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자유게시판
이념,사상 vs 사랑을 잘 표현한 영화
작성자 Utata     게시물번호 12325 작성일 2019-09-21 09:14 조회수 2169



남성과 여성은 다른점이 있습니다.

우선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싶지않아, 평균적인 남성과 여성을

의미 한다고 사전에 말씀드립니다.

 

남성은 이념, 사상, 이런것을 무엇보다도 우선 순위를 드는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념이나 사상이 확연히 다를 경우 대화하기가 어렵고,

사실 안하는게 최선인것 같습니다.

 

영와 쉬리는 정말 이런 여성/남성, 사랑/사상의 차이점을 잘 나타낸

수작이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첫장면의 남자배우 한석규 아파하는 모습은 

남자들의 특징인 해어진후 어마어마한 후폭풍을 잘나타냈습니다.

용기있게 헤어진 남자가 오히려 몇일후 여성은 이미 정리가 되어도,

 뒤에 오는 엄청나게 크게 오는 고통을  표현 하였죠.

 

역시 쉬리의 마지막 장면은  천재적인 표현이라고 보입니다.


김윤진이 그려낸 해석은 뛰어나다 못해 천재적입니다.

사랑 끝인 이별을 미리 알고 아파하는 모습을 보여주다,

(총을 쏘기 직전)


사랑의 끝을 슬퍼하는 모습 (총쏜 직후) 


순간적으로 자연스럽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지막으로 인사하는 모습은 (쓰러지는 장면


정말 짧은 시간에 복합적인 감정의 변화를 너무 자연스럽게 표현하였습니다.

 

정말 천재적인 연기였습니다. 저로선 감탄에

 

이처럼 사랑은 끝을 기억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러니 하게 끝을 함께하는 배우자에겐 느끼기 힘든 감정이지요.

 

냐고 물으시면 그건 제가 드리는 질문입니다.

 

어쩜  로미오와 줄리엣이 3 비극에 안들어 갔는지에 대한 답이겠네요.






0           0
 
화이트팽  |  2019-09-21 10:24         
0     0    

영화 자체의 퀄리티와 배우들의 호연, 연출, 영화사적 의미, 시대상의 반영 등등 많은 의미에서 쉬리는 한국영화사에서 꼭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Utata  |  2019-09-22 13:37         
0     0    

영화를 섬세하게 아름다운 선으로 풀어가는 김윤진 배우에 감탄을 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의 복합적인 감정을 너무 잘 풀어나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배우의 연기에 누군가 억지로 끼어넣은 것이 보여 너무 안탇깝습니다.

3:29 : 사랑에 빠진 한여자가 사랑의 끋을 슬퍼하는 모습은 너무 뛰어납니다.

3:50 : 저격을 하면서 다시 사상을 억지로 집어 넣는 모습을 보고,
아름다운 음악에 엿장수 가위치는 소리가 들어갔습니다.

사랑에 빠진 여인에게 다시 사상이 나올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끝을 내기 위해서 두눈을 감고 허공에 쏘는게
흐름에 너무 맞는데,

아름답게 음악을 듣는중 판튀는 것처럼 안탑갑네요.

4:05 사랑의 이별을 슬퍼하는 모습은 너무 너무 맘에 세겨지네요.

4:13 사랑으로 꽉찬 여인은 이제 아무 감정도 없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인사를 합니다.
사랑했었고, 날 쏜 당신 조차도 사랑한다고요.

영화가 섬세한 감정으로 잘 그려졌습니다.

그 저격하는 장면만 아니였으면...

관심 가져주어서 감사드립니다.

화이트팽  |  2019-09-22 15:31         
0     0    

사실 쉬리 이전의 한국영화에서 그리는 북한은 '똘이장군' 에서 보여지는 모습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으니까 말이죠. 쉬리에서 저만큼 북한군, 혹은 북한사람에게 인간성을 부여했다는 것 자체가 당시로서는 상당히 파격적인 시도였으니 연출이 자연스럽지 않은 것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슷하게, CG가 극한으로 발전한 지금에 와서는 쉬리의 폭발신이라던가 상당히 거슬릴수 밖에 없는 부분이지만 당시에는 그것만으로도 '우와 한국영화에서 이런 장면이' 하는 느낌이었으니, 어느정도는 시대적인 요소도 감안은 해줘야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하시는 부분처럼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인물들 하나하나의 감정선이나 흐름, 의식과 관계의 변화는 이전 한국영화에서 찾아볼 수 없던 새로운 시도로 가득찬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세련되고 자연스럽게 잘 표현되었다고 봅니다.

Utata  |  2019-09-22 16:14         
0     0    

그렇군요.
그걸 제가 그점 간과하였습니다.

말씀을 들으니, 어색한 감정선의 흐름을 좀은 이해해야 겟군요.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음글 [교회동창회 37] 교회의 기독교는 종교로서 너무 천박하다!
이전글 미국방송 무료로 보는 사이트 - 강추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식료품, 주류, 식당 식..
  드라이브 쓰루, 경적 울렸다고 ..
  앞 트럭에서 떨어진 소파 의자 .. +1
  (CN 주말 단신) 우체국 파업..
  “나는 피해자이지 범죄자가 아니..
  RCMP, 경찰 합동 작전, 수..
  연말연시 우편대란 결국 현실화 ..
  캐나다 우편대란 오나…우체국 노..
  주정부, 시골 지자체 RCMP ..
  캘거리 트랜짓, 내년 수익 3,..
  AIMCO 논란, 앨버타 연금 ..
  주정부, AIMCO 대표 및 이..
자유게시판 조회건수 Top 90
  캘거리에 X 미용실 사장 XXX 어..
  쿠바여행 가실 분만 보세요 (몇 가..
  [oo치킨] 에이 X발, 누가 캘거리에..
  이곳 캘거리에서 상처뿐이네요. ..
  한국방송보는 tvpad2 구입후기 입니..
추천건수 Top 30
  [답글][re] 취업비자를 받기위해 준비..
  "천안함은 격침됐다" 그런데......
  1980 년 대를 살고 있는 한국의..
  [답글][re] 토마님: 진화론은 "사실..
  [답글][re]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반대건수 Top 30
  재외동포분들께서도 뮤지컬 '박정희..
  설문조사) 씨엔 드림 운영에..
  [답글][답글]악플을 즐기는 분들은 이..
  설문조사... 자유게시판 글에 추천..
  한국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치 9...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