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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inute voter's guide
작성자 JAK     게시물번호 11749 작성일 2019-04-09 09:01 조회수 2337

https://globalnews.ca/news/5124254/alberta-election-cheat-sheet-voters-guide/


선거관련 토론글들을 보면서 느낀점은, 보수당이 집권한다면, 부자들만을 위한 정책을 펼침으로써 서민들의 삶의질이 나빠질것이라는 의견들이 여럿 있었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점에 일부 동의 하지만, 동의하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아직까지 보수당을 한번도 찍어본적이 없는 좌로 조금 치우친 중도성향 입니다.


물론 사악한 부자/기업들도 있겠지만, 모든 부자와 기업들을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회에 큰 기여를 하는 좋은 부자들과 기업들도 많이 있으니까요. 좋고 나쁨은 동전의 양면처럼 따로 분리 되어 있는것이 아니라, 한데 뒤섞여 있다고 생각합니다.


좌파정부가 주로 추구하는대로, 공기관, 의료 및 교육분야에 인원을 늘리고, 많은 돈을 투자한다고 하더라도 관리가 제대로 안된다면, 재원만 낭비하고, 나중에 더 큰 문제가 생길수 있습니다.  사악한 기업/부자들도 문제지만, 비효율적인 공공기관, 자기 밥그릇만 챙기려는 게으른 유니언 구성원 들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비효율적인 공공서비스에 대한 경험도 있고,  정말 게으르고, 학생에게 관심도 없는 교사들의 경험도 있습니다.   이런 부류의 게으른 사람들은 소위 철밥통을 옆구리에 차고, 아무 노력없이 시민의 세금으로 편한게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하더군요.   무조건 돈을 투입하기에 앞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할것인가도 고민해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의미에서 UPC의 교육관련 공약에서 챠터스쿨의 상한을 늘리는 계획에는 찬성입니다.  현재 캘거리에 있는 챠터스쿨들의 대기현황을 보면, 퍼블릭 스쿨의 문제점을 잘 대변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어느당에 투표할지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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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by  |  2019-04-0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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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유니언 이용해서 게으름 피는 선생들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노동자 권익보호라는 유니언 기본취지가 퇴색해서는 안됩니다. 제도를 악용하는 일부 때문에 선의의 다수가 피해를 입어서는 안되는 거지요.

웰페어나 실업보험 같은 사회 안전망도 악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무리 제도개선을 해도 100% 완전할 수는 없습니다.

prosperity  |  2019-04-0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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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dvance poll에 UCP candidate에게 한표를 찍었습니다.
UCP 가 정권을 잡아 Business Friendly 정책을 펴서 기업가가 많은 이윤을 남기고 많은 좋은 직장을 만들어서 중산층이 형성 되는 것을 기대하면서 UCP 후보에게 온 가족이 한표씩 행사하였습니다.

Jennifer  |  2019-04-0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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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전 답글은 지웁니다. 제글에서 전교조를 연관시키시다니. 읽기가 거북해서요.
정치토론의 의도가 아니였는데 제글이 그렇게 읽히며 몇몇분에 한쪽을 지지하는것으로 보이는것 같아 수정합니다.

저도 교사의 자질이 상당히 의심스러워 자세히 들어봤습니다. 무슨일이 있었는지.
TV 토론을 보여줬다는군요. 전체인지 특정부분인지는 모르겠지만 그후 아이들에게 어느쪽 의견을 지지하는지 자유토론을 시켰는데 상당수의 아이들이 케니에대해 엄청난 부정적인 의견들을 얘기하면서 제 딸아이가 그부분을 그래도 흡수한거 같습니다. 마치 케니를 지지하면 왕따를 당할것 같은것 처럼요. 그래서 저한테 얘기를 걸어온 거구요. 소셜시간에 선거를 주제로한 교사의 행동에는 별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별도의 의견없이 Mr Speaker 역할을 한것 같습니다) 결과가 그리 합리적으로 보이지는 않네요. 말씀들 주신것처럼 속아서 퇴출할정도의 사한은 아니것 같지만 교사가 앞으로 참고할 사항으로 생각되어 편지를 보낼생갑니다 제 우려를요.

JAK  |  2019-04-0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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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님의 글을 보니 충격이네요. 저도 제아이에게 물어봐야 겠습니다. 일부 선생님들의 work ethic, 자격조건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필비님 말씀처럼 일부 때문에 선의의 다수가 피해를 입어서는 안되겠지만, 이것이 일부를 넘어선 문제가 아닐까하는 의구심이 생깁니다. 또한 문제가 되는 일부를 솎아내거나 불이익을 주는 방법도 있어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philby  |  2019-04-0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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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님의 포스팅을 읽고 몇몇 선생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캘거리 어느 초등학교에서 사회 수업 시간에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다들 펼썩 뛰면서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하면서 영상을 아이들에게 보여주었다면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조직적인 일인데 교육부나 ATA에 강력 항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건 어느 정당을 지지하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 학교 이름을 올려 주실 수 있을지요? 공개적으로 올리기 곤란하시면 쪽지로 알려 주시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 다른 건 다 필요없고 학교 이름만 있으면 됩니다.

그리고 유니언이 무자격자나 게으른 자를 지원해주는 단체는 아닙니다.유니언 멤버냐 아니냐를 떠나서 어느 조직에나 조직에 누를 끼치는 황당한 인간들은 꼭 끼여 있습니다.

yongsan1  |  2019-04-0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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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P가 고용창출을 위하여 좀더 Business Friendly 쪽으로 나가야한다는 주장에 동의합니다.

알버타는 Business Friendly 뿐만 아니라 Business Diversification 을 반드시 해야 미래에 어느정도 안정되게 잘 살아나갈 수 있습니다.

또한 고소득층이신 분들도 좀 관용스럽게 세금 좀 더 내시는 것에 기여하셔야 합니다. 중산층과 저소득층이 고소득층의 고용과 비지니스도 돌아가게 하는 주 소비자군이기 때문입니다.

저의 가족들은 각자의 분야에 맞게 각각 알아서 다른정당에 찍는다고 합니다. 그들의 자유의사 표현입니다.


위에 언급하신 문제는 제가 한국, 미국, 캐나다에서 애들 키우면서 살아 봤지만, 그런 몰지각하고 무식하고 daring 한 교사들이 어쩌다가 한두명 씩 있습니다. 철저히 찾아내어 징계해야 합니다.

yongsan1  |  2019-04-0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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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보수당 엘리슨 레드포드 전 주지사가 선거전략으로 이기기 위해, 교사 유니언을 등에 업고 도움을 받아 선출되고 나서, 교사 유니언과의 공약을 깨고, 그들을 등져서, 교사들이 상처와 배신을 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아마 그 기억과 상처가 이런 교사를 만들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이러한 행동은 철저히 징계받아야합니다.

저는 Independent 인데, 자꾸 보수당을 비난하는 것같은 글을 써서 좀 그렇지만, 이 알버타는 보수당이 44년동안 통치를 해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내사랑아프리카  |  2019-04-0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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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선거관련 토론에서 한 주장의 대부분은 UCP가 부자만을 위한 정책을 펼친다고 비판했다기 보다는 케니의 전반적인 정책에 대한 것이라고 봅니다. 서구사회는 기본적으로 자유주의 이념이 근간을 이루기 때문에 순전히 특정 계급을 위한 정책을 펼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 정도의 차이겠죠.

prosperity  |  2019-04-0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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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nifer님 따님의 교사는 기본 자질이 안되는 교사인것 같습니다. 이런 교사는 교육계에서 솎아 내여 자라나는 차세대들에게 극심한 해악을 끼치지 못하게 단호한 조치를 처해야 옳치 싶습니다. 캐나다에도 이런 교사가 있나요? 한국의 일부 전교조 교사들만 그런줄 알았는데요....

JAK  |  2019-04-0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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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아프리카님 지적 감사합니다.

찬찬히 이전 토론 글들을 읽어보니, 선생님 말씀처럼, 제이슨 케니의 정책에 비판적인 글들이 많았고, "일부" 의견에서 부유층 및 기업을 보호한다 라고 하였군요. 좀더 신중하게 읽고 판단했어야 했는데, 죄송합니다.

제 원글을 다음과 같이 바꾸어 보겠습니다:
"선거 관련 글들을 읽어보면서 느낀점은 보수당의 전반적인 정책에 대한 비판들이 여럿 있었고, 일부 의견에서는 케니의 정책은 부자들만을 위한 정책이므로 서민들의 삶의질이 나빠질것이라는 다소 비약적인 의견이 있었습니다."

내사랑아프리카  |  2019-04-09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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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K님 답글 감사합니다.

위의 교사 이슈는 사실이면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그런데 그동안 추세를 보면 교사들 다수는 상당히 진보적입니다. 캐나다 고등학교 영어나 사회 공부 내용을 보면 보수적인 한국사람들의 눈에 보면 모두 빨갱이나 사회주의자로 보일 겁니다. 캐나다는 그만큼 열린 내용을 가르친다는 것이구요. 그동안 한 두번도 아니고 끊임없이 반복되는 성적소주자에 대한 편견 또는 백인민족주의 등에 대한 이슈가 UCP에서 나오고 교육계나 의료에 대한 케니의 반동적 정책에 대한 반발입니다. 케니는 이민/다문화장관 할 때부터 난민 등에 반인권이나 탈다문화적인 입장을 주도한 인물이라 교사들에게 파시스트로 간주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입니다. 제가 볼 때 그는 다문화 사회를 이끌 인물은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현재로선 케니가 프리미어가 될 가능성이 아주 높은데 그의 뒤끝이 어떻게 나올까 매우 걱정됩니다.

내사랑아프리카  |  2019-04-0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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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K님께서 잘 지적하셨듯이, 어떤 사회, 공동체, 체제, 제도 등을 이야기할 때 “무임승차문제”(free-rider problem)는 반드시 있다는 겁니다. 이런 무임승차문제를 잘 해결하는 사회가 좋은 사회가 되겠죠. 친구들 사이에 밥값 낼 때 꼭 빠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친한 사이니까 대놓고 면박을 줄 수는 없고 그냥 속만 부글거리거나 뒷담화를 하게 되는데 그 사람은 결국 친구 사이에서 외면 당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런데 친목회가 아닌 정부조직, 기업, 단체에서도 꼭 무임승차자가 있는데 이런 조직에서 무임승차자를 찾는 것은 쉽지는 않죠. 이런 무임승차자는 UCP나 NDP나 또는 교원노조나 의료계나 다 있습니다.

무임승차에 대한 설명으로 유투브 링크 하나 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o51GDk8G1Q

토마  |  2019-04-0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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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잘 봤습니다. 저는 이미 보수당 정권하에서 살 마음 가짐을 마친 상태라서, 그들의 플랫폼을 더 잘 들여다 보았습니다. 카본 택스 같은 것들은 그냥 두었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하겠다니 참 내키지 않습니다. 저는 NDP 를 투표하겠지만, UCP의 몇몇 후보자 그리고 당수의 "양아치" 끼를 보면 약간 불쾌한 기분이 올라옵니다.

하긴, 저런 양아치끼는 트루도나 그 친구들도 abundantly 장착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카나다도 이 (빌어먹을) 양당 소선거구제라는, 민주주의와는 양립할 수 없는 제도를 선구적으로 없애 버렸음 하는데, 주변 사람들과 얘기 해 보면 그럴 날이 올거 같지도 않구요. 카나다에 25년 살고, 미국과 유럽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본 결과, 미국/카나다/영국은 이 비 민주적 제도가 이 나라들의 발목을 잡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와 브렉싵, 트루도가 상징하고 있듯이 말이죠.)

yongsan1  |  2019-04-09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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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늘 보수당 정권하에 살 마음가짐을 마친 상태입니다.

제 가족의 투표 비율은 NDP : UCP : Independent = 2 : 1 : 1 입니다.

보수당이 경제를 일으켜 - 어떻겐지는 모르겠지만요, 중요한 예산 삭감을 크게 안하기를 바라면서요, 카본 텍스 대처 방안은 모르겠고요 - 좋은 직장을 많이 만들기를 바라겠습니다. 요즘 그래도 몇가지 요인으로 유가가 올라갔습니다. 천연개스는 모르겠구요. 올리신 글들 감사합니다.

philby  |  2019-04-1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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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마음의 준비을 하셨구먼요. 보수당 집권한다고 세상 마지막이 오는 것도 아니고...하여튼 탄소세는 건들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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