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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이 그리울때의 노래, '비목' *
작성자 Nature     게시물번호 12760 작성일 2020-02-02 15:34 조회수 2464

제주도(위의 사진요)

이런시기에 저도 다른분들처럼 용감하고 자유롭게 마음같으면 비행기를 타고 확 그리운 하와이나 한국으로 떠나보고싶습니다.
제가 그렇게 하지 않고 또 못하는 이유는, 제가 일내면 제가 아픈건 둘째치고, 죄없는 가족이나 다른 이웃들이 피해를 볼까봐서 입니다.
저는 제 생활에서  '남을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피해는 주지말자' 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절대로 다른 분에게 강요하는 내용이 아니고, 잘난체하는 것도 아니고,  제 자신에게 다짐시키는 말이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집에서 시간을 좀더 보내다 보니, 특히 주말에는 집안일, 음악, 컴퓨터에서 글쓰기가 주된 일이네요.  좀 조용-해지면 좀더 활동적인 생활을 해야겠고, 정상적인 생활에 좀 더 감사해야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참 제가 여러 글과 댓글을 읽을 때  이  '헬렐레'라는 단어를 가끔 보는데, 참 재미있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 환경상 이 재미있는 한국 단어를 실생활에서 써볼 기회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제가 옛날에 무대에 좀 섰을때나, 살면서 한국을 그리워할 때 가끔 듣거나, 부르거나, 생각나는 노래가 있는데, 바로 이 한국의 대표 가곡중의 하나인 ‘비목’입니다.
정확하게 이 시와 곡은 한국 전쟁에서 희생된 무명용사들을 추모하기 위해 쓰여졌는데, 개인적으로는 향수의 정서가 깃들어 있습니다.
아름다운  '비목'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Mahalo!

신영옥씨 노래/ 한명희씨 지은 시에/ 장일남씨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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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pboard  |  2020-02-0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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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이런 시기에 여행가는 사람은 남들 도와주지는 못 할 망정 피해나 주는 민폐덩어리라 이건가요?

아이고 ~ 분하고 억울하고 원통해서 어떡하나 ~ ?

때 되면 할 수 없이 가야하는 필수업무인력이라
가기 싫은 거 소가 코뚜레 꿰어가듯 할 수 없이 가는건데 이런 억울한 소리나 듣고 있고,

ㅠ ㅠ

Nature  |  2020-02-0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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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 사정에 따른 제 개인 사정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다 사람마다 사정이 다르니, 현실상황에 각각 잘 현명하게 대처해가며 사시면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오해없으시기 바랍니다.

클립보드님은 자의건, 타의건 한국을 자주 방문하시는 것같으니 부럽습니다.

저의 경우는 말 그대로 personal private trip 이겠고, 클립보도님 경우는 go on a business trip 이니 영다른 성질의 내용입니다.

제가 클립보드님께 한국여행으로 민폐끼친다고 한적없습니다.

clipboard  |  2020-02-0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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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는 아니고 봄 가을 한국 날씨 좋을 때를 골라 두 번 갑니다. 여름에 갔다가 무더위에 혼찌검이 난 적이 있어서요.
이번에 가는 두 나라 모두 캐나다와 확진자 수가 비슷한 동병상련 나라들이지요.

자의반 타의반으로 비행기탔던 고 김종필 씨와는 달리
저는 자의 80 타의 20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정말 비행기타기 싫군요.

Nature  |  2020-02-0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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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해서 안전하게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clipboard  |  2020-02-0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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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일수록 지나치게 호들갑 떨거나 겁먹지 않으면서 일상을 꿋꿋하게 유지하는 용감한 시민정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Nature  |  2020-02-0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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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또한, 조심도 해야합니다.

화이트팽  |  2020-02-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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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휴가를 다녀왔습니다만, 캘거리 공항에서나 휴가지의 공항에서나 특별히 신종코로나 사태로 인한 불편이나 추가적인 절차는 없었습니다. 휴가지에서 눈에 띄는 동북아인이 저희 일행들 뿐이라 쓸데없는 시비가 걸리지 않을까도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런 일도 없었습니다.
만의 하나에 대비해 자신에게도 남에게도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Nature님의 뜻은 높이 사고 싶습니다. 저번 일본제품불매 때에도 마찬가지였지만, 대의를 위해 스스로의 행동을 제한한다면 그것은 매우 훌륭하다 생각합니다. '이 시국에' 란 명분을 내세워 주변 사람들이나 타인에게 그 뜻을 강요하지만 않는다면 말이지요. (Nature 님께서 그러하시단 말씀은 전혀 아닙니다. 씨엔드림에 그런 사람이 참 많이 보이긴 했지만요)

Nature  |  2020-02-0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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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절대로 남에게 이래라 저래라하고 강요할 위치에 있지도 않고, 그럴 권위도 없는 정말 평범한 신분의 숨어 있는 한 사람입니다.

제가 가족 상황상 가족을 위해 제자신의 여러 하고 싶은 일들을 많이 포기하고, 자제해 왔습니다. 이제는 좀 하고 싶던 것을 계획해서 조금은 해보아야겠다고 생각해 보기 시작하는 시기에 있습니다. 아마 그러한 상황이 제 글로 나타난 것인지도 모르니, 그부분은 지울까-하고 생각중입니다. 너무 잘난체하는 것같아서요.. 오해없으시기 바랍니다. 이젠 저도 더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해봅니다.

저는 주로 제자신에게 하는 말을 글로 적는 경향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적으면 현실에서 실행하는데 10배 넘는 정도의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항상 중요한 것은 메모를 하는 습관이 되어 있어서요.

**위의 야기된 내용에 관한 글을 윗글에서 좀 더 부연해서 설명드렸습니다.

화이트팽  |  2020-02-0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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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쓰잘데기 없는 댓글에 묻혀 좋은 곡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 다시금 글 남깁니다.
'비목' 은 제가 어릴적에 하모니카를 배웠을 때 처음으로 연주했던 곡이라 무척 기억에 남네요. 아버지께서 제 조악한 연주를 들으시며 즐거워하시던 모습이 새삼 떠오릅니다. 한국전쟁의 슬픔과 한을 참 문학적으로 애절하게 풀어낸 명곡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저는 '궁노루 산울림 달빛 타고, 달빛 타고 흐르는 밤' 이 부분이 너무나 좋더군요. 2절이 1절 보다 좀 더 구슬프고 절절한 느낌이 들어 좋습니다

Nature  |  2020-02-0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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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팽님,

Everything is just fine here.

항상 격려해 주시고 support 및 여러번 동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매번은 아니였지만요 :)

든든하게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바쁜 월요일 하루셨으면, 편한 휴식의 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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