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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미투 사태를 바라보면서 ..’미투의 딜레마가 주는 딜레마’
작성자 Fire Lake     게시물번호 11124 작성일 2018-08-13 21:03 조회수 2149

  없이 계속 터져 나오는 모국의 많은 사건사고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안희정  지사의 성추문 미투 사건을 좀더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여기에 추가로 이재명  경기지사와 배우 김부선간의 공방도  주요 관심대상중 하나이다

불륜이 소재라서  아니라 연루된 정치인  명은 민주당내 차기 대선주자 1,2위에 있었기 때문이고 현재 분위기로   차기 대통령도 민주당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아서 나를 포함해 세간에 관심도  크지 않나 싶다

안씨(안희정) 경우 이번 일로  타격을 입어 재판에서 무죄가 입증되더라도 정계로 다시 나오기는 힘들어 보인다. 

오늘(8 14모국에서는 안씨의 법원 1 판결이 나왔고 (무죄 선고이에 즈음에 관련 컬럼이 생각나서 글을 쓰게 되었다

 한달  안씨와 이를 폭로한 김씨에 대한 칼럼이 강원도민일보에 실려서 읽어보았다.  조미현 기획출판부 국장이 썼고 제목은  '미투의 딜레마'이다. 

 http://www.kado.net/?mod=news&act=articleView&idxno=921592 

칼럼 내용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어  국장에게 개인적으로 이메일을 통해 두가지를 지적했는데 한달이 지나도록 회신은 없었다

내가  국장에게 보낸 메일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칼럼을   국장은 법원판결이 나기도 전에 이미 안씨를 죄인으로 단정해 놓았으며법정에서 벌어지는 당연한 증언과 공방들이 김씨에게 불리한 내용이 있다고 해서 그런 것들로 인해 사건의 본질까지 흔들  있다고 칼럼에서는 주장하고 있다

지적하고 싶었던 것은 칼럼의 논조 자체로    국장은 김씨의 폭로 하나만 가지고 검찰의 조사와 법원 판결도 없이 안씨를 죄인으로 이미 낙인 찍어 버렸다

같은 여자 입장에서 김씨의 처한 상황에 대해 동정을 하고 안타까움을 갖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신문 칼럼을 이처럼 감정적으로 편파적으로 쓰는  이해하기 어렵다

 

 

내가  국장에게 구체적으로 지적한 것은 아래와 같다

칼럼 내용에 보면 "안희정 성폭력을 폭로하는  김지은에게 JTBC 손석희 사장이 오늘 인터뷰에 대한 파장이  앞으로 힘든 일이 많을 텐데 괜찮겠냐고 물었다그때 손사장은 안전지사가 거물이어서 오는 파장그리고 얼굴을 공개한 인터뷰의 경우 피해사실을 오롯이 피해자 자신이 책임져야하는 어려움을 예상한 질문이었을 것이다사건의 시시비비가 지금처럼 사건의 본질까지 흔들  있음을 고려치는 않았을 거라는 말이다."라는 내용이 있다

 

내용상에는 우선 피해 사실을 오롯이 피해자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 어려움이라고  국장은 썼는데 실제 이번 폭로를 통해 얻은  전지사의 상처는 더욱 엄청 크다거의 자신의 인생 자체가 날라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김씨가 자신의 얼굴을 공개했기 때문에 김씨가 모든   책임을 진다는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

그리고 사건의 시시비비가 본질을 흔들  있다고썼는데 원래 법정으로 가게 되면 이렇게 시시비비를 따지고 양측의 증인들 입장도  들어보는게 정상인데  국장은 이런 공방들을 통해 김씨에게 불리한 증언들이 이어진다고 해서 사건의 본질을 흔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결국  국장은 그냥 누군가 폭로만 하면 죄인으로 낙인 찍어 버리는 마녀사냥을 원하는  같아 보인다.  

그리고 칼럼 내용 중에는 용기 낸 미투 피해자가 미투 전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면 미투에 나설 수가 없다. “라고 썼는데 이 내용도 이번 사건의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김씨 편에서 쓴 편파적인 내용이라 판단된다

왜냐면 이번 법정 공방을 통해 발생하는 김씨의 2차 피해는 실은 '미투'를 선언해서 그런 게 아니라 원인은.  그 피해내용이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개연성이 높아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피해를 당했다면 그 내용과 정황이 일치해야 하는데 김씨의 경우 석연치 않은 미심쩍은 것들이 있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김씨를 피해자로 인식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보여 지기 때문이다

만약 최종적으로 안씨가 법원 판결에서 무죄를 받게 된다면 결국 김씨의 이번 선언은 다른 사람들의 미투 선언과는 다른 앙심을 품은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되게 되는데그래도 다른 미투 폭로 피해자들과 동일 선상에서 봐야 한다면 주장하는 게 억지로 보일 뿐이다

최종 법원 판결이 어떻게 내려지든 각자 개인들은 자유롭게 생각하고 주장할 수는 있겠지만 칼럼을 쓰는 이가 이렇게 감정에 호소하는 모습은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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