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에 '운동을 꼭 해야 하는 이유'동영상을 하나 발견했는데 내용이 참 유익하네요. 11분으로 매우 짧으므로 꼭 한번 보세요.
겨울철에는 아무래도 운동량이 상대적으로 많이 부족하죠. 실내에만 있다보니 맑은 공기를 접할 기회도 적고 햇볕 쐴 시간도 많이 부족하구요.
겨울이 길고 긴 캘거리에서 최고의 레저스포츠로는 록키산의 설경을 감상하며 다닐 수 있는 크로스컨츄리 스키와 스노우슈잉을 적극 추천합니다. 다운힐 스키처럼 입장료를 내는 것도 없구요. 산속에는 매점도 없어 돈을 쓰고 싶어도 못써요. ㅎㅎ
산 위나 언덕을 오르다 보니 체력단련으로는 최고구요 숨이 차니 자연 맑은 공기도 더 많이 마실수 있어요. 무엇보다도 설경이 일품입니다. 어떠한 사진이나 그림으로도 담을 수 없는 멋진 작품들이 전시되는 최고의 화랑인 셈이죠.
2015년 11월 록키산 설경 사진 모음
http://www.cndreams.com/cnboard/board_read.php?bIdx=1&idx=8586&category=&searchWord=%ED%81%AC%EB%A1%9C%EC%8A%A4%20%EC%8A%A4%ED%82%A4&page=1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 11분짜리 짧은 동영상입니다.
지난 토요일 (11월 11일) 캘거리 한인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카나나스키스 내 Rawson Lake Trail to Sarrail Ridge까지 스노우슈잉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사진은 Rawson Lake에 도착해서 호수위를 걸어가는 회원들 모습. 정면에 꽁꽁 얼어붙은 Sarrail 마운틴이 보입니다. Upper Kananaskies Lake 주차장(해발 1725M)에서 출발해 로슨 레이크(2025M)까지는 편도 3.5km
로슨 레이크 끝단에 도착해서 싸레일 릿지 Sarrail Ridge로 오르는 경사면이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이날 총 15명이 참가했는데 산행 리더와 몇명이 앞장서서 길을 내며 가서 후미조들은 덕분에 좀 수월했지만 선두조들은 체력 소모가 이만 저만이 아니었죠.
산 정상쪽은 이미 눈이 제법 많이 쌓여 있어 정상조들이 길을 내고 갔어도 후미에서 조차도 발이 푹푹 빠질 정도였고 경사도 가파라서 제법 숨이 찼던 날입니다.
제일 앞에서 길을 내면서 행군하고 있는 선두조 모습.. 우리 15명 일행 뒤에는 다른 일행 6명이 있었는데 우리 덕분에 그 사람들은 훨씬 수월하게 정상까지 오를수 있었죠. 우리 한인 산악회를 만난건 그들로서는 큰 행운이었던 거죠. ㅎㅎ
싸레일 릿지에 올라 바라다본 반대편 풍경. 아래쪽으로 Upper & Lower 카나나스키스 레이크가 내려다 보입니다.
싸레일 릿지 가기 한주 전인 11월 4일에는 한인 산악회에서는 캔모어 인근 Grotto Creek Canyon까지 가벼운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등산로 초입에서 시멘트 공장이 바라다 보이는데 굴둑 연기와 겨울 풍경이 멋지게 잘 조화를 이루고 있네요
나무 위에 쌓인 눈 풍경은 언제 보아도 아름답고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줍니다.
빙벽과 고드름을 감상하는 것도 겨울 산행의 또 다른 즐거움 중 하나죠.
바위나 돌 위에 쌓여진 눈들의 모습도 모두 이쁘고 귀여운데, 흡사 밤새 누군가 와서 일부터 조각해 놓도 간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예요.
이날 산행의 종착지는 동굴 앞이었구요 일부 체력이 남아 도는(ㅎㅎ) 회원들은 동굴 위까지 갔다 왔구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