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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칼럼 - 종교문맹퇴치 30] 하느님은 모든 문제에 답할 수 없다!
작성자 늘봄     게시물번호 11154 작성일 2018-08-26 08:31 조회수 2039

55백 년 전 최초로 문자를 발명한 수메르 문명의 고대인들과 2천 년 전 기독교 성서의 저자들은 138억 년의 우주진화 역사와 45억 년 전 출현한 지구의 역사를 상상도 못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좁은 시야에 들어오는 평평한 땅과 바다와 쳐다보는 하늘이 세상의 전부라고 믿었다. 그들은 하늘을 마치 오늘의 실내 야구장의 둥근 천정처럼 상상했다. 그리고 세상의 종말은 자신들이 보고 있는 하늘과 땅과 바다가 멸망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이러한 세계관에 근거하여 경전을 기록하면서 자신들의 신(하느님)을 만들었다. 그러나 오늘 현대과학을 일상생활에서 적용하며 살아가는 우리의 세상은 지구와 태양계와 은하계와 우주를 포함한 광대한 세계이다. 주목해야 할 것은, 보수적인 기독교인들이 믿고 있는 최후의 심판과 세상의 종말은 지구가 멸망하는 것인지, 태양계가 없어지는 것인지, 은하계가 폭발하는 것인지, 아니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만의 멸망인지 대단히 모호하며 선명하지 않다. 다시 말해, 삼층 세계관의 기독교인들은 지구 즉 우리의 세상의 종말에 대해 오로지 고대 성서가 신화적으로 묘사하는 것을 문자적으로 믿고 있다. 물론 우리의 집 지구를 포함해 태양계와 은하계와 우주는 영원히 존재하지 않는다. 지구를 포함하고 있는 태양계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10-15억 년 후에 폭발해서 사라진다. 우리의 은하계와 우주도 수십억 내지 수백억 년 후에 폭발해서 새로운 은하계와 우주로 탄생한다. 보수적인 기독교인들은 이러한 우주의 종말을 말하는 것같지 않다.      

 

놀랍게도 오늘날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더 이상 자신들의 문제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문제들을 교회에 가져오지 않는다. 왜냐하면 교회가 사람들에게 생기가 넘치는 이성적이고 창조적이고 상식적인 삶의 길을 제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교회의 하느님은 우주진화의 불확실한 현재와 미래(Uncertainty)에 대해 답할 수 없다. 왜냐하면 하느님은 우주의 나이에 비해 훨씬 어리며, 우주가 출현한 138억 년 역사에서 가장 최근에 등장했다. 다시 말해, 장구한 우주역사에서 하느님에 대한 기록이 인류문명의 무대에 처음으로 등장한 것은 겨우 5-6천 년 전이다. 인류의 조상인 이성적인 원시 호모싸피엔스 인간이 30만 년 전에 등장했고, 4만 년 전 언어를 사용하는 현대 호모 싸피엔스가 등장했다. 다시 말해, 55백 년 전 최초의 문명인 메소포타미아의 수메르 문명에서 하느님에 대한 기록이 처음으로 시작되었다. 인간이 만든 하느님의 시대는 장구한 우주세계의 시대 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짧다. 하느님은 우주와 호모 싸피엔스 인간의 모든 문제들에 답할 수 없다.   

 

기독교 교회사에 따르면, 니케아 신경이 로마제국의 어거스틴 황제의 정치적인 야욕을 위해 강압적으로 만들어진 이래 지금까지 교회는 제국의 시녀노릇을 서슴치 않았다. 이러한 교회기독교는 지난 1700년 동안 사람들에게 삼층천에 근거한 삼층 세계관과 윤리관과 가치관을 하느님의 이름으로 강요했으며, 이것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의 성스러움을 박탈하고, 인종차별과 성차별과 성적본능차별로 사람들을 통제하고 탄압하고 착취했다. 그리고 전지전능한 하느님은 모든 문제의 답이라고 사람들을 억지로 세뇌시켰으며, 기독교인들은 자신들의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모든 질문들을 교회로 가져왔다. 왜냐하면 교회의 하느님이 모든 문제들에 해답을 줄 수 있다고 믿었기(속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렇게 순종하고 맹신하는 믿음이 훌륭한 믿음이라는 거짓말과 자기기만 속에서 살아왔다. 또한 기독교인들은 전적으로 모든 문제들을 하느님에게 맡기고 꼭두각시처럼 수동적으로 사는 것에 익숙했다. 그러나 사람들은 더 이상 교회에 질문들을 가져오지 않는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더 이상 교회의 설득과 해답을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하느님은 백과사전도 아니고 전지전능하지도 않다는 것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우주를 창조하고, 불행한 사고와 불치병과 재해를 막아주고, 간청하면 모든 것을 들어주는 삼층 세계관의 신관은 고대인들의 상상이며, 오늘 우주진화 세계관에서 상상할 수 없는 비상적이고 비현실적인 발상이다.

 

21세기 우주진화 세계관의 현대인들은 수천년 전 삼층 세계관의 내세적 종교들의 교리와 공식을 앵무새처럼 되풀이 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 그대신 현대과학이 발견한 공개적 계시 즉 생명과 인간이 출현하게 된 138억 년의 우주진화 이야기에서 생명과 인간과 자연의 심층적인 의미를 자율적으로 깨닫는 것이 오늘 하루를 의미있게 자유하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힘과 지혜가 된다. 다시 말해, 우리 이성적인 인간은 지난 100년 동안 과학이 발견한 우주 이야기에서 종교와 사상 넘어 새로운 패러다임, 즉 새로운 세계관과 가치관과 윤리관을 인식할 수 있다. 우리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해서 어떠한 불행과 절망에서도 죽음의 두려움과 생존의 이기적인 욕심없이 자유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   

 

미국의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우주에 대해 무관심하고 냉담하게 대하는 표층적인 삶과 우주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친밀하게 대하는 심층적인 삶의 차이는 마치 두려움에 빠져있는 불안한 삶과 신뢰로 가득한 행복한 삶의 차이와 같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우리는 매일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이 우주에 살고 있는 것에 대해 얼마나 뜨거운 열정과 감사와 의미를 느끼고 있는가? 우주진화의 발견은 인류에게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진화의 기쁜 소식으로 우리는 최후의 심판과 죽은 후에 다른 세계 즉  내세에 대한 두려움과 죄책감으로부터 자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어떻게 우주의 지혜를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가? 우리는 하루하루 급속도로 변해가는 세상에서 어떻게 내면의 평화를 유지할 수 있는가? 우리는 자율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우주의 불확실성(Uncertainty) 속에서 살면서 어떻게 미래의 비전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가?

 

인류구원의 새로운 대안으로써의 진화영성(Evolutionary Spirituality)은 이론적인 담론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실제적으로 적용하며 살아갈 수 있는 현실적인 지혜이다. 진화영성은 죽음 후의 다른 세계에 대한 가르침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순간순간 몸과 마음으로 구체적으로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며 표현이다. 이 한 해 동안에 또한 먼 미래에 우리의 세계가 어떻게 급변할지 모르지만 우리는 지금 이 순간 희망과 기쁨과 감사와 자유로 가득한 의미있는 삶을 살 수 있다. 우리는 내세를 염려하고 꿈꾸지 않아도, 지금 여기에서 자연과 우주를 신뢰할 수 있다. 하느님의 나라는 죽은 후에 있지 않고, 지금 여기에 우리와 함께 그리고 우리 안에 있다. 오늘날 주류 과학계는 우주의 출현역사와 특성에 대해서 공통적인 이해에 도달했다. , 우리의 거대한 우주는 미세한 원자들에서 시작했으며, 138억 년 동안 진화해왔고, 앞으로도 끊임없이 확장할 것이다. 그러나 어떻게 확장할지 하느님도 모른다. 한편, 과학자들은 공동으로 우주진화의 서사시적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 그림은 장엄하고 황홀하다.

 

다시 한 번 신중하게 생각해 보자! 백년 전까지만해도 원자가 별들의 중심에서 탄생했으며, 태양은 우주에서 첫번째 별이 탄생한지 90억 년이 지난 후의 별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또한 별들이 모여 은하계를 형성한다는 것도 몰랐다. 비단 1990년 허블 우주망원경이 지구 상공 610km 궤도에 올려질 때까지 우리는 은하계가 수백억 개의 별들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몰랐다. 더욱이 우리의 우주 이외에 또다른 우주가 수없이 많다는 사실을 상상도 못했다. 우리의 조부모님들은 판구조론(Plate Tectonic) 즉 지구표면은 여러 개의 대륙판들로 짜맟추어져 있고 이것들이 서서히 수평이동하면서 서로 충돌하고 있다는 지질학자들의 발견과 유전자 정보가 이중 나선형 모양의 분자 내에 저장되어 있다는 생물학적인 사실을 들어보지도 못했다. 공룡들이 멸종한 원인은 외계로부터 지구에 침입한 혜성의 큰 충격때문이었다는 사실은 최근에 알려졌다.

 

오늘날 138억 년 동안 별들이 탄생하고 폭발해서 사라진 후 또다시 새로운 별이 탄생하는 우주의 이야기를 일상생활 속에서 느끼고 인식하며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우주는 지금 여기 우리의 삶의 현장이 아닌가? 인류의 역사와 이야기들이 펼쳐지는 이 우주 이외에 또다른 세계는 없다. 물질세계와 분리된 눈에 보이지 않는 영의 세계가 있다는 거짓말을 잘못 믿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 원인은 플라톤과 데카르트가 육체와 영혼을 분리시킨 이원론때문이다. 21세기의 주류 과학계는 영적 세계란 사람들의 두뇌 속에서 작용하는 상상의 세계일뿐이라고 밝힌다. 주목해야 할 것은, 종교는 과학과 분리될 수 없으며, 종교의 기능과 목적은 내세를 꿈꾸며 영적 세계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눈앞에 보이는 실제적인 현실(Reality)을 받아들이고 지금 여기에서 온전히 의미있고 행복하게 사는 길을 탐구하는 것이다. 우리의 세계 우주 이외에 수없이 많은 다른 우주들이 있지만, 우리의 세계는 눈앞에 보이는 것 오직 하나뿐이다. 우리의 우주 이야기는 위대한 이야기이다. 위대한 이야기는 인류의 모든 종교들과 문화들과 민족들의 이야기들을 포용한다. 만일에 외계에 다른 생명체들이 존재한다고 해도 우리의 위대한 이야기는 그들의 이야기들도 포용한다. 왜냐하면 생존하는 모든 생명체들과 만물은 우주의 개체들이기 때문이다.

 

과거에나 현재에나 미래에 우주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난다해도 항상 우주는 다음의 다섯 방향으로 진화적 확장을 계속한다: (1) 확장하는 다양성, (2) 확장하는 복합성, (3) 확장하는 인식력, (4) 확장하는 변화의 속도, (5) 확장하는 자율적 친밀성. 이 다섯 가지에 대한 좋은 예로, 자궁 안의 수정란 접합자를 생각해 보자. 원자에서 분자로, 분자에서 세포로 진화한 아버지의 정자와 어머니의 난자가 화합하여 분리할 수 없는 하나의 새로운 세포가 된다. 이 세포는 두 배로 되고 또다시 두 배로 되는 배가를 계속한다. 어떤 세포는 눈세포가 되고, 어떤 세포는 귀세포, 콩팥세포, 뼈세포, . . 가 된다. 몇 개월이 지난 후 태아는 어두움과 빛을 구별하게 되고, 태어난 아기는 자라면서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면서 엄마 아빠의 목소리를 구별하게 된다. 이때에 우리는 아기의 귀가 혹은 귀세포가 목소리를 듣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대신 우리는 세포들이 진화하여 인간이 된 아기가 소리를 듣는다고 말한다. 우주의 한 개체인 아기의 탄생은 우주진화 이야기이다. 우리의 우주 전체는 한 몸이다. 따로따로 분리된 조각들이 아니라 하나의 생명의 망이다. 우주는 138억 년 전, 한 에너지에서 시작되었으며, 개체들의 다양성과 복합성과 인식력과 친밀성으로 계속해서 팽창하고 있으며, 변화의 속도는 증가하고 있다.

 

자궁 안의 수정란이 아기로 진화하듯이 우주는 초자연적인 힘의 개입없이 미래를 향해 자율적으로 다섯 가지 방향의 확장을 계속한다. 이 자연적인 우주의 법칙은 어떤 중개인 즉 초자연적인 하느님이 간섭하여 중단시키거나 변경시킬 수 없다. 따라서 예측할 수 없이 확장하는 우주의 불확실성에 대해 하느님도 절대로 답할 수 없다.

 

우주의 불확실성의 본질은 다음과 같다:   

(1) 확장하는 다양성: 우주는 시간이 흘러갈수록 더욱 다양해지고 더욱 새로워진다;

(2) 확장하는 복합성: 개체들이 모여 전체를 이루고, 작은 전체들이 모여 큰 전체를 이룬다. 즉 원자가 모여 분자를 이루고, 분자가 모여 유기체를 이루고 더 나아가 다세포의 유기체들을 이룬다. 이러한 과정은 인류 사회에서도 볼 수 있다. 고대의 군주제도가 현대의 민주주의로 변천하고, 비과학적 세계관이 양자물리학의 세계관으로 발전, 그리고 첨단과학의 발전으로 위성통신과 인터넷의 확장으로까지 발전했다;

(3) 확장하는 인식력: 세월이 흘러갈수록 생물들의 인식력은 더욱 확장되고 있다. 예를 들자면, 거북이의 인식력은 아메바(단세포 원생동물)보다, 인간의 인식력은 말(언어)보다 더욱 발전되었다. 오늘날 현대인들의 삶에 대한 인식은 수백 년 전의 고대인들의 부족적인 삶의 인식보다 더욱 확장하여 세계적인 인식으로 발전했다;

(4) 확장하는 변화의 속도: 오늘날 창조적이고 비약적인 발전은 과거보다 더욱 신속하게 일어나고 있다. 왜냐하면 진화과정은 더욱 비약적인 발전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진화과정은 원자의 진화로부터 분자, 생명, 광합성(지구상의 생물이 빛을 이용하여 화합물 형태로 에너지를 저장하는 화학 작용으로, 지구상의 생물계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화학 작용의 하나), 다세포질 동물, 척추동물, 포유동물, 영장류 동물, 인간, 농업, 산업, 컴퓨터, 그리고 인터넷에 이르기까지 급속도로 발전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비약적인 발전으로 전진하는 속도는 가속화되고 있다. 어느 한 개체도 정지하거나 과거로 후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변화의 가속화는 진화하는 우주의 본질이다. 그러나 한편, 변화의 가속도가 혼돈과 불안을 초래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다. 변화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놀랍도록 빠르게 변화하는 우주에서 질서와 평안을 찾을 수 있다;

(5) 확장하는 자율적 친밀성: 최초로 눈이 생기고, 귀가 생기면서 우주는 스스로 보고 듣는 것을 배우기 시작했으며, 우주의 자율적 친밀성은 더욱 확장되었다. 다윈의 진화론이라고 하면 대개 약육강식이나 적자생존이라는 말을 떠올린다. 그러나 진화의 원리에 그렇게 냉혹한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인간을 포함하여 생명체들은 다른 개체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고 다른 개체들과 협력하면서 유전자를 후대에 남긴다.

 

하나의 생명의 망으로써의 우주 전체를 이루고 있는 개체들은 과거에는 물론 현재와 미래에 타자(他者) 즉 초자연적인 하느님의 개입없이 자율적으로 서로 친밀하게 협력하며 끊임없이 진화하고 확장한다. 하느님은 우주의 내일을 모른다. 하느님은 우주의 불확실성에 대해 답할 수 없다. 자연의 법칙을 깨트리고 멋대로 조정하는 전지전능한 힘이 하느님의 의미가 아니다. 그런 하느님은 모든 문제의 해답이 될 수 없다. 내일을 모르는 하느님을 믿고 맹종하는 삶은 시간낭비이며, 오리려 인류사회의 발전에 장애물이다. 우주진화 세계관에서 하느님이란 말의 심층적인 의미를 탐구해야 한다. 다시 말해, 오늘 우리에게 초자연적인 하느님이 없는 종교가 절실히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인간은 불확실성의 우주에서 자율성과 창조성과 가능성과 잠재력을 온전히 인식하고 사는 것이 인간의 존엄성을 잃지 않고 사람답게 사는 길이다.

 

 [필자: 캐나다연합교회 은퇴목사]

 

 

<더 읽을 책>

 

*** (본 칼럼의 생각들은 이 책들에서 나왔다. 책들을 통해 세계의 과학 철학 종교 사상에 대한 미래의 물결을

       이해할 수 있다.) ***

 

고든 카우프만. 태초에 창조성이 있었다. 한국기독교연구소, 2013

마커스 보그. 새로 만난 하느님. 한국기독교연구소, 2001

알프레드 노드 화아티헤드. 이성의 기능. 통나무, 1998

리처드 도킨스, 만들어진 신, 김영사, 2007

__________. 눈먼 시계공. 사이언스북스, 2014

__________. 이기적 유전자. 을유문화사, 2006

데이빗 그리핀, 포스트모던 하나님 포스트모던 기독교, 한국기독교연구소, 2002

김경재, 이름 없는 하느님, 도서출판 삼인,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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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 지구의 정복자. 사이언스북스,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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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베리. 위대한 과업. 대화문화아카데미,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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