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과 여성은 다른점이 있습니다.
우선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싶지않아, 평균적인 남성과 여성을
의미 한다고 사전에 말씀드립니다.
남성은 이념, 사상, 이런것을 무엇보다도 우선 순위를 드는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념이나 사상이 확연히 다를 경우 대화하기가 어렵고,
사실 안하는게 최선인것 같습니다.
영와 쉬리는 정말 이런 여성/남성, 사랑/사상의 차이점을 잘 나타낸
수작이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첫장면의 남자배우 ‘한석규’의 아파하는 모습은
남자들의 특징인 해어진후 어마어마한 후폭풍을 잘나타냈습니다.
용기있게 헤어진 남자가 오히려 몇일후 여성은 이미 정리가 되어도,
그 뒤에 오는 엄청나게 크게 오는 고통을 잘 표현 하였죠.
역시 쉬리의 마지막 장면은 참 천재적인 표현이라고 보입니다.
김윤진이 그려낸 해석은 뛰어나다 못해 천재적입니다.
사랑 끝인 이별을 미리 알고 아파하는 모습을 보여주다,
(총을 쏘기 직전)
사랑의 끝을 슬퍼하는 모습 (총쏜 직후)후
순간적으로 자연스럽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지막으로 인사하는 모습은 (쓰러지는 장면)
정말 짧은 시간에 복합적인 감정의 변화를 너무 자연스럽게 표현하였습니다.
정말 천재적인 연기였습니다. 저로선 감탄에…
이처럼 사랑은 끝을 기억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러니 하게 끝을 함께하는 배우자에겐 느끼기 힘든 감정이지요.
‘왜’ 냐고 물으시면 그건 제가 드리는 질문입니다.
어쩜 왜 로미오와 줄리엣이 3대 비극에 안들어 갔는지에 대한 답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