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 시에서 표현하려고 하는 저의 감정과 생각과 추상적인 전체적인 메세지를 이해해 주시는 것 같아 나만 그런가하는 외로움이 없어지네요.
이 시에서 종교는 거론하고 싶지 않아 신(God)은 제외하고, 제 자신, 나무들(숲), 땅과 하늘을 연관지어 언급함으로써, 인류주의(Humanism)와 자연주의(Naturalism)를 조화롭게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개인적으로나 가족안에서 신앙을 갖고 살아왔기 때문에 제 존재와 존재이유에 대해 큰 방황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 존재와 이유에 대해 너무 깊이 파고 들어가지 않을 수 있었고, 빨리 긍정적으로 하늘을 바라보며 미소지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정신적으로 성숙하기 전까지는 제 신앙의 가르침을 별도의 세계것으로 간주하기도 하고, 또한 의심하기도 했고요..
이제는 나이가 조금씩 더 들어감에 따라, 철이 드는 건지 좀 가슴에 와닿고 현실적으로도 도움이 많이 됐다고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제 신앙의 가르침이 세뇌였다고 의심할 수도 있겠으나, 그 세뇌를 통해 그래도 행복하고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삶을 살아올 수 있어서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너무 정신적인(영적인) 것에만 치우치지 않고, 현실적이고 물질적인 세계의 삶도 역시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고, 행동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연을 보호하는 것은 당연히 중요하지만, 역시 먹고 사는 인간 경제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