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가게문이 닫혀
팔지 못하고 싸여 있던 물건들을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던 차에
지인이 알고 있는 교회에 대한 얘기를 듣고 그곳에 드리기로 했습니다.
다음날 교회 목사님 세 분이 오셔서 별것도 아닌 물건들을 나르느라 고생하셨고
또 다음날 나머지 물건들을 정리하던 점심때
목사님과 사모님이 직접 만들어서 들고 오신 비빔밥과 숭늉입니다.
수저를 대기전에 사진을 찍었으면 예쁘고 보기 좋았을 텐데
배가 고파 정신없이 퍼먹다가 찍은 사진입니다.
마침 목사님과 사모님 고향이 전주였으니
그리하여 이것은 전설의 전주비빔밥이었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