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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양식> 예수 없어도 된다는 사람들에게
작성자 복받아라     게시물번호 10847 작성일 2018-04-25 15:24 조회수 1631

저는 하늘가족교회 목사입니다.

그리고 이 글은 지난 주일 하늘가족교회의 설교를 요약하거나 인용한 글입니다.

굳이 이렇게 밝히는 것은 글의 이해를 돕고 조금이라도 오해를 줄이기 위함입니다.

종교적인 글을 읽으시는 분은 교인이거나, 혹은 종교에 비판적이거나, 아니면 마음이 넓으신 분입니다.

글을 읽는 대상 모든 분들이 교인이 아니기에 감안하고 쓰려고 하지만,

어느 부분에서는 글의 의도가 드러날 수 있고 그것이 각자의 생각과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럴 때 한 목사가 세상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보다하시면 좀 더 이해하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하늘양식> 예수 없어도 된다는 사람들에게

 

직업별 싫어하는 사람이라는 유머가 있다.

의사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은 누구겠는가?  '앓느니 죽겠다'는 사람 

치과의사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은?  '이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는 사람

산부인과 의사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은?  '무자식 상팔자'라는 사람 

성형외과 의사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은? ‘생긴대로 산다는 사람

한의사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은?  '밥이 보약'이라고 하는 사람 

변호사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은?  '법 없이도 살' 사람 

여행사가 싫어하는 사람은?  집 나가면 고생이라는 사람

 

한마디로 그 필요를 채워주는 사람이 없어도

얼마든지 잘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싫어하지 않겠는가?

 

그런 연장선에서, 목사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그렇다고 싫어하진 않지만.. 

신을 믿느니 내 주먹을 믿겠다는 사람 아닐까.

신이 없어도 잘 살 수 있다는 사람

신이 없어야 잘 살 수 있다는 사람.

예수가 없다고 못사는 것도 아닌데,

예수가 없다고 죽는 것도 아닌데.


맞다.

예수 없다고 못사는 것도 아니다.

어떤 유명한 목사님이

예수믿는 나라는 잘 살고 불교믿는 나라는 못산다고 하셨다가

엄청난 항의를 받은 적이 있다. 넌센스인데...

예수없는 중동은 땅만 파도 석유가 나오는데

귀신 섬긴다는 일본도 선진국 아닌가.


극비 사항(?)인데 신앙과 부요는 직접적인 연관이 크지 않다.

단순히 생각해보면

부자들이 다 신앙을 가지는가?

신앙을 가지면 다 부자가 되는가?

아닌걸 우겨봤자 소용이 없다.

그렇다고 아주 아닌건 아니다. 이건 무슨...?

 

가난이나 부요는 일반 은총의 영역이다.

심은대로 거둔다는 자연 법칙.

예수 없어도 노력하면 예수 믿어 노력하지 않는 사람보다

부요하게 살아갈 수 있다.

예수 없다고 못사는 것이 아니라는 말은 일면 맞다.


그렇지만

잘 산다는 것이 경제적인 부요함이 먼저 떠오르지만,

그걸 많이 가졌다고 잘 사는 것은 아니다.

요즘 세간의 이목을 받는 재벌 회장님 내외분과 세 자녀.

그들이 잘 산다고 이목을 받는게 아니라 못산다고 비난을 받는다.

잘산다는건 그렇게 사는게 아닐거다.

 

자동차 정비하시는 분들이 싫어하는 사람이라면(말이 그렇다는 건데)

자기가 오일갈고 브레이크 패드갈고 자가 정비하는 사람이 아닐까.

미용사가 싫어하는 사람이라면(그렇다고 싫어하시진 않는데)

자기가 머리 손질하고 염색하고 자기가 알아서 하는 사람 아닐까

 

취미가 있어서 스스로 알아서 하는거, 누가 말리는가?

어짜피 자기 자동차이고 결국 자기 책임일텐데..

엔진이 고장나도 유튜브 보고 자기가 수리하겠다고 나서면,

그것도 자기가 알아서 할 일이다. 남이야 뭘 하든...

 

그러나 남이 아니라 가까운 사람이라면

엔진을 고치겠다고 나서는 민간인을 만류하지 않을까.

그건 전문가에게 맡겨야해.

돈이 들어도 맡기는 것이 절약하는거야

 

잘 산다는건

돈이나 권력으로도 잘 살다고 하겠지만,

그걸로 안통하는 전문적인 영역이 있다.

인생의 본질이나 사명,

혹은 삶과 죽음의 문제.

 

이걸 믿지 않으시는 분도 있지만 암튼,

조물주가 사람을 만들 때 의도와 목적을 담아 주셨다.

그걸 놓치면 아무리 많은 것을 가져도 허무하다.

그래서 그 많은 것을 가지고서도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물병을 집어던진다.

 

나름 각자의 인생 철학도, 삶의 목적도 있지만

나를 지으신 분이 계시고

나를 바라보는 분이 계신다면

그에게서 찾는 것이 정답이 아닐까?

 

그 분은 단지 나를 지으셨을 뿐 아니라

나와 함께 하시고 나를 인도하시기를 기뻐하신다.

그래서 예수 없어도 산다고 하지만

예수 믿으면 정말 잘 산다.

부자 되진 않을지 몰라도,

진짜 잘 살아갈 수 있다.

 

긴 이야기,   결국 예수 믿으라는 이야기네.

맞다.  그래서 미리 양해를 구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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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아프리카  |  2018-04-2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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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public space인데 기독교인으로서 사회에 어떤 공헌을 할 수 있을까요?

예수를 믿고 싶어도 어떤 예수를 믿어야 할까요?

그리고 "그" 예수를 믿는 사람으로서 나는 어떤 실천을 할 수 있을까요?

이 자유게시판은 토론이 자유로운 곳이고 글쓴이는 토론의 장에 기꺼이 참여할 준비가 되어 있을까요?

복받아라  |  2018-04-3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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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내사랑아프리카님.
글에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질문주신, 기독교인으로서 사회에 어떤 공헌을 할 수 있는지...
모든 사람들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 기여를 해야 하지만
특별히 '기독교인으로서' 공헌할 수 있는거라면, 기독교의 가르침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요?
그래서 두번째와 세번째 질문을 주신거 같습니다.
어떤 예수를 믿어야 할지를 물으셨는데, 아시는대로 역사적인 예수님은 한분이십니다.
다만 자기가 보고 싶은 부분만 본다든지, 그러다보니 다양한 예수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성경의 예수를 믿는 사람으로 어떤 실천을 할 수 있을까를 물으셨는데,
구체적인 '무엇'보다 매사에 예수님 따라 살아보려는 몸부림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답이 굉장히 싱겁지요?
자유게시판은 토론이 자유로운 곳이긴 한데, 제 대답에서 보듯이 저는 토론을 좋아하거나 잘 하지 못해서요. 자유게시판은 꼭 토론이 아니라도 누구든지 자유롭게 올릴 수 있는 공간인듯 싶어 작은 목소리를 내 보았습니다.
질문에 대해서는 소견이지만 답해 드리는 것이 도리일듯 싶어 말씀 드렸구요, 개인적인 만남은 환영합니다. 만약에 그럴 때 커피는 제가^^

내사랑아프리카  |  2018-04-3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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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받아라님, 안녕하세요. 답글 감사합니다. 네, 언제 한 번 뵈면 좋게군요.

omekakim  |  2018-06-2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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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감사드려요
1.5세로 살아가면서 샌드위치 세대여서 힘든점이 많은데 모든걸 예수님께 맡기고 살아간다는 것이
쉽지 많은 않지만 내 자아보다는 예수님께 온전히 의지 하는 삶이 100%맞는 삶이라는 점을 깨닫고 오늘도 하루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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