팃낫한 스님의 <귀향> 이란 책에 "참된 고향"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고향 길은 죽은 후 다른 세계로 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고향은 하늘 위, 하늘 아래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고향은 지금 여기에 있습니다. 고향은 내 안에 있습니다.
스님은 물결을 예로 들면서, 바다와 강과 호수의 물결들에게 고향이 있습니까? 고 묻습니다. 물결이 자신을 정직하게 진지하게 돌아본다면 주위의 모든 물결들이 함께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굳게 닫았던 마음을 열고, 감았던 눈을 뜨고, 막았던 귀를 열고, 하루하루 순간순간을 나의 삶은 내가 100% 책임진다는 인식으로 온전하게 산다면 나와 다른 사람들, 종교와 인종과 사상의 경계 넘어 모든 것들이 나의 고향임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숨쉬는 공기가 고향이고, 푸른 하늘, 강, 산, 들판, 주변의 이웃들, 나무, 동물 모두가 우리의 고향입니다. 물결이 스스로를 깊이 들여다볼 수 있으며 자신이 다른 물결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결코 주위로부터 단절된 것이 아님을 발견할 것입니다. 다른 물결들이 바로 자기의 고향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귀향, 5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