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하늘가족교회 목사입니다.
그리고 이 글은 지난 주일 하늘가족교회의 설교를 요약하거나 인용한 글입니다.
굳이 이렇게 밝히는 것은 글의 이해를 돕고 조금이라도 오해를 줄이기 위함입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교인이 아니기에 감안하고 쓰려고 하지만,
어느 부분에서는 글의 의도가 드러날 수 있고 그것이 각자의 생각과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럴 때 ‘한 목사가 세상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보다’ 하시면 조금이라도 이해하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하늘양식> 길을 잃은 당신에게
나는 오늘도 길을 가고 있다.
내 생각과 내 의지로
목적지를 정하고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
내가 만든 길이 아니기에
때로 빙판 길을 가기도 하고 비포장 도로를 갈 수 있고
어떤 때는 꽉 막혀 있기도 하다.
분명히 그 길이 맞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낯선 곳에 도착해 당황한 적도 있고,
때론 길을 잃고 방황할 때도 있다.
오리무중...
정처없이 표류하는 듯 보일 때,
어디로 가야할지 막연할 때가 있다.
당신이 길을 잃었다면,
구약 성경의 인물 욥의 입술을 통해
나누고 싶은 말씀이 있다.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욥 23:10)”
욥은 동방의 가장 큰 부자이기도 했지만
그가 유명한 것은 그의 믿음이었다.
그의 믿음에 대해서는 하나님도 자랑하실 정도였다.
그런데 순식간에 패가망신에 이른다.
재산은 다 날아가고, 자식은 한꺼번에 죽고,
건강도 잃고, 친구들은 옆에서 정죄한다.
비하인드에 하나님과 사단의 대결이 있지만..
욥은 그걸 알리 없다.
졸지에 모든 것을 잃어버린 욥은
자기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알 수 있을까?
자기의 당한 일들을 이해할 수 있을까?
그의 아내가 그에게 쏟아부은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그 길이 그의 유일한 출구라 생각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욥은 말한다.
내가 가는 길을 나는 알지 못해도 그는 아신다.
세상의 되어지는 일들은 불행이 나를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니라,
우연이 나를 이끌어 가는 것도 아니라.
그 분이 인도하신다.
그가 이미 알고 계시는 그 분의 계획 속에서.
전능자가 이끌어 가시는 인생이라면 더욱 의문이 있다.
내가 이끄는 인생이 힘든건 이해하지만
전능자가 인도하는데 왜 내 인생이 이렇게 고달픈가.
욥은 그것을 단련이라 말했다.
불속에 집어넣고 두들겨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가는 것.
제련, 불 속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순도를 높이는 것.
불 속에 들어가 두들겨 맞는 것이 즐거운 일이겠는가?
때로 형체가 녹아지듯이 그 뜨거운 불 속에서 기쁨과 감사가 있겠는가?
그러나 아무리 뛰어난 원석이라 하더라도
그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보석이 될 수 있는가?
용광로와 소각장은 비슷하다.
뜨거운 불속에 들어가지만 목적이 다르다.
소각장은 모든 것을 태워 재로 남지만
용광로는 불순물을 태우고 빛나는 보석이 남는다.
내가 지금 고난의 풀무 속에 있다면
나를 붙들고 계시는 전능자의 손길이 분명히 있다.
그는 나를 태워 사라지게 함이 아니라
나를 단련하고 제련하여 보석을 만들려 하심이다.
쓰레기는 소각장에 태우지만
금과 은을 소각장에 버리진 않는다.
원석은 불순물을 제거하고 다듬어야 보석이 된다.
갈고 다듬어지는 고통이 있지만,
그 고통이 그를 빛나게 할 것이다.
진주를 만드는 조개처럼.
모든 것을 잃어버린 욥에게 내일을 기약할 수 있을까?
그는 말한다.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순금이 되는건 내 일이 아니고 전능자의 일이다.
내가 그 연단을 감당하기만 하면.
그렇다면 내 길 더 잘 아시는
전능자에게 온전한 신뢰를 드리고
그와 함께 길을 가면 좋겠다.
<추천 Music Video>
you know better than I (내 길 더 잘 아시기에)
Joseph: King of Dreams
2000년에 드림윅스가 성경의 요셉 이야기로 만든 에니메이션 영화이다.
우리나라에선 이집트왕자2로 상영된바 있다.
You know better than I 데이비드 캠벨이 노래한 OST이다.
이 노래는 유튜브에 다양한 버전이 나와 있다.
부잣집 총애받는 아들 요셉, 해달별이 자기에게 절하는 꿈을 꾸지만 현실은 형들에게 팔려 노예가 되고 억울한 무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다.
꿈은 현실과 반대라더니, 갈수록 추락하는 그의 인생 여정에 낙심과 좌절 가운데 그는 이렇게 노래하고 있다.
I thought I did what's right. I thought I had the answers
옳은 일을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답을 안다고 생각했습니다 .
I thought I chose the surest road. But that road brought me here
확실한 길을 선택했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이 저를 이곳에로(감옥) 이끌었습니다 .
So I put up a fight. And told you how to help me
그래서 저는 따졌습니다. 저를 어떻게 도울 수 있느냐고 물었죠.
Now just when I have given up. The truth is coming clear
그러나 이제 싸움을 포기하고 나니 이제야 진실이 보입니다.
You know better than I. You know the way
주님은 저보다 더 잘 아십니다. 주님이 그 길을 아십니다.
I've let go the need to know why.
이유를 알고자 하는 욕심도 놓겠습니다.
For you know better than I
주님이 저보다 더 잘 아시니까요.
If this has been a test. I cannot see the reason
이것이 시험이었다면 저는 이유를 알 수가 없습니다 .
But maybe knowing I don't know. Is part of getting through
하지만 모르는 것을 알아감은 진실을 얻어가는 과정일 것입니다.
I try to do what's best. And faith has made it easy
저는 최선을 다하려 했고 믿음은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To see the best thing I can do. Is put my trust in you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바로 당신을 신뢰하는 것이라구요.
You know better than I. You know the way
주님은 저보다 더 잘 아십니다. 주님이 그 길을 아십니다.
I've let go the need to know why.
이유를 알고자 하는 욕심도 놓겠습니다.
For you know better than I
주님이 저보다 더 잘 아시니까요.
I saw one cloud and thought it was a sky
구름 한 점을 보고 그것이 하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I saw a bird and thought that I could follow
또 새를 보고 저도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했죠
But it was you who taught that bird to fly
하지만 새들에게 나는 법을 가르치신 것은 당신이십니다.
If I let you reach me will you teach me
나를 당신께 드린다면 가르쳐 주실거죠?
For You know better than I. You know the way
주님은 저보다 더 잘 아십니다. 주님이 그 길을 아십니다.
I've let go the need to know why
이유를 알고자 하는 욕심도 놓겠습니다.
I'll take what answers you supply
제게 주시는 주님의 말씀을 따르겠습니다.
You know better than I
주님이 저보다 더 잘 아시니까요.
작사: John J. Bucchi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