 볼거리중 하나인 Trees of Mystery 입구.. 거대한 나무인형이 앞에서 버티고 있어 그냥 지나칠래야 지나칠수 없는 곳이다. 레드우드 나무들을 감상하고 다양한 나무조각들도 볼만하다. 최근엔 그 안에 곤돌라도 만들어져 산 정상까지 올라가 볼수 있게 되어 있다.
레드우드 공원내 또 하나의 최대 볼거리인 Newton B. Drury Parkway. 총 길이 16km의 도로에는 산책로들 있어 숲은 감할수 있는데 그 길을 운전해 통과 하는 것 만으로도 황홀한 경험이다.
홍수나 강풍으로 인해 쓰러진 나무들이 많은데 뿌리가 집채 만하다. 자이언트 에베뉴 내
Founders Grove Nature Loop Trial에서
이 나무의 몸통은 기차만하다. 자이언트 에베뉴 내 Founders Grove Nature Loop Trial에서
쓰러진 나무 위로 올라가 볼수 있는 곳도 있다. 이런 나무 하나로 피크닉 테이블을 2천개나 만들수 있다고 하니 대단한 크기다. 그래서 20세기 초까지 무차별 벌목으로 레드우드 숲은 원래의 10%정도밖에 남지 않았는데 많은 시민들과 단체들의 노력으로 국립/주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지금은 철저히 잘 보존되고 있다.
자이언트 에베뉴에 있는 Shrine Drive Thru Tree. 이처럼 차가 지나갈수 있게 만들어진 곳이 두곳 있는데 직접 차를 몰고 지나가는 경험을 하려면 돈을 내야 한다.
자이언트 에베뉴에 있는 The Immortal Tree , 나무가 너무 높아 사진에 다 들어오지 않아 부득이 아래쪽만 찍었다.
나이는 1천년, 높이는 91M. 그동안 화재와 홍수로부터 살아남았고 잔인했던 벌목에서 조차도 살아남은 불멸의 나무다.
Klamath마을에 있는 Tour Thru Tree.
레드우드 국립공원과 인근 주립공원 세곳 + 남쪽에 Avenue of the Giants까지 잘 표시된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