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를 주증상으로 하는 병이 있기 때문이다.
첫째, 빈혈이 있으면 쉽게 피로해진다.
혈액 중 헤모글로빈은 산소를 운반한다.
빈혈은 신체 전체에 산소부족을 가져와 에너지 이용률을 떨어뜨린다.
빈혈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다.
우선 검사해 보고 빈혈이 맞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첫걸음이다.
둘째, 암이 있으면 쉽게 피로를 느낀다.
암은 소모성 질환이므로 신체 에너지를 빨리 고갈시킨다.
피로가 지속된다면 건강검진을 통해 암이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셋째, 우울증은 몸과 마음의 효율이 떨어진 질환이다.
우울증의 진단기준에도 ‘에너지 수준이 낮다’라는 것이 들어 있다.
다른 말로 하면 ‘늘 피로하다’고 할 수 있다.
식욕, 의욕이 없고 불면증상이 동반된다.
당연히 슬픈 감정도 있다.
넷째, 많이 먹어도 늘 기력이 없고, 소변을 자주 본다면, 그리고 체중이 빠진다면 당뇨를 의심해야 한다.
갈증을 자주 느끼고, 잇몸질환 등 신체감염이 흔하고 빨리 낫지 않는다면 당뇨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섯째, 하지불안증후군은 야간에 심해지는 하지불편감과 그로 인한 수면장애가 특징이다.
쉽게 잠들지 못하고 수면 중에도 자주 깬다.
수면부족으로 인해 피로감이 나타난다.
여섯째, 코골이를 동반한 수면무호흡증은 깊은 수면을 방해한다.
수면 중 산소 부족으로 뇌와 신체가 쉴 수 없다.
일곱째, 갑상선기능장애도 피로의 원인이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으면, 신체가 필요로 하는 갑상선호르몬을 만들지 못한다.
갑상선호르몬 부족 증상으로 몸이 처지고 손과 발이 차며, 변비가 생기고 피부와 목소리가 거칠어진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어 갑상선호르몬이 너무 많아도 근육을 약하게 만들고 체중이 줄며 심장박동수가 빨라지고 예민해지면서 피로감을 느낀다.
갑상선기능검사로 진단한다.
아무리 쉬어도 피로가 해결되지 않으며 위에서 설명한 증상들이 함께 있다면 신체질병으로 인한 피로는 아닌지 꼭 확인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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