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중에 CN드림 지면을 통해서 텍사스 여행지가 소개될 예정이며 예고편으로 사진모음을 이곳 게시판에 실어봅니다.
텍사스의 3개 도시 (휴스톤, 댈러스, 오스틴)에 대한 상세 여행정보가 실리게 됩니다. (편집자 주)
<<텍사스 개요 >>
한국인들에 텍사스는 추신수 선수 때문에 많이 친숙하다. 그는 앨링턴 소재(댈러스 바로 옆) 텍사스 레인져스 야구팀 소속이고 과거에 박찬호도 이곳에 잠시 머문 적이 있다. (02~05년까지) 텍사스 면적은 알래스카주 다음으로 크며 (본토에서만 따지면 가장 면적이 넓다) 인구도 캘리포니아주 다음으로 많다. (약 2천1백만) 70만제곱km의 면적은 앨버타주보다 약간 더 크고 남한보다는 7배나 크다. 1836년 멕시코로부터 텍사스 공화국으로 독립했다가 1845년 미국의 28번째 주로 편입되었다. 멕시코와 접해있고 역사적으로 멕시코의 밀접한 영향이 있어 텍스멕스라는 공유의 음식문화가 있을 정도다. 그래서 텍사스에서는 멕시코 식당을 매우 쉽게 볼 수 있다.
텍사스 사이즈 (Texas Size)라는 말은 크다는 것을 강조할 때 자주 쓰는 말이며 평평한 지대 덕분에 미국에서 대형 트럭은 물론 픽업트럭이 가장 눈에 띄는 곳이기도 하다. 텍사스주의 주도는 오스틴이며 이곳을 중심으로 교육과 컴퓨터 전문 산업이 많이 발달해 있다.
텍사스에서는 두 명의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부자지간)을 비롯해 여러 대통령이 태어나거나 정치활동을 했던 곳으로 공화당의 핵심지역이자 미국 보수를 대표하는 곳인데 이런 이유로 민주당 소속이었던 당시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63년 바로 이곳에서 (댈러스)에서 저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범인이 케네디 대통령을 저격했던 댈러스 시내의 건물은 현재 케네디 대통령 추모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텍사스주는 땅이 넓고 대부분 목장과 초원으로 이루어져 있고 대다수가 도시에 몰려 살다 보니 3개 도시인 휴스턴, 댈러스, 샌 안토니오는 미국 내 도시 중 인구로는 Top 3에 들 정도로 대도시를 이룬다. (휴스턴 6.2백만, 샌안토니오 2.5백만, 댈러스 7.3백만 – 광역인구 포함 기준)
오스틴은 ‘전세계 라이브 음악의 수도’라고 불릴 정도로 텍사스 주에서는 다양한 음악들의 공연들이 전역에서 펼쳐지는데 특히 소규모 펍이나 클럽에서 펼쳐지는 락, 블루스, 소울, 컨츄리등을 라이브로 즐기는 맛은 텍사스 여행의 진미 중 하나이다. 공연을 보려면 입장료 10불을 내야 한다.
카우보이의 본 고장답게 텍사스에는 바비큐 레스토랑이 유명한데 그 숫자나 규모가 대단하다. 몇몇 유명 맛집에 들러 텍사스풍의 맛과 양이 가득한 바비큐를 꼭 즐겨보자.
텍사스주 여름 날씨는 가히 살인적이다. 그래서 방문은 봄, 가을이 가장 좋고 각종 행사들이 많이 열려 관광 성수기이기도 한데, 겨울은 한국의 가을 날씨 수준으로 쾌적하고 좋아서 캘거리에서 혹한을 피해 다녀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이때는 각종 페스티벌은 열리지 않지만 붐비지 않아서 좋다.
휴스톤의 겨울날씨는 한국의 가을정도 수준이다. 맑은 날에는 수은주가 25도까지 오른다. 이런 날씨 덕분에 한겨울에도 화원의 진열대는 화려하기만 하다.
휴스톤 시민들의 휴식처인 시내 허먼 공원. 거대한 호수 주변으로 철새들이 쉬고 있는 모습이 아름답고 평화로워 보인다.
허먼 공원내 박물관 앞으로 인공 동산이 있는데 한쪽편으로 만들어진 폭포가 시원스러워 보인다.
휴스톤 최대 관광코스인 나사 스페이스 센터. 이중에서도 새펀 V 실물을 볼수 있는 이곳 전시장은 단연 압권이다. 옆으로 눕혀져 있어 특히 거대한 부피가 더 실감나게 느껴진다.
하단부의 가장 큰 몸통에는 80만리터의 연료와 1.3백만리터의 액체산소가 담겨 있으며 발사되면 시속 1만킬로까지 날으며 불과 3분도 안되어 지상 60km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스페이스 센터에는 두개의 트램이 다니는데 (모두 무료) 그것을 타면 훈련용 시뮬레이터, 로켓 제작실등을 둘러보게 된다.
스페이스 센터내 박물관에 만들어져 있는 달 착륙 당시 모형.. 저 뒤로 영롱한 지구의 모습이 보인다.
참고로 첫번 달 착륙은 69년 7월 16일로 아폴로 11호가 사용되었다. 사진 오른쪽에는 유인 월면차가 보이는데 이것은 71년 7월 아폴로 15호로 운반되어 사용되었다.
이곳에는 우주탐사 관련된 성공뿐 아니라 실패 사례들도 잘 보여주고 있으며 당시 희생된 우주인들고 기리고 있다.
스페이스 센터에서 트램을 이용해 만날 수 있는 미션 콘트롤 센터...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전시만 되어 있는데 69년 첫 달 착륙당시 달에 도착한 우주인과 첫 교신이 이루어졌던 역사적인 장소이다.
80년대 처음 등장해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끌었던 우주항공왕복선의 실제 모습이 입구에 전시되어 있다. 전시장으로 들어가면 왕복선과 밑에 있는 거대한 점보비행기 내부를 모두 돌아볼수 있다.
갤러리아 쇼핑몰내 스케이트링크 모습이다. 대형 쇼핑몰인데 다양한 음식점들과 브랜드 샵들이 입정해 있어 휴스톤의 새로운 명물로 떠오른 곳이다.
갤러리아 쇼핑몰내 MCM 매장 모습인데 한국 브랜드로 옷과 가방, 악세사리등을 판매하고 있다. 상당히 고급지고 가격도 꽤 비싼데 한국것이라니 이제는 패션쪽까지도 한국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휴스톤에서 남쪽으로 한시간정도 내려가면 갈베스톤이라는 바닷가 마을이 나오며 이곳에 있는 오션스타 유전 박물관 모습이다. 입구에는 펠리칸 새들이 관광객들을 환영해 주고 있다. 이곳에서는 바다 깊은곳에서 석유를 시추하던 당시 시설과 장비 그리고 시추 방법등을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휴스톤 시내에 있는 대형 식당으로 터키다리가 주 메뉴인데 큰 천막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서 한국의 야시장에 온듯한 느낌을 준다.
휴스톤에서 댈러스까지는 약 400km. 댈러스로 가는 고속도로상에 대형 동상이 나타나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만드는데 이거이 바로 '샘 휴스턴'의 동상인데 텍사스의 영웅이며 휴스톤 도시 이름도 이 사람 이름에서 따 왔다.
동상 높이는 24M이며 미국 영웅들 동상중에서는 가장 크다고 한다. 역시 사이즈로 승부를 거는 텍사스 답다.
샘 휴스톤의 거대한 동상이 있는 마을 헌츠빌에는 몇개의 바베큐 식당이 있는데 그중 가장 인기 있는 멕켄지 레스토랑의 주문대 모습이다. 가격도 맛도 모두 훌륭하다.
텍사스는 라이브 음악공연이 매우 활발하며 특히 오스틴 도시는 '세계 라이브 음악의 수도'라고 불리울 정도이다. 사진은 댈러스 시내의 Deep Elm Street 거리 내에서 가장 유명한 Freeman 선술집 모습이다. 필자가 방문한 날 저녁때 두번의 공연이 있었는데 모두 상당히 좋았다. 특히 두번쨰 공연(사진)은 11명의 멤버가 좁은 무대에 올라와 정말 열정적이고 화려한 공연을 펼쳤는데 그들의 열정은 대형 공연장을 방불케 했다. 딥 엘름 거리는 댈러스의 그리니치 빌리지로 불리운다.
'세계 라이브 음악의 수도'라고 불리는 오스틴에서 가장 유명한 라이브 술집중 하나인 콘티넨탈 클럽이다. 이날 공연에는 4인조 컨츄리 밴드가 출연했는데 두시간 반동안 수많은 노래를 열정적으로 부르고 연주해 주었는데 중간중간 코믹스런 제스쳐와 대사로 관객들을 많이 웃겨주기도 했다. 2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