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자유게시판
퍼온 기사) "캐나다 경찰은 왜 핑크셔츠를 입을까"
작성자 운영팀     게시물번호 11711 작성일 2019-03-26 09:03 조회수 2600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9032611215767709


"캐나다 경찰은 왜 핑크셔츠를 입을까"

김성구 서울중랑경찰서장 
캐나다 벤쿠버 경찰주재관 3년간 근무 
韓-加 경찰 주요 정책 연구·비교 
'캐나다 경찰의 주요정책' 책 발간

김성구 서울중랑경찰서장이 3년간의 캐나다 경찰주재원 생활을 바탕으로 지난 1월 발간한 '캐나다 경찰의 주요 정책' 책 표지.

김성구 서울중랑경찰서장이 3년간의 캐나다 경찰주재원 생활을 바탕으로 지난 1월 발간한 '캐나다 경찰의 주요 정책' 책 표지.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검찰의 형사절차 연구는 활발한데, 경찰의 수사 활동에 대한 연구는 극히 드물어 제가 한 번 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김성구 서울 중랑경찰서장은 최근 아시아경제 기자와 만나 경찰 수사에 대한 연구가 미비한 현실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 서장은 1990년 경찰 생활을 시작해 생활안전, 형사, 교통, 경비, 경무, 감찰 등 다양한 부서를 거쳤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캐나다 벤쿠버총영사관 경찰주재관으로도 근무했다. 


김 서장은 "주재관 근무 때 캐나다 경찰체계를 공부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 경찰 수사 활동을 연구한 논문과 서적을 찾아보니 모두 수십년 전 자료가 전부더라"며 "캐나다 경찰과 우리 경찰을 비교하는 연구를 해야겠다고 그 때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서장은 이렇게 경찰주재관으로 근무한 경험을 살려 지난 1월 캐나다 경찰과 우리나라 경찰 정책을 비교한 '캐나다 경찰의 주요 정책'을 출간하게 됐다. 

김성구 서울중랑경찰서장.

김성구 서울중랑경찰서장.


김 서장은 캐나다 연방경찰과 지방자치경찰 조직을 소개하며, 우리나라 지방자치경찰제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김 서장이 꼽은 핵심은 인사 제도의 변화다. 그는 "캐나다에서 근무하며 가장 놀랐던 점은 사람을 뽑는 과정이었다"며 "우리는 시험점수가 높은 사람을 뽑는데, 캐나다 경찰은 사람 한 명 뽑으려면 주변인 15명을 1시간 가까이 인터뷰 한다"고 소개했다. 캐나다 경찰에는 경찰관 모집 업무를 맡고 있는 직원만 10여명에 달해 인사 채용에 상당한 공을 들인다.  


이어 김 서장은 "경찰관의 정직성과 근면성 등을 보는 인사 채용 기준은 앞으로 우리나라 경찰도 꼭 도입해야 할 만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서장은 인상 깊은 정책 중 하나로 '집단 따돌림 예방 운동'을 꼽았다. 캐나다는 매년 4월22일을 '핑크 셔츠 데이'로 정해 학생들이 분홍색 옷을 입고 등교하도록 권장한다. 이는 2007년 한 남학생이 분홍색 옷을 입고 등교했다는 이유만으로 집단 괴롭힘을 당한 사건에서 유래했다. 이 운동에 경찰도 적극 참여한다고 한다. 경찰관은 분홍색 옷을 입고 각 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운동을 함께 하면서 집단 괴롭힘 반대 운동을 홍보하고 참여한다.

이와 관련해 김 서장은 "우리나라가 지방자치경찰제를 도입하면서 치안정책을 어떻게 디자인 하느냐가 중요한데, 핑크 셔츠 데이에 임하는 캐나다 경찰의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많다"고 강조했다. 


0           0
 
다음글 2019/2020 도움나눔 5기 운영팀 및 디자인 팀 멤버를 모집합니다.
이전글 핸드폰 약정 및 폰 선택 관련 한 말씀.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식료품, 주류, 식당 식..
  드라이브 쓰루, 경적 울렸다고 ..
  앞 트럭에서 떨어진 소파 의자 .. +1
  (CN 주말 단신) 우체국 파업..
  “나는 피해자이지 범죄자가 아니..
  연말연시 우편대란 결국 현실화 ..
  캐나다 우편대란 오나…우체국 노..
  주정부, 시골 지자체 RCMP ..
  캘거리 트랜짓, 내년 수익 3,..
  AIMCO 논란, 앨버타 연금 ..
  주정부, AIMCO 대표 및 이..
  트럼프 고위직 인선 속도…캐나다..
자유게시판 조회건수 Top 90
  캘거리에 X 미용실 사장 XXX 어..
  쿠바여행 가실 분만 보세요 (몇 가..
  [oo치킨] 에이 X발, 누가 캘거리에..
  이곳 캘거리에서 상처뿐이네요. ..
  한국방송보는 tvpad2 구입후기 입니..
추천건수 Top 30
  [답글][re] 취업비자를 받기위해 준비..
  "천안함은 격침됐다" 그런데......
  1980 년 대를 살고 있는 한국의..
  [답글][re] 토마님: 진화론은 "사실..
  [답글][re]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반대건수 Top 30
  재외동포분들께서도 뮤지컬 '박정희..
  설문조사) 씨엔 드림 운영에..
  [답글][답글]악플을 즐기는 분들은 이..
  설문조사... 자유게시판 글에 추천..
  한국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치 9...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