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의 평활근종은 자궁에서 발생하는 종양 중에서 가장 흔한 양성질환으로서 일반적으로 근종 또는 자궁근종(이하 자궁근종)이라고 불립니다.
자궁근종은 자궁 평활근에서 유래되는 양성종양으로, 여성에서 발생하는 종양 중에서 가장 흔한 종양입니다.
일산병원 개원부터 2016년까지 여성질환자의 243,748 중 자궁의 평활근종(자궁근종)이 31,149명으로 12.8%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60.1%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50대, 30대, 60대, 20대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40대 여성의 경우 여성질환자 3명 중 1명 꼴로 자궁의 평활근종이 나타나는 셈입니다. 이와 같이 40대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며 폐경 이후에는 대개 크기가 줄어들고, 새로운 근종의 발생은 드문 편입니다. 종양이 지속되면 폐경기 후에도 발견되기도 합니다.
자궁근종은 가장 흔히 체부에서 발생하디만 드물게 경관, 자궁인대 또는 자궁경부(5% 미만)에도 생깁니다. 유형에 따른 빈도를 살펴보면 근층 내 근종이 80%, 장막 하 근종이 15%의 순으로 빈발합니다. 혜경 이후에 새롭게 생기는 근종은 예후가 나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궁근종의 종류를 살펴볼까요?
자궁금종은 발생부위에 따라 자궁외층으로부터 '장막 하 근종--> 근층 내 근종--> 점막 하 근종'으로 구분됩니다.
●점막 하 근종은
자긍내막 하층에 발생한 근종으로서 가장 예후가 나쁩니다. 합병증이 가장 많고 작은 크기로도 출혈의 원인이 되기 쉽습니다. 또한 육종변성의 위험이 크고 감염, 화농, 괴사가 되기 쉬우며 방사선 치료에 내성이 있습니다.
●근층 내 근종은
자궁근층 내 깊숙히 위치하는 것으로 자궁의 크기 자체가 커짐으로써 자궁내막의 면적이 증가하고 따라서 월경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대부분 가각증상이 없습니다.
●장막 하 근종은
장궁을 덮고 있는 복막 바로 아래에서 발생합니다. 근종이 늘어져서 줄기를 형성하기도 합니다. 대부분 자각 증상이 없습니다.
자궁근종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지 않으며 유전설, 호르몬설, Cepp nest설 등 여러가지 추정설이 있을 뿐입니다.
자궁근종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는 40세 이상, 가족 중에 자궁근종이 있었던 가족력, 임신경험이 없는 여성, 비만한 여성, 흑인인 경우 위험 증가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5회 이상의 임신을 경험한 경우, 폐경된 여성, 장시간 피임약을 사용한 경우는 자궁근종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자궁근종은 반드시 특별한 증상을 동반하는 것이 아니며 자궁암 검진 때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이물감과 이상출혈, 월경과다증, 월경기간의 연장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월경 과다 등을 포함한 월경 이상은 자궁근종과 관련된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특히 점막 하 근종이 있는 경우는 월경 과다가 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월경 양이 많아지고 월경 기간이 길어집니다. 간혹 생리 주기가 아닐 때에도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흔하지는 않지만 골반통과 골반을 누를 때 통증 역시 자궁근종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또는 골반을 누를 때 통증이 있거나 성교할 때의 통증, 월경통이 있을 수 있습니다. 거대근종으로 인한 주위조직 압박감이 나타날수 있습니다.
근종으로 인한 월경과다로 인하여 만성 빈혈증이 생겨서 두통이나 무기력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다량의 출혈로 인한 과잉 혈소판 생성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거대한 자궁근종이 동맥과 정맥 간의 문합 역할을 하여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하복부에서 단단하고 불규칙한 덩어리가 만져질 때에 자궁근종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자궁근종은 방광이 비어 있는 상태에서 양수 골반 진찰로 쉽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출처] 3040여성 다빈도질환 자궁근종|작성자 헬로우닥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