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이육사 선생은 '청포도'란 시에서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이라 했는데
우리가 살고 있는 알버타의 7월은 유채의 향연이 벌어지는 계절이죠.
비록 청포도는 방부제 듬뿍 뿌린 수입산을 먹고 있지만,,,
몇년전만 해도 집근처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마치 온 세상에 형광색 융단이 깔려 있는 듯한
유채를 볼 수 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그 유채밭들이 건설업자들에 의해 갈아 엎어져
카메라에 유채를 담고 싶을 땐 점점 더 멀리 나가야 하는 아쉬움과 번거로음이 있네요.
이미 두분이나 유채 사진을 포스팅 했지만
비슷한 듯 다른 풍경이라 생각되어 흉내 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