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상생활에서 유의해야하는 뇌졸중의 위험인자에 대해 알아봅니다.
다이어트콜라
탄산음료에 많이 들어가있는 "설탕"으로 인하여 탄산음료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잘 알려져진 사실입니다. 그래서 살이 찔 것을 염려해 설탕 섭취를 줄이기 위해 “다이어트 콜라”를 드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다이어트 탄산음료는 설탕 함유량을 낮추는 대신 단맛을 내기 위해 사카린, 아스파탐과 같은 인공 가당을 사용하여 만든 음료입니다.
최근 미국 뇌졸중 학회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다이어트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를 많이 섭취할 경우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뇌졸중 및 치매 발생 위험이 3배 가량 증가한다고 합니다. 미국 매사추세츠 보스턴 대학의 연구팀은 이러한 인공 가당 탄산음료를 섭취한 사람들이 뇌졸중 및 치매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매일 여러 잔의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섭취하는 사람들에게 주의할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아침식사
아침밥을 잘 먹지 않으면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본 오사카 대학 연구팀의 결과에 의하면 아침밥을 거르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졸중 발병 위험이 20%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뇌졸중의 발병과 관련하여 일주일에 아침밥을 최대한 많이 챙겨 먹은 사람들은 뇌졸중에 노출될 위험이 그만큼 적었고 반대로 아침밥을 먹지 않은 사람들은 매일 아침밥을 먹은 사람에 비해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20%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팀은 아침밥을 먹지 않으면 혈압과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높아지면서 뇌졸중의 위험도 커지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하여 아침 식사가 뇌졸중의 발병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점을 숙지하시고 규칙적인 아침 식사를 하시길 권장합니다.
나쁜공기
공기가 심하게 오염된 지역에 살면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최대 40% 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영국에서 발표되었습니다. 매연 등 도심의 더러운 공기가 뇌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공기 중의 이산화질소 농도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과비교에 치매에 걸릴 위험이 20-40% 가량 높게 나타났습니다. 프랭크켈리 교수는 "공기 오염이 치매에 영향을 미치는 유일한 요소는 아니지만, 도심의 공기 질을 끌어올려 사람들이 나쁜 공기에 덜 노출되도록 해야 치매환자를 줄일 수 있다는 게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가정에서도 요리할 때 환기를 잘 시키고, 실내에서 초를 태우는 것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 시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고, 가정에서 요리나 청소 시 실내 환기를 자주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뇌졸중은 예방할 수 있는 병입니다. 중년기에 접어들면 정기적인 의사의 진찰을 통해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고지혈증 등 위험질환을 일찍 발견해 지속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이와 더불어 흡연이나 지나친 음주를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비만이 되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합니다. 급성기의 고비를 넘긴 환자들은 비록 장애가 남아있다 하더라도 본인의 노력에 따라 회복 정도가 달라집니다. 의사, 가족과 함께 재활에 부단히 노력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