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언어를 사용하고, 문자와 알파벳을 발명하면서 하나님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수천 년 동안 수없이 많은 하나님이 만들어졌습니다. 부족들과 민족들과 국가들 마다 각기 서로 다른 하나님을 만들었습니다. 심지어 동일한 종교와 교파들 안에서도 각자 자신들이 주장하는 하나님을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로 종교 내부에서 수많은 교파들로 갈라지고 서로 머리통 터지게 싸웁니다.
원초적으로 하나님의 의미는 만병통치 약장사도, 피자집 주인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초자연적이며 전투적이며 인격적이며 인간의 외부에 분리되어 존재하는 마술사-진노하는 재판관-독재적인 통치자로 변질되었습니다. 즉 인간이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이란 나의 몸 밖에 있는 타자로서의 초월적인 존재가 아니라 인간의 내면에서 느끼고 깨닫고, 삶 속에서 체험하는, 현실적이고 통합적이고 우주적인 실제-현상-깨달음-궁극적인 진리 등등 입니다. 하나님/하느님은 외부의 Other(타자)가 아니라 자의식의 표현이며, 궁극적인 삶에 대한 종교적 요청에 대한 은유적인 표현입니다.
심하게 말하자면, 하나님/하느님이란 인간의 몸 밖에 존재하면서 마치 피자집에서 토핑을 무엇으로 할지 주문 받는데로 제공하는 타자가 아닙니다. 뭐, 그렇게 믿어야 하겠다고 우겨대면 할 수없지요. 그러나 저의 생각으로는 그것이 이 사회에 그다지 도움이 안됩니다.
하나님은 외부에서 우리가 요청하는대로 주는(giving) 존재가 아니라, 우리가 내면적으로 자율적으로 창조적으로 느끼고 깨달을 수 있는 진리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외부에서 주문받는 타자로서의 피자집 주인이나, 자연의 법칙을 깨트리는 만병통치 약장사가 아닙니다.
심하게 말하자면, 하나님/하느님이란 인간의 몸 밖에 존재하면서 마치 피자집에서 토핑을 무엇으로 할지 주문 받는데로 제공하는 타자가 아닙니다. 뭐, 그렇게 믿어야 하겠다고 우겨대면 할 수없지요. 그러나 저의 생각으로는 그것이 이 사회에 그다지 도움이 안됩니다.
하나님은 외부에서 우리가 요청하는대로 주는(giving) 존재가 아니라, 우리가 내면적으로 자율적으로 창조적으로 느끼고 깨달을 수 있는 진리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외부에서 주문받는 타자로서의 피자집 주인이나, 자연의 법칙을 깨트리는 만병통치 약장사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