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나 곤충에 물렸을 때
옷이 비에 젖어 저체온증이 왔다면?
산속은 평지보다 일교차가 커 해가 지면 매우 쌀쌀해집니다. 특히 등산 중 비가 내리면 위급한 상황이므로 빠른 조치를 해야 합니다. 옷이 비에 젖으면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지면 몸이 심하게 떨리고 호흡곤란을 동반한 무기력증이 오게됩니다. 체온이 21도까지 떨어지면 맥박과 호흡이 가빠져 호흡중단으로 생명이 위독할 수 있으므로 출발 전 기상상태를 반드시 체크하고 방수가 잘되는 등산용품을 구비해야 합니다. 또 여벌의 옷과 비상식량은 꼭 챙겨야 하며, 등산 중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표지판 등을 확인해 두어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시 119나 산악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다리에 부상을 당했다면?
흔히 ‘발목을 삐었다’고 말하는 이 사고는 등산객들이 쉽게 당할 수 있는 부상으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발목부상은 등산을 시작할 때 발을 잘못 디디거나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지 않았을 때, 발에 맞지 않는 등산화를 신었을 때 발생합니다. 등산에서 발생하는 발목염좌는 발목 인대 부분이 늘어나거나 찢어지는 경우로, 사고를 당하면 환자는 극심한 고통을 느끼고 환부가 곧바로 부어오르기 시작하는데 환부에 찬물을 부어 냉찜질을 해주거나 손수건을 찬물에 묻혀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상태가 심할 경우 손수건이나 붕대, 신발끈, 등산스틱 등을 이용해 발목을 고정해 줘야 합니다. 고통이 줄었다고 바로 움직이지 말고 천천히 발목을 움직여 점검해야 하며 조금이라도 이상이 생기면 119나 산악구조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추락사고 시
알아두면 좋은 산행안전수칙 10가지
1 |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하여 해 지기 한두 시간 전에 끝낸다 | |
2 | 등산을 하기 전에 10분 정도 스트레칭을 꼭 한다. | |
3 | 2인 이상 등산하되 일행 중 가장 약한 사람 기준으로 산행한다. | |
4 | 산행 중에는 한꺼번에 많이 먹지 말고 조금씩 자주 먹는다. | |
5 | 등산로가 아닌 길로 가지 않는다. 길을 잘못 들었을 때는 지나온 위치까지 되돌아가서 위치를 다시 확인한다 | |
6 | 산행 중에는 위치 표지판, 지형과 지도를 대조해 수시로 현재 위치를 확인한다. | |
7 | 썩은 나뭇가지, 풀, 불안정한 바위를 손잡이로 사용하지 않는다. | |
8 | 오르막길에서는 보폭은 좁고, 리듬감 있게 걷는다. 내리막길에서는 무게 중심을 낮추고 발바닥 전체로 땅을 디디며천 천히 걷는다. | |
9 | 자신의 체력과 산행경험을 과신한 무리한 산행은 하지 않는다. | |
10 | 등산할 곳의 기상 상황, 일몰 시간, 기상 예보 등 기상 정보를 확인한다. |
당뇨환자의 올바른 등산 요령
당뇨환자가 등산을 하기 전에 가장 기본적으로 챙겨야 할 것은 혈당에 대비하는 것입니다. 저혈당의 증상은 처음에는 기운이 없고, 식은땀이 나고, 심장이 빨리 뛰며, 균형감각을 잃게 되는 것인데 등산을 하기 전 반드시 저혈당을 예방할 수 있는간 식(사탕 3~4개, 가당 음료나 주스 1~2컵, 초코바 1~2개)을 준비해야 합니다. 간식을 먹은 후에는 자리에서 15~20분 정도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혈당 증세가 나아지더라도 컨디션이 평소보다 좋지 않거나 힘들면 무리하여 등산을 계속하지 말고 내려오는 것이 좋습니다. 등산을 많이 해보지 않은 초보 등산 당뇨환자들은 무리 하지 말고, 1시간이나 2시간 이내의 짧고 쉬운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당뇨환자들은 무리하게 되면 등산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와 수면 중 저혈당 증상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