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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틀리 주 수상이 고생하는 이유
작성자 philby     게시물번호 10966 작성일 2018-06-13 18:52 조회수 2120
작년 5월 B.C. 총선이 있었다. 결과는 자유당 43석, NDP 41석, 녹색당 3석이었다. 전체 의석이 87석이니 어느 당이던 44석 당선 되면 과반수 다수당으로 정부를 구성하는데 자유당이 다수당이긴 하지만 과반수가 안 된다. NDP 존 호건이 녹색당과 연정을 해 44석 만들어 정부를 구성했다. 
 
이렇게 녹색당은 연정을 미끼로 호건의 코를 꿰었다. 녹색당은 파이프라인 결사반대가 당론이라 코 꿴 소가 목동 이끄는 대로 가듯 녹색당 따라가야 한다. 노틀리 주 수상과 호건 주 수상은 사회민주주의를 신봉하는 평생 이념 동지나 정치생명이 달렸으니 다른 선택이 없다. 

그래서 노틀리 정부는 트란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건설을 놓고 고난의 행군 길로 들어섰다. 투표에서 한 표 한석이 이렇게 중요하다. 그래서 투표는 하고 볼 일이다. 

B.C. 자유당이 한석만 더 확보 했어도 트란스 마운틴은 순풍에 돛 단 듯이 진행되고 있을 것이다. 클락 정부와는 이미 이야기가 되어 있었으니까. 연방정부가 세금 45억 달러 투입해 트란스 마운틴 인수 한다고 야당들로부터 궁시렁 거리는 소리 안 들어도 되고 B.C.로 가는 원유 라인 꼭지를 잠그네 마네 할 필요도 없었고. 하여튼 트란스 마운티 파이프라인이 하루 빨리 건설 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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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아프리카  |  2018-06-1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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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 주의 자유당의 완전한 몰락은 낫리 정부에 치명적이죠.

내사랑아프리카  |  2018-06-1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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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알버타 수상으로 게리 마가 누군가가 100% 될 것이라고 예측했을 때, 그가 안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진단하고,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서도 일반 여론과는 달리 트럼프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진단한 친구가 있습니다. 두 주 전 다음 캐나다 선거에서 트루도의 자유당이 될 가능성이 있냐고 했더니 거의 없을 것이라고..., 그럼 알버타의 NDP의 낫리는 어떠냐고 했더니 킨더 모건과 관련해서 잘 싸우고 있어서 재선 가능성은 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온타리오의 자유당이 침몰하면서 두 여성 수상의 동맹은 끝났고 낫리 정부는 다음 선거에 아마도 난리가 날 겁니다. 케쓸린 윈이 자유당수를 그만 두면서 제발 자유당이 교섭단체로 남게 해달라고 토리의 새수상 포드한테 호소하는 것 보면서 맘이 짠하더군요.

philby  |  2018-06-14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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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선 알버타 NDP 재집권 가능성이 거의 없지요. 이민인구가 늘어 에드몬톤 캘거리는 보수색이 약간 빠졌지만 전체적으로 강고합니다. 이번에 집권한 온타리오 보수당이 어떤 Political stance를 유지하냐에 따라 연방 자유당이 어부지리 얻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나도 잘 해야지만 상대가 삽질을 어떻게 하느냐도 중요한겁니다.

내사랑아프리카  |  2018-06-15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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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친구가 덧붙인 말은 제이슨 케니가 워낙 별로이기 때문에 레이철 낫리가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지난 선거 땐 토리들이 분열되어 NDP가 정권을 잡았던 면도 있는데 오는 총선에서는 어려울 수 있겠죠. 하지만 낫리 정권의 재집권의 희망을 버리면 안되겠죠.

온타리오의 포드는 트루도가 트럼프와 맞장 뜨는 것은 지지한다고 하더군요.

philby  |  2018-06-1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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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P가 재집권해 소수자 문제를 비롯해 social issue도 좀 더 정리하고 원유 일변도 경제구조에서 탈피하고 복지정책도 확고하게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사람 살아가는 일에 우연과 변수가 많아 내년 5월까지 무슨 일이 어떻게 생길지는 아무도 모르니 기다려 봐야지요.

시계  |  2018-06-2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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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는 자원을 팔아 먹고 사는 선진국이고 엘버타는 오일이 주된 재정수입인데, 다른 것은 몰라도 최근 개스가격을 보면 엘버타 NDP주정부가 뭘하고 있는지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뉴스기사를 읽어보면 캐나다 달러가 낮아서 그렇다고 하고, 여름철이라 그렇다고 하고, 미국에서 개스를 사와서 그렇다고 하던데 에드몬튼에 새로 큰 refinery도 지었는데도 이웃 주인 위니펙이나 사스카치완 보다도 개스가격이 비싸더군요. 앞으로 큰 인플레이션이 올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러다가는 개스가격이 10년안에 5불까지 치솟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온타리오의 봅 레이가 주수상이 되서도 NDP가 리더쉽이 없어서 한번 집권하고 바로 정권을 뺐겼는데 생각이 진보적인 것도 일반 대중에게는 피부로 다가오지고 않고, 경제를 살리는 것도 잘 모르겠고 이래 저래 캐나다 정치에는 별로 신경이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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