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이섬 1편 소개에 이서 2편 계속 이어집니다.
마우이섬 중부 다운타운 근교에 몇개의 관광코스들이 있는데 1편에 소개했던 트로피컬 플렌테이션외에 사진에 있는 Ioa Valley State Monument도 가 볼만 합니다. 오하우 섬을 지배하고 있던 카메하메하 1세가 마우이 섬을 점령하기 위해 침투해 이곳 원주민들과 치열한 싸움을 벌였던 케파니와이 전투의 역사 현장입니다. 아이오아 니들이 인상적이구요 전망대에서 보는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위의 아이오아 밸리 가는 길목에 있는 케파니와이 공원입니다. 이곳은 마우이로 이주해온 한국, 뉴잉글랜드, 포루트칼, 중국, 필리핀, 일본, 푸에르토 리코등의 전통 건물이나 정원이 있고 이들의 이민사를 간단히 살펴볼수 있는 자료들이 있습니다. 한국관도 있습니다.
마우이 시내 공항 근처에 한인식품점이 두개 있는데 규모는 동네 편의점의 절반 크기 정도로 매우 작고 품목도 많지 않습니다. 가격은 오하우 섬에 비해 무지 비싸서 LA에서 온 한인들은 높은 가격에 벌어진 입이 다물어 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와이는 미국에서 알라스카와 더불어 물가가 가장 비싸기로 유명한데 특히 마우이 섬은 하와이의 중심인 호놀룰루에서 더 떨어져 있다 보니 물가가 살인적입니다. 월마트나 Safeway에서 파는 품목들도 캘거리보다 훨씬 더 비쌉니다.
키헤이 마을 인근에 있는 Kihei Kalama Village 라는 이름의 쇼핑몰은 작은 가계들이 50~60개 몰려 있는 한국의 벼룩시장 같은 모습을 지닌 곳입니다. 다양한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어 볼거리가 많은데 한인들이 주인인 가계들도 여러개 있구요. 이곳에서 발견한 장식용 벽걸이 인데 하와이안 스토어 영업시간이 참 재미있네요.
마우이 남서쪽에는 키헤이와 웨일리아 타운도 마우이에서 돌아볼만 한데 사진은 웨일리아에 있는 모 리조트에서 찍은 바닷가 풍경입니다
웨일리아 해변가에 위치하고 있는 별장들 모습으로 지상 낙원이 바로 이곳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름답고 풍요로워 보입니다.
웨일리아에 있는 모 리조트에서 정원 모습니다.
웨일리아에 있는 쇼핑몰인 The Shop of Wailea에 있는 갤러리중 하나인데 걸려 있는 그림들과 제목들이 얼마나 웃긴지 그림 하나하나 다 감상하느라 한참을 서 있었어요. 하와이는 멋진 자연 경관 외에도 이런 아기자기한 볼거리와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사진의 오른쪽 중간에 큰 레몬 그림이 있는데요 레몬에 빨간색 선글래스를 입혀 놓고 제목은 '존 레몬'이랍니다. 비틀즈 멤버 존 레논을 패러디 한건데 이것도 참 웃겼어요. ㅎㅎ
마우이 섬에서 최대 관광코스중 하나가 Road To Hana입니다. 파이아 마을에서 헤나 Hana까지의 편도 72.4km의 도로가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도로 자체도 아름답지만 중간중간 볼거리들이 많아서 이 도로가 더 유명합니다. 헤나로 가는 길목에서 처음 만나게 되는 코스인 쌍둥이 폭포입니다. 여기가 첫번째 폭포이구요 두번째 폭포는 좀더 위로 올라가야 합니다.
물은 홍수가 난것 처럼 흙탕물인데 항상 이런것 같아요. 상류로 가면 물이 약간 맑아지기는 하는데 그래도 박테리아가 많아서 마시면 탈 난다는 경고 문구들이 있습니다. 록키산의 맑은 물과는 비교가 많이 됩니다.
헤나로 가는 길에서 만나게 되는 에덴의 동산 (Garden of Eden Arboretum) 에서 찍은 장면입니다. 입장료를 내야 하지만 돈 값어치 충분히 하는 곳입니다.
에덴의 동산에서 바라본 폭포 모습. 하단에 헤나로 가는 도로가 보이네요. 도로는 양방향의 차가 동시에 간신히 지나갈수 있을 정도로 폭이 좁은데 특히 사진에서와 같이 다리는 폭이 더 좁아서 한대씩만 통과가 가능해요. 그래서 다리가 나오면 양쪽에 양보사인이 나오고 먼저 진입한 차가 있을때는 상대편은 기다려야 합니다. 해안가 도로로 대부분 급커브로 되어 있고 중간중간 양보도 해야 하고 늦게 가는 차도 있고 (추월 코스도 별로 없음) 중간중간 내려서 구경도 해야 하고.. 그래서 아침 일찍 출발해야 해 지기 전에 돌아 올수 있어요
헤나로 가는 길에 있는 인기 코스중 하나인 푸우 아카아 주립공원이 있는데 주차장에서 조금만 걸으면 나오는 작은 폭포가 딸인 물 웅덩이가 나오는데 물놀이 하기 좋아요. 12월말 한겨울 풍경입니다.
헤나 거의 다 가서 나오는 와이아나파나마 주립공원에 있는 블랙 샌드비치입니다. 검은색 모래사장이 인상적이구요 파도가 제법 높아서 물놀이 즐기기에 좋습니다.
와이아나파나마 주립공원에 있는 블로우 홀입니다. 사진보다 훨씬 큰 물기둥을 쉽게 볼수 있구요.
하와이의 모든 지명과 대부분의 도로 이름들은 모두 원주민이 쓰던 이름이 그대로 사용됩니다. 그래서 발음하기도 어렵고 기억하기도 힘든데 그래도 각각의 이름들속에 정감이 많이 느껴집니다.
헤나에서 17.2km를 더 들어가면 키파훌루 국립공원 안내소가 나오는데 여기도 볼거리가 몇개 있어요. 사진은 마카히쿠 폭포까지 가는 편도 3.2km의 산책길입니다. 중간에 이런 거대한 대나무 숲을 통과하는데 평생 이렇게 큰 대나무 숲은 처음 봅니다.
드디어 마카히쿠 폭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높이는 61M인데 실제 올려다보는 폭포는 수치보다 훨씬 더 높아 보입니다.
폭포의 사진에 모습은 수량이 많지 않을 때인데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갑자기 폭포 수량이 늘어나면서 개울가에 물이 불어서 절대 폭포까지 가지 말라는 경고 문구가 있는데 여기까지 온 관광객들은 모두 폭포까지 가서 물줄기의 시원함과 웅장함을 느낍니다.
그렇치만 감상하다가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빨리 철수해야 합니다.
키파훌루 국립공원에 있는 오헤오 협곡 모습입니다. 중간에 보이는 웅덩이에서 수영을 즐기는 관광객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기도 출입금지로 되어 있는데 많은 이들이 담장을 넘어서 들어가 수영을 합니다.
헤나 마을에 있는 레드 샌드 비치입니다. 모래사장은 사진 왼쪽에 있구요. 모래사장에서 바닷쪽으로 약간만 걸어 나가면 사진과 같은 바위들이 있는데 이 위에 올라서서 낚시를 즐기는 두명의 사람이 보입니다. 서핑, 스노클링과 더불어 낚시는 하와이에 사는 사람이라면 꼭 즐겨야 할 필수 레져입니다.
헤나로 가는 길은 파이아란 마을에서 부터 시작되는데요 파이아에서 멀지 않은 곳에 마카와오라는 마을이 있는데 미국의 25대 여행지로도 선정된바 있는 예술마을입니다. 크지 않은 마을이지만 길에는 부티크와 갤러리, 선물가계등이 많이 늘어서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마카와오 마을에 있는 모 갤거리에 일부 모습입니다. 작품 가격들은 너무 비싸서 살 생각은 엄두도 못내고 군침만 흘릴 뿐이지만 돌아보며 구경하는것만으로도 뿌듯함이 느껴집니다
마우이섬 사진 소개는 여기까지입니다. 오하우섬에 비해 멋진 경치들이 더 많다 보니 소개하는 사진 갯수도 오하후의 두배나 되었네요. 상세한 여행기사는 올해 3월달 CN드림 지면에 실릴 예정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