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캐나다로 어렸을때 유학와서 현재 캘거리에서 대학생활을 하고있고 저희 엄마는 지난 9월에 캘거리 오셔서 이번주까지 다운타운 소재의 한 어학원에 다니셨습니다. 다른 어학원들에 비해 한국학생이 적고 접근성이 좋은 이유로 어학원을 선택하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너무 많은 안좋은 경험들을 했어서 다른 캘거리 한인분들은 저희와 같은 피해를 안받으셨으면 해서 이렇게 글을 쓰게됩니다.
많은 디테일을 쓰기엔 길고 오래걸릴것같아서 간단하게 있었던 일을 요약하자면 제일 큰 문제는 어학원 강사들입니다. 어떤 강사들은 경력이 없거나 수업방식이 유익하지않아서 학생들의 불만이 자자하기도 하며 가끔씩 하는 만족도 설문조사에 많은 학생들이 불만을 표현합니다. 하지만 학원을 총괄하는분은 그런 피드백을 많이 리뷰하지도 않으며 대체적으로 학원비 환불 규정이 매우 까다로워 학생들이 쉽게 그만둘수도 없기에 별 상관을 안하는것 같습니다. 10명이 넘는 학생들 앞에서 한명의 학생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고 배우는 입장의 학생의 실력을 대놓고 평가하며 비난까지하는 교사에게조차 별다른 말 없이 문제를 그냥 덮으려고 하는 학원을 보며 매우 화가났습니다.
영어가 아직 익숙치 않은 학생들이 이의를 제기하면 항상 그냥 원래 그런거다, 규정이 그렇다라며 학생들말을 딱 자르고 무시합니다. 문제가 생길때마다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제가 찾아가서 항의를해도 항상 학원 규정을 내세우며 변명하지만 그 규정은 도대체 어디있는지 보이지도 않고 직원들이 하는 말들이 다 일치하지도 않습니다. 어차피 학원 처음 등록할때 몇개월치 학원비를 다 선불로 냈고 환불규정도 까다로우니 그냥 배째라는듯이 학생들을 소홀이 대하는것 같아 캐나다에도 이런 사람들이 있구나 하고 굉장히 실망했습니다.
캘거리에서 어학원을 다니시려는분들께 말씀드리고싶습니다. 어학원을 선택하실때 참여수업같은거 한번씩 해보시고 전체적인 학원 분위기나 시스템, 커리큘럼등 잘 알아보시고 신중히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영어를 배우러가는 어학원에서 이런 많은 문제들이 생겨난다는게 슬프고 캐나다에서 이런 일을 당했다는게 어이가 없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