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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도 지지 않고
작성자 안희선     게시물번호 10753 작성일 2018-03-19 09:29 조회수 1971


雨にもまけず                 비에도 지지 않고



雨にもまけず                 비에도 지지 않고

風にもまけず                바람에도 지지 않고
雪にも夏さ暑さにもまけぬ            눈에도, 여름의 열기에도 지지 않는
丈夫なからだをもち               건강한 몸을 가지고
欲はなく                    욕심도 없고
決して怒らず                  결코 화내지 않고
いつもしずかにわらっている           언제나 조용하게 웃고
あらゆることを                 여러 가지 일에
じぶんをかんじょうに入れずに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よくみききしわかり               잘 판단해서 알고
そしてわすれず                 그리고 잊지 않고
東に病のこどもあれば             동쪽에 아픈 아이가 있으면
行って看病して                 가서 간병해 주고
西につかれた母あれば             서쪽에 지친 어머니가 있으면
行ってその束を負い             가서 그 짐을 들고
南に死にそうな人あれば             남쪽에 죽을 것 같은 사람이 있으면
行ってこわがらなくてもいいといい        가서 무서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고
北にけんかやそしょうがあれば          북쪽에 싸움과 소송이 있으면
つまらないからやめろといい           가서 쓸데없으니 그만두라고 하고
ひでりのときはなみだをながし          가뭄일 때는 눈물을 흘리고
さむさのなつはオロオロあるき          더운 여름엔 안절부절 못하며 걷고
みんなにデクノボとよばれ           다른 사람으로부터 바보라 불리고
ほめられもせず                칭찬도 받지 못하고
くにもされず                 고민 거리도 되지 않는
そういうものに                 그런 사람이
わたしはなりたい                나는 되고 싶다

 

 


- 宮沢賢治 미야자와 켄지





(宮沢賢治 1896년 8월 27일 - 1933년 9월 21일)

 

 

일본 이와테 현縣 출신의 일본의 문인이자 교육자, 에스페란티스토이다.

향토애鄕土愛가 짙은 서정적인 필치의 작품을 다수 남겼으며, 작품 중에 자주 등장하는 이상향理想鄕을

고향인 이와테의 에스페란토식 발음인 ihatovo라고 명명命名하였다.

그는 37세의 젊은 나이에 숨을 거둘 때까지 단 1권의 시집과 동화童話 한편만을 발표했지만,

사후死後 100편의 동화童話와 400편의 詩가 발굴되어 출간出刊되었다.

이후, 그의 작품에 대한 평가가 점점 높아져 국민작가라는 이름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널리 읽히고 있다.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의 원작原作인 《은하철도의 밤》도 그의 작품이다.

그는 평생 순수와 양심에 의한 이상향理想鄕을 갈망했다

전에도 한번 말했지만, 내가 가장 싫어하는 일본이란 나라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유일한 일본 시인이다



                                                                                                                                        -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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