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00주년/글로벌 인터뷰] <2>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동아일보 창간 100주년을 맞아 진행한 e메일 인터뷰에서 트뤼도 총리는 “더 나은 미래와 더 번영된 조국을 믿었기에 이 정치적 모험을 시작했다”며 “미래는 예측하기 어렵고 때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같은 위기 상황에도 직면하지만 리더라면 이런 불확실성에 대처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밝혔다.
세계적 현안인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서는 “한국이 보여준 효과적인 방역은 전 세계의 본보기”라며 “우리는 이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44세 나이에 총리직에 오른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본보 창간 100주년을 맞아 진행한 인터뷰에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캐나다 총리실 제공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49·사진)는 글로벌 정치 무대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지도자 중 한 명이다. 그는 10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캐나다의 최장수 정당인 자유당을 이끌면서 2015년 44세의 젊은 나이에 총리에 올랐고, 세계적인 ‘세대교체’ 바람을 이끄는 주역이 됐다.
동아일보 창간 100주년을 맞아 진행한 e메일 인터뷰에서 트뤼도 총리는 “더 나은 미래와 더 번영된 조국을 믿었기에 이 정치적 모험을 시작했다”며 “미래는 예측하기 어렵고 때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같은 위기 상황에도 직면하지만 리더라면 이런 불확실성에 대처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밝혔다.
세계적 현안인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서는 “한국이 보여준 효과적인 방역은 전 세계의 본보기”라며 “우리는 이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요 7개국(G7) 중 하나인 캐나다를 이끌고 있는 40대 지도자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역동적이다. 캐나다 총리실이 사진 공유 사이트에 올린 사진 자료 9000여 장 중 상당수는 트뤼도 총리가 넥타이를 풀거나 소매를 걷은 차림으로 대중들과 대화하며 어울리는 순간을 담고 있다. 이런 ‘젊은 카리스마’는 미래 글로벌 지도자로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드는 주요한 힘이다. 그가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 응한 것은 처음이다.
트뤼도 총리는 “지금까지 해온 것이 쉬운 길이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국민들의 열정과 개방성, 다양성은 내가 어려운 시기에도 계속 나아가도록 하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지도자로서 그의 꿈은 모든 국민이 성공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더 번영하는 미래를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무역과 투자를 통한 한국과의 경제적 유대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한국과 연구 및 혁신분야 파트너십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