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스타 오브레임이 출전했던 UFC fight night 경기가 어제 저녁 막 끝났구요 이제 올해는 두개의 UFC 대회만 남겨두고 있네요
UFC 245는 12월 14일(토) 저녁에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며 UFC Fight Night은 21일(토) 오후 (한국시간 기준) 부산에서 열려요
우선 부산대회에는 우리의 영웅이자 UFC의 간판스타중 한명인 정찬성 선수가 메인이벤트에 출전합니다. 상대는 프랭키 에드가인데 현재 페더급 랭킹 5위이며 한때 챔피언까지 지낸바 있는 그는 실력도 뛰어나고 이름값도 제법 높은 선수입니다.
원래 이 경기에서는 브라이언 오르테가 (랭킹 2위)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부상으로 갑자기 빼지게 되었고 부랴부랴 에드가로 바뀌었는데 에드가도 명망 있는 선수라 대회 자체의 흥행에는 문제가 없게 되었죠.
이외에도 최두호, 강경호, 마동현, 정다운, 박준용, 최승우등 한국파이터들이 대거 출전하는데 특히 간판스타중 한명인 최두호는 병역 복부를 앞두고 대기중이라 출국이 금지되어 있어 최근 경기를 갖지 못했는데 다행히 부산대회가 열려 그의 경기 모습을 볼수 있게 되었죠.
정찬성 선수는 작년 10월 프랭키 에드가가 빠진 자리에 대타로 들어온 야이르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무척 잘 싸웠는데 마지막 5라운드에 1초를 남기고 KO패를 당하는 안타까움이 있었는데요, 판정으로 갔으면 무조건 이기는 경기를 1초 남기고 진건 아깝지만 정찬성 선수 답게 명승부를 만들어내어 역시 그의 이름값은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다는 것으로 위안으로 삼아야 할것 같아요
이후 지난 6월에 신예 레나토 모이카노를 상대로 1회전 58초만에 KO로 가볍게 누르면서 정찬성 선수는 UFC에서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지는 계기가 되었죠. 여하튼 이번 부산 대회 많이 기대가 됩니다. 캘거리 시간으로는 토요일 새벽열립니다.
참고로 지난 7월 에드먼튼에서 UFC 대회가 열렸을때 메인 이벤트로 프랭키 에드가와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의 경기가 있었어요.. 물론 프랭키는 패했구요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UFC 245 대회에 대해 간단히 소개를 하고 마칠께요
보통 UFC대회에서는 타이틀 매치가 들어가면 큰 경기로 치는데 (어제 대회나 2주후 부산 대회는 모두 타이틀 매치가 없어요) 타이틀 매치가 들어가도 보통 1개가 대부분이고 가끔 2개 매치업이 있는데 이번 245 대회에서는 무려 세개의 타이틀 매치가 포진되어 있어 무척 기대가 되고 흥분되는 대회입니다. 그래고 세개 매치업 모두 상당히 매력적이고 관심을 끌고 있어 이번 대회의 무게감이 크게 느껴집니다.
일단 마지막 경기는 웰터급으로 챔피언 우스만 대 콜빙턴의 경기입니다. 코비 콜빙턴은 17년 6월 싱가폴 대회에서 김동현 선수에게 패배를 안겨준바 있구요 7경기 연속우승을 하면서 급 상승세를 타고 있죠. 카마루 우스만 챔피언은 현재 13연승 행진중이며 올해 3월 타이론 우들리를 누르고 챔피언 벨트를 둘렀죠
마지막에서 두번째 경기는 프렝키 에드가를 최근 눌렀던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와 볼카노브스키의 경기가 있구요 그외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와 란다미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어요. 할로웨이의 페더급 경기에 더 관심이 가는 이유는 정찬성 선수가 부산대회에서 이길 경우 다시 한번 페더급 타이틀 매치에 나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과거에 타이틀 매치에 나섰다가 챔피언 조제알도에게 KO패 한바 있죠.
누네스는 여성부 페더급과 밴턴급 두개급 동시 챔피언이기도 한데 특히 1년전 12월 무시무시한 크리스 사이보그를 상대로 KO승을 거두고 페더급 챔피언을 따낸 그녀의 위력은 무시무시 합니다. 별 이변이 없는한 상대 선수 란다미를 가볍게 누를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동안 UFC 여성부에서는 론다 로우지가 최고의 실력을 갖춘 선수였는데 로우지 마저도 두 체급 석권은 하지 못했기에 누네스의 위상이 더 높아 보입니다.
245 대회에서는 타이틀 매치 외에도 조제 알도(정찬성 선수를 이긴바 있죠), 맷 브라운 등도 출전하며 앞으로 두번의 주말이 기다려 집니다.
물론 내년 초에도 초대형 대회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ㅎㅎ
내년 1월 18일 UFC 246대회에는 드디어 UFC 수퍼 스타이자 악동인 코너 맥그리거가 1년만에 컴백하구요 2월 8일 UFC 247대회에는 UFC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무시무시한 존 존스 선수의 타이틀 매치 방어전이 준비되어 있죠 (상대는 도미닉 라예스로 12전 전승의 기록을 지니고 있어요) 끝으로 4월 18일 UFC 249대회에서는 28승 무패의 신화를 가지고 있는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12연승 행진중인 토니 퍼거슨의 라이트급 타이틀 매치도 무척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