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2일 캘거리 한인산악회에서는 BC주 쿠트네이 국립공원에 있는 스탠리 글레이셔 Stanley Glacier 등산코스로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날은 비가 조금씩 내리면서 날씨도 흐렸지만 낮게 뜬 구름들이 빠르게 지나다니면서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들이 멋이 있었습니다.
등산로 입구에서 보여지는 스탠리 픽 (해발 3155M)
등산로 끝부근에서 빙하들이 선명히 바라다 보입니다.
등산로 끝에서 주차장이 있는 93번 고속도로쪽을 바라다 본 모습으로 멀리 위풍당당한 윔퍼산(Mount Whymper, 해발 2845M)이 바라다 보입니다.
주변 풍경들이 구름으로 가리워지면서 윔퍼산이 공중에 붕 떠버렸네요 ㅎㅎ
지난 10월 20일 산악회에서는 캔모어쪽 Dead Man's Flat에서 시작하는 Wind Ridge등산로를 갔습니다 .산 정상에서는 캔모어의 명물인 세 자매봉 (Three Sisters)의 뒷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보통 세자매봉은 밴프에서 캘거리로 오는길에 캔모어 시내 뒷편으로 선명히 보이는데요 이렇게 뒷 모습을 보는건 처음이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볼때는 세개중에서 가장 큰 첫번 봉우리(사진의 맨 왼쪽, 해발 2936M)가 오르기 가장 힘들어 보이는데 이곳을 등반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가장 낮은 봉우리(사진의 맨 오른쪽, 해발 2694M)가 힘들다고들 해서 잘 이해가 가지 않았었는데요 (중간 봉우리는 해발 2769M)
이렇게 뒤에서 바라다 보니까 그제서야 이해가 되더군요. 세번째 봉우리는 불굿 솟아올라 있어 자일을 이용한 암벽타기로가 아니면 오를수 없어 보입니다.
첫번 봉우리는 고속도로에서 보는것과는 다르게 능선이 완만해서 도전해 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년 여름에는 꼭 한번 가보도록 하려구요.
이번 기회에 고속도로에서 보이는 세 자매봉 사진도 올려봅니다. (이건 인터넷에서 퍼온 사진입니다) 맨 오른쪽이 큰언니입니다.
세 자매봉에 대한 인터넷을 검색하던중 찾은건데요. http://view42.tistory.com/172
여행왔던 후기를 쓴 누군가의 블로그인데 하링 피크를 세 자매봉으로 잘못 알고 있더라구요. 누군가가 잘못 알려준듯 싶어요.. 하링피크도 멋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세자매봉을 잘못 알고 갔다니 많이 아쉽네요. ㅎㅎ
참고로 운영팀에서 지난 14년도 8월에 이곳에 올렸던 하링피크 사진 모음입니다.
https://cndreams.com/cnboard/board_read.php?bIdx=1&idx=7486&category=&searchWord=%ED%95%98%EB%A7%81&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