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신 글 읽고 잠깐 딴 거 하는 사이에 글을 지우셨군요..
제목만 남은 글에 댓글을 다는 것이 예의가 아닐 거 같아
망설이다가 씁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삼성이란 왕국의 그 기이한 그 지배구조와 왕조 세습의
더러운 과정은 상식이 있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다 알 수
있기에 차치하고 삼성이란 브랜드 자체가 이재용의 집행
유예 석방으로 오너리스크에 의한 위기를 맞을 것 입니다.
무슨 얘긴가 하면 이재용 재판에서 변호인들이 시종일관
주장한 것은 이재용은 바보라는 “재용이 바보론” 이란 겁니다.
아무 것도 모른다.. 이 자칭(변칭) 바보를 어 그래 너 바보 맞아
하고 2심에서 풀어 줬는데 어찌 삼성의 오너리스크가 급상승
하지 않겠습니까. (바보를 겁박한 박근혜를 천하의 나쁜x 으로
독박 씌운 건 따로 얘기 않겠습니다) 시스템으로 받춰 주기엔
삼성왕국이 너무도 왕국스러워서 방법이 없는 것 입니다. 그나마
이병철과 이건희로 내려오는 동안은 국가도 한국사회도 그들이
왕국을 건설하기 만만한 구조였고 그 둘은 그나마 경영이란 걸 할
비상한 머리라도 있었지만 이재용은 왕세자 시절 손 대는 사업마다
말아 먹었으니 금수저만 쥔 3세일 뿐인 거죠.
이런 상황을 모르고 이재용의 석방을 축하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니면 알고도 모른 척 하긴가요?)
사람은 안바뀐다고 합니다.
바보 이재용에게 억울하게 고생하다가 제대론 된 명판결을 받아
나오셨으니 한국을 1등 국가로 만들고 청년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달라고 참 순진하게 얘기하는 분은 어떠한 논리적인
얘기도 음모론일 뿐 일 것 입니다.
한국 사회가 대통령 하나 탄핵받아 물러나고 새로운 민주적인
가치관의 대통령이 당선되었다고 모든 것이 쉽게 근래에
바뀌지는 않을 것 입니다. 소위 적폐들의 카르텔이 너무도
공고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제 생각엔 분명히 바뀌기는 할
거란 희망을 걸어 봅니다. 왜냐하면 이재용에게 청년 일자릴
부탁하는 그런 분들이 한국의 다수였다면 박근혜가 탄핵되지도
그리고 새로운 희망을 기대해 볼 대통령이 탄생하지도 못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분들은 본인들은 민주적 아니 그들
생각 대로 라면 자유민주적 사고를 한다고 하면서 실상
이승만 국부님을 시작으로 반신반인 박정희 대통령 각하와
그 영애, 그 분신 박근혜 전 대통령님을 찬양하는 것을 보면
그들이 그렇게도 욕하는 저 북한의 위대한 수령님(지금은
장군님이겠네요) 하는 것과 뭐가 다른지 전 모르겠더군요.
깍두기 처럼 항상 한마디 보태긴 합니다.
‘물론 박정희가 다 잘하진 않았다.’
주저리 썼는데 너무 재수없어 하지 하지 마시고요, 내일 오후
늦게 부터 목요일 까지 또 눈이 많이 온다네요. 운전 조심하시고
감기조심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