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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기독교인 대통령들이 나라를 망쳤다! |
작성자 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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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번호 11706 |
작성일 2019-03-24 05:31 |
조회수 23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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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의 보수 기독교인들은 대통령은 기독교인이 되어야 한다는 헛된 꿈을 꾸고 있다. 더욱 위험한 일은 이런 기독교인들은 국가는 성서근본주의의 기독교 국가가 되어야 한다는 망상에 사로 잡혀있다.
이것이 부족적 생존의 경계를 넘지 못하는 기독교인들이며, 이들의 교회가 급속도로 죽어가고 있다.
한국의 기독교인 대통령들 즉 이승만, 김영삼, 이명박이가 국가를 분열시키고 혼란에 빠트렸다. 박근혜도 충실한 기독교인은 아니었지만 깡보수 기독교인들을 끼고 돌았고 즉 황교안 침례교인을 국무총리로 하여 나라를 망쳤다.
물론 기독교인은 대통령이 될 수 없다는 말이 아니다. 대통령 후보자가 국민 다수의 존경을 받을만한 인격을 갖추었고, 정치와 경제에 대해 충분한 경험과 건강한 철학과 윤리관을 지니고 있으면 종교의 경계 넘어 마땅히 대통령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을 찾아 다니며 자신처럼 기독교인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는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자질미달이다.
교회가 기독교인을 대통령으로 선출해야 하고, 정치는 기독교 성서에 기초해야 한다는 발상은 교회가 부족적 생존의 경계를 넘지 못하고, 죽어가고 있는 좋은 현상이다. 이런 헛된 꿈을 꾸는 황교안은 대통령 자질에서 크게 모자라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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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나라를 망친것이 아니고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 체제와 시장경제를 바로 세우고 한미 방위조약을 체결하여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켜서 $30,000불 대한민국을 만든 기초를 만든 대통령 맞습니다.
저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에 대해서는 늘봄님의 판단과 달리합니다. 저는 4.19 학생 봉기 때에 대학교 2학년이였고 이승만 물러가라고 데모에도 가담하였지만 이승만 대통령의 공과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이승만 치하의 부패한 자유당 정권시절 매관매직이 횡행하였고 3선 개헌과 부정선거로 쫒겨난 대통령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공 - 즉 자유민주주의 체계를 세우고 김일성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고 한미방위조약을 체결한 공이 과보다 더 많치 싶습니다. 훗날 역사학자들은 이승만 대통령의 공과를 공정히 평가 내릴 날이 올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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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승만은 친일파 청산을 의도적으로 회피한 나쁜 사람입니다. 미국에서 돌아와 국내지지기반이 약하니 반공을 이용해 친일파를 대거 기용해 정권유지 했으니까요. 지금도 자기 생각과 다르면 북한, 좌파, 반공 이야기 하며 물타기 하는 사람들이 모두 친일파의 정신적 후예들입니다. 과거 리승만이 빨갱이로 몰던 수법이 그대로 내려오는 겁니다.
요즘 토착왜구들이 발호하는데 이게 다 해방 직후 반민특위를 무력화 시켜 친일파 청산을 훼방 놓은리승만의 원죄입니다.
제헌국회가 헌법에 친일파 청산을 명문화 했는데도 이를 훼방놓은 리승만은 헌법 무시한 대통령의 표본이기도 합니다.
사실 북한은 공산주의라고 하기보다는 그냥 권위주의 일인 독재국가지요, 공산주의는 무슨... 국가자본주의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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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에서 사회를 개혁하고 밝은 미래를 향해 앞장섰던 선구자들은 모두 좌파들이었습니다.
한국이나 미국에선 아직도 좌파를 부정적으로 폄하하는 데 이것은 좌파의 의미에 대해 무식한 소치이며, 보수적이고 부족적인 사람들의 생존의 두려움과 이기적인 욕심을 부끄러움도 없이 파렴치하게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세계사의 종교 철학 경제 문화의 미래를 주도한 인물들은 모두 좌파들이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예수, 석가, 노자, 장자, 묵자, 갈릴레오, 코페르니쿠스, 니체, 흄, 융, 프로이드, 다윈, 아인슈타인, 동학 농민 혁명의 최제우와 최시형, 유영모, 리차드 도킨스, 샘 해리스, 존 로빈슨, 로버트 펑크, 돈 큐핏 등등 입니다.
반면에 세계사의 암흑기는 변화와 개혁을 반대하고 눈앞에 보이는 안전과 안정과 번영만을 주장하는 우파들이었습니다. 로마제국의 황제들, 성전종교의 사제들, 이분법적 종교지도자들, 대영제국의 왕들과 여왕들, 나폴레온, 히틀러, 스탈린, 일본제국의 황제, 이승만, 이명박, 박근혜, 김일성일가 등등입니다. 이 우파들은 세계사에서 식민주의, 인종차별, 종교차별, 계급차별, 성차별, 빈부차별, 가부장제도 등의 만행을 저질렀으며, 지금도 수많은 선량한 사람들이 암흑과 절망과 고통에서 신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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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은 젊었을 때 한 때 자꼬방이었지요. 초급장교 시절 급진 좌파에 속해 불리한 대우를 받은 적도 있었는데 그래서 나폴레옹은 황제가 되어서도 자기 자신을 '혁명의 아들'이라고 했습니다. 혁명이 낳은 황제, 얼마나 웃기는겁니까?
젊었을 때 개혁적이고 진보적 생각을 갖고 있다 나이들에 변절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학교 다닐 때 데모 몇 번 해보다 수꼴이 되어 학생운동 섭렵했다는 사람들도 있고.
그래도 나폴레옹은 전쟁으로 군주국가를 점령해서 혁명정신을 전파했고 유럽에 나폴레옹 법전을 전파해 유럽 민주화에 약간의 공을 세웠습니다.대부분의 나라들은 '혁명도 싫고 나폴레옹 법전도 싫고 민권도 싫다. 제발 우리 괴롭히지 말라"고 저항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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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승만 일화 한가지만 더 쓰고 댓글에서 물러갑니다.
리승만은 젊었을 때부터 정동교회 다녔는데 환국해서도 정동교회 나갔어요. 간신배들이 쪼르르 달려와서 "각하, 장로 하셔야 합니다." 리승만 가라사대 "장로 하다가 은퇴할 나이인데 무슨 장로인가? 쓸데없는 소리 그만 두게" 그래도 사람들이 리장로님이라고 불렀는데 그거야 뭐, 젊어서부터 다니던 교회이고 나이도 들었으니 그정도 불러주는건 충분히 이해 합니다.
그런데 장로도 나이 많아 은퇴할 나이에 무슨 대통령을 하겠다고... 리승만은 사석에서 김구선생을 "작은이" 혹은 "아우님"이라고 불렀는데, 부통령 하던 이시영 선생에게는 깍듯이 "성제 형님"이라고 불렀고...
대통령은 "작은이"에게 하라고 하고 교회 종지기나 하면서 여생 보냈으면 서로 좋았을텐데... 권력에 눈이 멀면 서로 불행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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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님의 칼로 자르는 글들은 늘 예외없이 나타나는데, 이것은 아마 이분의 표현대로 “무식한 소치”인지 아니면 타고난 권위주의적 성격탓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늘봄님의 도식은 늘 그랬듯이, 오늘도 이렇게 역사적 사회적 맥락은 쏘옥 빼고 자기가 원하는 부분만 진술하는 태도는 글쓰기에서 위험하고 겸손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그의 분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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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예수, 석가, 노자, 장자, 묵자, 갈릴레오, 코페르니쿠스, 니체, 흄, 융, 프로이드, 다윈, 아인슈타인, 동학 농민 혁명의 최제우와 최시형, 유영모, 리차드 도킨스, 샘 해리스, 존 로빈슨, 로버트 펑크, 돈 큐핏”
우파: “로마제국의 황제들, 성전종교의 사제들, 이분법적 종교지도자들, 대영제국의 왕들과 여왕들, 나폴레온, 히틀러, 스탈린, 일본제국의 황제, 이승만, 이명박, 박근혜, 김일성일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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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은 기존의 기독교 전통과 다른 측면에서 종교를 보았다는 점에서 새롭지만 정치적으로는 상당히 보수적인 사람이었습니다. 늘봄님이 자주 인용하는 조셉 켐벨 역시 신화와 상징을 논할 때 진보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정치적으로는 우파에 속한 사람입니다. 샘 해리스 같은 인물은 무신론 어쩌구 하지만, 다문화라는 측면에서는 우파적 파쇼적인 인식을 가진 사람이죠.
스탈린이나 김일성(일가)을 우파로 밀어넣은 부분은 도대체 뭘 주장 하시려는지…. 전에도 이 게시판에 논의가 있었지만, 좌파 권위주의와 우파 권위주의는 있지만 늘봄님의 분류는 처음입니다. 그러면 레닌은 우판가요? 뭇솔리니 같은 사람은 처음에 맑스를 좋아했던 좌파였다가 우파 파시즘으로 전향한 경웁니다. 해석학자 중에 두명의 거두가 있는데 한명은 우파적인 한스 가다머이고, 다른 한편으론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좌파 위르켄 하버마스가 있는데 하버마스는 권위주의적인 “좌파 파시즘” (Left-wing fascism)과 자신을 구분하였죠.
우리가 어느 정치적 입장을 취하는 것은 자유지만, 변절하여 동지를 위험이나 죽음으로 몰아넣는 짓은 하지 말아야죠. 그런 면에서 변절하여 사상팔이를 하는 사람들은 혐오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보구요.
늘봄님의 테제 “부족적 생존의 경계를 넘지 못하는 기독교인들이며, 이들의 교회가 급속도로 죽어가고 있다.”에 대한 논의가 주요한 논의의 대상이어야 하는데 이렇게 가끔 엇길로 나아가죠. 이건 그렇다고 치고, 우파 기독교가 급속히 죽어간다면, 왜 구태여 황교안이나 “전광훈 한기총 대표회장”이 언급된 링크를 다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죠. 이런 글은 자기 논리에 스스로 침뱉는 것이죠.
저는 지난 5년간 “종교문맹퇴치” 운동을 이 게시판에서 했는데 도무지 변하지 않은 분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학계에서나 한국의 무슬림 신자들이 “회교” 대신에 “이슬람”으로 표기해 달라고 계몽하고 하소연하고 이 게시판에서도 댓글 달아서 해도 말을 도무지 듣지 않은 막무가내인 분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이 다수를 차지하면 과연 캐나다나 한국이 좌나 우를 막론하고 다문화사회로 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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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제가 잘 몰라도, 샘 해리스 같은 인사를 좌파라고 하시면, 좌파인 제가 듣기에 약간 반감이 생김을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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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든 우든 진정 크리스찬이라면 낮은 자리에서 돌봄과 섬김의 삶을 실천하는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부러 좁은 길로 낮은 곳으로 찾아 가셨던 예수님을 항상 기억하면서 그 제자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이 시대의 진정한 크리스찬의 삶이 아닐까요.
크리스찬으로서, 만약 그런 정신을 갖고 있는 사람, 예수님의 자기 희생과 십자가 사랑을 기억하는 사람, 만인앞에 겸손한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더할나위없이 좋겠지요. 그렇지만 이 시대에 외양만 종교적인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요. 본인의 목적과 안위를 위해 종교를 수단으로 여기는 사람들을 또 얼마나 많은지요.
그래서 저는 같은 종교를 갖고 있다고 대통령으로 무조건 지지하지 않습니다. 착한 사마리아인의 예화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오히려 비크리스찬/비종교인 중에 본받아야 할 성품을 지닌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일부 극우 보수 기독교인이라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자신과 다른 이념을 다르다고 저주아닌 저주를 퍼붓는 요즘의 현실이 너무 슬퍼서 한 마디 남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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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경계 즉 부족적 종교의 경계가 오늘 우리의 사회를 분리시키고 혼란에 빠트렸습니다. 따라서 요즘 부쩍 종교 없는 사회, 하느님 없는 기독교, 교회 없는 사회 라는 말들이 어렵지 않게 들라고 있습니다.
기독교 또는 어떤 특정 종교가 정치 경제 사회를 장악하고 자신들의 이분법적 교리와 믿음체계에 따라 멋대로 통제하고 조정하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북미와 유럽은 더 이상 기독교 국가와 사회가 아닙니다. 기독교인들은 망상에서 깨어나야 합니다.
무신론적 우주적 통합적인 비전이 21세기의 종교와 신앙입니다. 현대인들은 그런 하느님이 필요없습니다. 하느님이란 말이 필요하다면 하느님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살아내는 것이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세계적으로 절실히 필요합니다.
믿어야 하는 유신론적 하느님은 인류의 밝은 미래에 위험할뿐만 아니라 심각한 장애물이 됩니다. 10 년 이내에 문닫을 9000개의 교회 건물들은 집없는 사람들의 주택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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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sperity님글에 대하여, 이승만이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뭔지 알고 정권을 잡았을까요? 제 짧은 생각엔 그는 실질적으로 독립운동을 한 임정 사람들과 비교해 그의 권력 기반이 약해, 민군정이 원하는 친일파와 손을 잡았고(친일파외에는 자기를 지지할 사람이 없다는 것 알았음), 수많은 사람을 죽이면서 권력을 유지를 했다. 그 시대에 그가 뭘 자유민주주의를 알고 있었을까? 지금도 이승만과 그 시대의 자유당과 유사한 자유한국당이 맨날 국민 국민 하는데, 그들은 그냥 자기불리기 위한 국민들의 표만 있으면 되는 것 아닌가요? 그렇다고 민주당 모두가 국민을 위한다고 생각지는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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