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초에 CN드림에서 대만 관광안내 기사가 실릴 예정입니다)
모국을 방문했을 때 시간 여유가 있다면 인근으로 해외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중국, 베트남,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등 가볼 만한 곳들이 많지만 그 중 대만은 몇 가지 장점이 있다.
우선 한국과 가깝다는 점 (비행기로 두 시간 남짓), 시차는 고작 한 시간차 그리고 대만은 실제 중국의 일부이면서 중국 본토는 비자(수수료 100불)가 필요하지만 대만 관광은 무비자이다. (한국, 캐나다 여권 모두 동일)
대만은 유구한 역사를 지닌 중국 본토의 문화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대만을 여행하면서 중국의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다. 게다가 본토보다는 소득수준이 높아서 일본과 비슷한 분위기의 세련되고 고급스러움도 느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자유여행도 좋지만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 여행을 하면 안락한 숙소와 편리한 교통편 제공, 식사가 포함되어 있고 따로 여행 계획을 잡지 않아도 정해진 주요 관광 코스를 편하게 돌아볼 수 있다. 게다가 경비도 저렴해서 자유여행보다 오히려 더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상세 여행기사는 CN드림 11월 기사 참조)
대만의 인기 관광코스중 하나인 예류 지질공원 모습, 이곳에는 여왕머리 바위, 촛대바위, 버섯 바위등 오랜세월 동안 침식과 풍화작용으로 만들어진 독특한 모양의 바위들이 큰 볼거리를 만들어준다.
‘꽃보다 할배’, 그리고 대만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등에서 소개되었던 ‘천등 날리기’를 할 수 있는 장소이다. 오래된 기차 노선인 ‘핑시선’의 작은 간이역이었던 스펀은 천등 날리기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천등에 직접 소원을 써서 하늘 높이 날리는 경험은 패키지 여행에 포함되어 있다.
지우펀 마을은 89년 타이완 허우사오시엔 감독의 <비정성시>영화가 베니스 영화제에서 수상하면서 이곳의 영화 촬영지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일본 만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도 이곳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일본인들에게 특히 인기있는 관광코스이다. 우리나라 드라마 <온에어>도 이곳에서 촬영한바 있어 한인들에게도 크게 인기 있는 거리이다.
대만 최고의 경관을 지닌 화롄 국가공원에 있는 장춘사 절의 전경이다. 이곳에 길을 만들다가 죽은 225명 인부들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세워졌다.
화롄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국동이란 곳이다. 동굴 바깥쪽으로는 하늘 높이 솟은 절벽과 함께 낭떠러지가 만들어낸 자연 경관이 인공으로 이루어진 바위 터널과 함께 어울려 훌륭한 장관을 연출해 내고 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중국 5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세계5대 박물관중 하나이다. 송나라 초인 1천년전 이전부터 수집된 중국 황실 것으로 중국의 찬란한 문화와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이곳에서 꼭 봐야할 작품들이 있는데 ‘취옥 배추’, 삼겹살 모양의 ‘육형석’ , 상아로 만들어진 구슬인 ‘상아투아운룡문투구’ 등이 있으면 사진은 그중 하나인 '옥돌병풍'이다. 서태후가 사용하던 8폭짜리 병풍으로 새겨진 문양의 화려함과 정교함은 가히 신기에 가까운 수준이다.
대만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로 대만의 영웅 장제스(장개석)을 위한 기념관이다. 75년 서거 후 이듬해 건립을 시작했다. 총 면적 25만평에 높이 70M에 달하는 하얀 대리석으로 지어진 대만 최대의 공공건물이다. 매시 정각에 총통 동상 앞에 위병 교체식이 있는데 제법 볼만하다.
타이페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시린 야시장,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으로 대만의 문화와 먹을거리를 이곳에서 모두 체험할 수 있다.
스린 야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식인 닭튀김 집 ‘하오따따 지파이' , 항상 이렇게 줄을 길게 서기 때문에 한참을 기다려야 맛볼 수 있다.
타이페이의 명물인 101 빌딩, 지하 5층, 지상 101층, 총 높이 508M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빌딩이다. 04년도 완공 당시에는 세계 최고로 높은 건물이었으며 전망대용 고속 엘리베이터는 분당 1010M를 올라가 당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였다. (지금은 두 번째)
이 빌딩의 가장 큰 특징은 윈드댐퍼인데 바람이 불거나 지진이 있을 때 중심을 잡아주는 윈드댐퍼가 고층건물들에 모두 있지만 이것을 일반에게 공개한 건 이 빌딩이 최초이자 유일하다. 88층에 윈드댐퍼 전시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이곳에는 동영상 자료가 있어 강풍과 지진 시 윈드댐퍼가 움직이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곳 윈드댐퍼는 직경 5.5미터에 높이 12.5미터 그리고 무게는 660톤에 달한다.
사림 관저의 야외 정원 모습으로 이곳은 장개석 총통과 부인 송미령 여사가 살던 집으로 동양과 서양의 멋이 조화를 이룬 곳이다. 특히 이곳은 정원이 잘 꾸며져 있기로 유명한데 중국, 일본, 서양식 정원이 함께 있는데 96년 일반인에게 공개된 뒤 현재는 주요 관광코스이자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어주고 있다.
대만 최고의 식당이자 세계 10대 레스토랑에 이름이 올라 있는 융캉제에 있는 단타이펑 1호점 모습.. 93년 1월 뉴욕타임즈에 세계 10대 레스토랑으로 선정되면서 전세계 미식가들의 필수 방문 코스가 되었다. 이후 96년 10월 처음으로 일본에 해외지점 오픈을 했고 이후 중국, 싱가폴, 인도네시아, 미국, 홍콩, 호주,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 약 80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단타이펑의 대표메뉴는 샤오롱바오이다. 5그램의 얇은 만두피, 16그램의 만두소, 18개의 주름은 황금비율을 자랑한다. 또 풍부한 육즙이 맛을 한층 더 부드럽고 담백하게 만들어준다.
융캉제에는 단타이펑 외에도 인기있는 맛집들이 많은데 사진은 스무시 빙수로 대만 3대 망고빙수집중 하나이다.
타이페이 시내에 스쿠터 주차장 모습. 대만은 세계에서 베트남 다음으로 인구당 스쿠터가 가장 많은 나라이다. 성인은 누구나 한대씩 가지고 있을 정도라고 한다. 스쿠터가 많은 만큼 이것을 위한 도로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고 규정도 세분화 되어 있는데 시민들이 잘 지키는 편이다. 스쿠터는 차들 사이를 요리조리 빠져 다니고 신호대기에서도 맨 앞으로 가서 설수 있어서 시내에서는 매우 뛰어난 기동력을 발휘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