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00년 전 가장 처음으로 성탄절 이야기가 기록되었던 한 가지 이유는 예수의 신성에 대한 것이 아니었다.
2. 첫 번째 성탄절 이야기는 성전종교와 로마제국의 혹독한 탄압과 착취에서 빼앗겼던 인간의 존엄성을 되찾으려는 평범한 사람들의 항거였다.
3. 성서의 성탄절 이야기는 거짓과 은폐로 가득한
세상 속에서 성스러운 순결함의 탄생이었다.
4. 첫 번째 성탄절 이야기는 절망과 암흑 속에서
빛을 체험한 고백이다.
5. 첫 번째 성탄절 이야기는 내면에서 하느님을 잉태하고 외부로 출산하는 삶의 이야기다.
6. 첫 번째 성탄절 이야기는 예수의 말과 행동은 분리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축하한 것이다.
7. 첫 번째 성탄절 이야기는 새롭고 불편한 길로 인도하는 내면의 별을 쫓는 결단이다.
따라서 성탄절 이야기는 제도적인 교회 기독교가 주장하는 내세의 구원론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며, 사람들이 만든 초자연적인 하느님을 믿는 이야기도 아니며, 다만 불의에 항거하며 역사적 예수가 가르친 정의의 하느님을 살아내는 이야기다.
결론적으로, 성탄절 이야기는 인간의 존엄성을 상실하지 않고, 참 인간답게 사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