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와 면담이 있어 면담실에서 혼자 기다리는데 전화가 온다. servus라고 뜬다. 전화번호도 함께 뜬다.
받아 보니 최근 transaction에서 unauthorized transaction이 몇개 발견되었다면서 확인이 필요하니 4자리 핀 번호를 달라고 하는데... 속으로 "이건 또 무슨 귀신 씨나락 까는 소리냐? 박규"
전화로 비밀번호나 기타 개인 신상정보 알려달라는 건 100% 사기전화 입니다.
마침 닥터 정이 들어오길래 "내가 의사 면담이 있으니 면담 후 전화하겠다."하고 일단 전화를 끊고.
닥터 정과 면담을 끝냈는데 바로 길 건너 사우스 게이트에 servus가 있다. servus 찾아가 문제의 전화번호를 주고 "이게 도대체 어느 지점이냐/" 한참 확인 후 "그런 전화 번호 쓰는 지점 없다".
확인 사살이 필요해 "내 카드에 무슨 문제 있는지 확인해 달라"고 하니 한참 확인 후 "아무런 문제 없다."
사기전화에 속고 나서 재를 뒤집에 쓰고 옷을 찢으며 이를 갈며 슬피 울어도 때는 늦은겁니다. 사기전화가 사람 판단력을 순간에 흐리게 할 수 있으니 늘 조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