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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용기가 반대쪽으로 날아간 숨겨진 사연
작성자 clipboard     게시물번호 10957 작성일 2018-06-10 15:46 조회수 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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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와 로이터통신이 같은 날 각각 촬영한 이 두 사진이 두 사람의 현재 심정과 미래를 상징한다는 평가는 흥미롭습니다. 


양국 선수단 본진이 입국한 이 날, 

김정은 선수의 표정과 행동이 여유롭고 자연스러운데 비해 트럼프 선수의 표정은 어둡고 지쳐있습니다. 

20 시간에 달하는 비행이 그를 지치게 만들었을지도 모릅니다. 


캐나다 퀘백 Lebaie 에 있는 Bagotville 공군기지에서 출발한 에어포스원 전용기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웨스트바운드 비행 대신 대서양을 횡단하는 이스트바운드 비행을 선택했습니다. 

그 바람에 그의 전용기는 중간에 착륙하여 급유를 받고나서 다시 이륙해야 했을 뿐만 아니라 비행시간도 대폭 늘어났습니다. 


그는 출발직전 G7 코뮤니케 서명조차 거부하고 도중에 자리를 박차고 나오면서 주최국인 캐나다 수상 저스틴 트뤼도에게 모욕적인 언사를 내뱉는 짓을 했습니다. 

그리고도 분이 안 풀렸는지 싱가포르로 가는 전용기 안에서 경제자문 Larry Kudlow 를 시켜 캐나다 수상이 '우리(미국) 등뒤에 칼을 꽂았다'는 막말을 퍼붓게 했습니다. 


아마도 그는 전용기에 오르자마자 이 재수없는 나라 관제구역을 통과하지 말고 당장 대서양으로 빠져나가라고 지시했는지도 모릅니다. 

황당해진 조종사들은 최단거리 루트를 놔두고 할 수 없이 도중에 동쪽으로 기수를 돌려야했을 것 입니다. 


퀘백주 샤를봐에서 받은 왕따모욕으로 가뜩이나 앙앙블락해 있는 그를 더욱 화나게 한 일은 싱가포르 파야 레바 공군기지에서 벌어졌습니다. 

아무리 실무방문이라고 하지만, 보딩램프에 당연히 깔려있어야 할 레드핏이 깔려있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선수보다 다섯 시간 먼저 창이국제공항을 통해 도착한 김정은 선수의 전세기 보딩램프에는 레드카핏 뿐 아니라 넓은 차양까지 설치되어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명백한 차별대우를 받은 것입니다


기분이 상할대로 상한 트럼프 선수는 마중나온 싱가포르측 인사들에게 '땡큐'라는 말만 일곱 번 반복한 채 곧장 미국으로부터 공수해 온 캐딜락 1 호차에 올라탔습니다. 

분노조절이 잘 안되는 사람들이 뭔가에 앙심을 품었을 때 포토라인에서 같은 말을 일곱 번 반복하는 것은 어느 나라나 다 비슷합니다. 


그건 그렇고 


내가 지금 궁금한 것은 두 가지 입니다. 


첫째는 12 일 아침 8 시 30 분 경 부터 시작될 두 선수단의 이동동선입니다. 

두 선수단의 숙소가 비슷한 곳에 있기때문에 정확한 시간에 도착하려면 거의 비슷한 시간에 같은 도로를 이용해야 합니다. 

아마 CTE 와 웨스트코스트 하이웨이를 이용해서 센토사 게이트웨이로 들어갈 것입니다. 

양국 선수단의 차량행렬이 고속도로에서 만나 함께 달리는 특이한 모습을 구경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둘째는 11 일 저녁식사입니다. 

이 두 사람이 각각 자기 숙소에서 식사를 하게 될지, 

아니면 센토사 해변의 대결투 전 최후의 만찬 시간을 함께 가질지, 

그것도 아니면 어디 맥카페 같은 곳에서 우연히 만나 빅맥+ Coke 을 함께 먹고 마시게 지도 관심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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