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감이 있지만 7개월 된 코돌이 (수컷 고양이) 의 중성화 수술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코돌이의 중성화는3:1 가족 투표 결과로 결정되었습니다.
신청하고 한 달 만인 어제 드디어 수술을 하였습니다.
전날 저녁 조금만 먹인 후 금식을 하고, 어제 오전 7시 45 병원에 도착하여 오후 4시 집으로 복귀하였습니다.
병원에서 시간은 대부분 마취와 회복 시간이며 실제 수술 시간은 10 분 내외라고 합니다.
수술은 아주 잘됐으며 아주 건강하다는 수의사의 말에 비용 $325에 대해서 많은 보상을 받은 듯 합니다.
수술 부위를 보호하기 위해 일주일 간 깔때기를 목에 차야 하고, 약도 3일 먹어야 합니다.
고은이(암컷 강아지) 중성화 때 보다는 많이 수월할 것 같습니다.물론 비용도 훨씬 적게 들었습니다.
중성화 수술 투표는 저, 아내, 그리고 두 딸이 참여했고 저만 반대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같은 남성(?)으로서 일단 불쌍하고, 인위적으로 학대한다는 자책감으로, 꼭 이래야 하나 했었습니다 (착한 척).
하지만 지금은 앞으로의 코돌이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을 위해, 한 가정의 평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