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미국과 캐나다 이중국적자이며, 양쪽 국가에서 어느 정도 충분히 살아왔기 때문에 -미국적인 경향이 쬐금 더 있긴 하지만요- 이미 어느정도 겪을거(?) 좀 다겪어서 별로 신경쓰지 않는 문제지만, 제가 가끔 제 주위에 계신 미국분들과 캐나다 분들께서 이 토픽에 대해 언급하셔서 여쭤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여쭤보는 거니까, 너무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어떤 분들은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다라고 말씀하시고 캐나다의 경제는 미국에 정말 많이 의존하고 있습니다.
바로 아래 참조하시고요.
1) Canada's Economy Depends on the United States. Canada is the 12th largest exporter in the world. In 2018, it exported C$584 billion in goods or US$432 billion. Three-fourths of this goes to the United States.
2) The Uited States and Canada are far more integrated than most people think. In fact, a merger between the two countries isn't just desirable—it's inevitable. We share more than just the world's longest border. We share the same values, lifestyles and aspirations.Apr 10, 2014
캐나다 최대 무역 상대국이 미국이고 경제적 군사적으로 긴밀한 관계에 있지만 캐나다와 미국이 합치는 건 불가능하다 생각합니다.
뿌리는 같으나 건국이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독립전쟁이라는 혁명적 과정을 거쳐 민주공화국이 되었고 캐나다는 영국과 합의를 거쳐 입헌군주국이 되었습니다.
독립전쟁 와중에 미국 왕당파들은 캐나다로 건너왔구요, 왕당파들 눈에는 독립전쟁 일으킨 건국의 아버지들이 왕을 배반한 불충한 무리들이거든요.
형식적이긴 하지만 캐나다 국가 수장은 엘리자베스2세입니다.
그전에 랄프 클라인이 앨버타 주 수상이었을 때도 캐나다 연방 탈퇴해 미국 연방으로 들어가자는 말이 있었는데 말은 말로 끝나는거지요. 지난 총선 즈음해 정치 양극화가 심화 되다보니 연방탈퇴 이야기가 또 나오는데 지금이 1900년대라면 연방 탈퇴가 가능할지 몰라도 지금 연방 탈퇴하면 30년 내로 쪽박 차기 십상입니다.
참고로 2019년 기준 캐나다 국가 브랜드 지수가 3위 입니다. 1위 독일 2위 프랑스, 미국은 6위.
수출, 통치구조, 문화와 유산, 국민, 관광, 이민 및 투자 등 6개 항목을 분석해서 계량화한 수치입니다.
특히 이민 및 투자부분에서 최상위를 차지 했다고 하는군요.
Philby님의 고견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알버타 성향이 매우 미국적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오죽하면 지난 총선 이후 NDP 지지자들에 의해 알버타를 미국 워싱톤주와 바꾸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카나다주중에서 신자유주의 색채가 가장 농후한 주로 보입니다. 저의 경험상 사적 단견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앨버타가 캐나다 주에서는 가장 신자유주의적 주 입니다. 앨버타 가계소득은 캐나다 최고 수준인데 최저임금은 뒤에서 부터 세는 게 더 빨랐으니까요. NDP가 집권하면서 2018년 최저임금이 시간당 15달러 되기 전에는.
2013년, 유가 반토막 나기 전 한창 잘 나갈 때인데, 앨버타 중간 가계소득이 세금 제하고 70,986달러, 캐나다 최고수준입니다. 캐나다 평균이 60,270달러니까 평균보다 10,000달러 높은겁니다. 그런데 최저임금은 시간당 10.20달러로 사스캐추원과 더불어 전국 최하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