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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사용해야 하는지 여부를 다시 묻는다면
작성자 clipboard     게시물번호 13099 작성일 2020-04-03 21:13 조회수 3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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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마스크 

 


몇 년도 넘게 내 사무실 비품보관용 캐비닛 속에서 잠자고 있던 N95 마스크를 꺼냈다.   

진공청소기로 빛바랜 마스크들에 묻어있는 먼지를 제거한 후 한 개 씩 랩으로 포장한 후 다시 집어넣었다.  


이 전략물자는 아무래도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야전군, 의료기관에 기증하게 될 것 같다.

내가 훌륭한 시민이어서도 아니고, 

유효기간이나 best before 날짜가 지났을 것 같아서도 아니다. 

저 마스크는 20 분 이상 착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몇 해 전 우리집 지하실 정리할 때 한 번 사용한 경험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 도널드 트럼프는 DPA 를 발동해 전략물자 N95 마스크 제작사인 3M 에 해당 마스크 수출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N95 제작사인 3M이 트럼프의 개뚱딴지같은 소리에 강력반발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캐나다 수상 저스틴 트루도는 캐나다 의료진에 의존하고 있는 미국 대도시 디트로이트가 가장 먼저 궤멸적 타격을 입을 것임을 미국 연방정부에 간접 경고했다.


미국과의 국경을 봉쇄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캐나다 국내 확진자 수는 한국과 오스트리아를 제치고 1 만 2 천 명을 넘김으로서 세계 13 위에 등극했다. 

전사자는 174 명이다.  


코비드-19 (SARS-CoV-2) 군단은 퀘벡주,온타리오주, BC주를 차례로 함락시켰다. 

내가 살고 있는 알버타주 방어선도 우습게 무너졌다.  


인구 440 만 명의 알버타 주 확진자 수는 오늘내일 중 1 천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전사자는 현재 13 명이다. 

이 숫자는 기하급수로 늘어날 것이다. 


아직 미미해보이는 이 전사자 수는,

토론토가 있는 온타리오주에서만 1 만 5 천 명으로 급증하는 대참사가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구 130 만 명의 알버타주 주도 에드먼튼과, 

인구 140 만 명의 북미석유산업중심도시 캘거리가 유령도시로 돌변한지 3 주 째다.


오늘 서울친구가 나에게 물었다.

면적이 넓은 나라인데 왜 그렇게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느냐고

면적이 넓어도 사람들이 모여 살면 아무 소용없다고 대답했다. 


social distancing 이라는 말은 physical distancing 이라는 말로 교체됐다. 

지키지 않을 경우 벌금을 부과하겠다는 예비경고같은 용어다.       


마스크는 매진되어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데, 

정작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최후의 순간에 사용할 특급 전략물자로서 3급 전략물자 화장지와 함께 금고 안에 비축하고 있을 것이다. 


지금 이 시간부터 에드먼튼과 캘거리 시민들은 실내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가? 


해당물자가 과잉사용되어 반드시 필요한 부문에서 자원이 고갈되는 상황이 초래되면 안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고,

어떤 종류의 마스크를 언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하고 있다면,, 


Go ahead, use it ! 

  

 





2           0
 
philby  |  2020-04-03 21:43         
0     0    

4월3일 6시 현재 앨버타 감염자 1075명에 사망자 18명에요.
마스크는 두 종류를 갖고있는데 마스크 보다는 개인적으로 방독면을 선호해요.
마스크 쓸 일이 없기를 바랄뿐 인데 제이슨 케니는 5월에 대폭 늘어날까 걱정이 태산이더군요.

The prudent see danger and take refuge,
but the simple keep going and pay the penalty.

마음은 썰렁하지만 다들 주말 잘 지내시기를^^

clipboard  |  2020-04-03 21:54         
0     0    

페이스쉴드를 아마존에서 11.95 에 팔고 있더군요.
이건 무거운게 흠인데, 사진으로 보기엔 별로 무거워 보이지 않아요.

손수건을 대각선을 접어서 목 뒤로 묶어봤는데, 이건 안 되겠어요.
강도로 오인받기 딱 이예요.

philby  |  2020-04-03 22:18         
0     0    

방독면은 professional 한게 있어요. 참... B.C.는 under control 한 것 같은데 이태리형이 아니라 한국형으로 가닥이 잡혀간다 하더라구요. 퀘벡이 문제에요, 퀘벡이. 프랑스인의 기질이 이런 때 나타나는 것 같아요.

Nature  |  2020-04-03 22:38         
0     0    

이 마스크들 정말로 의학적으로나 과학적으로나 바이러스 전염/감염 막아주는 거 확실히 검증됐나요?

얼굴의 코, 눈및 입을 막아주는 건 맞는데, 효과가 증명되지 않았다고 읽었는데요..

좀 알려주세요..

전 나가는 일은 그로서리 쇼핑밖에 없지만요..

감염된 surface touching 하는 것도 전염의 문제쟎아요..

Vendre10  |  2020-04-03 23:41         
0     0    

자진 삭제되었습니다.

Nature  |  2020-04-04 00:06         
0     0    

윽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

저도 좀 조심하는 편이지만, Vendre10 님의 1/5 정도입니다.

콘도에 사시면 정말 훨씬 더 신경쓰이시겠네요..

부주의한 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ㅎㅎ

음악도 들으시고, 요리도 좀 하시는지요?



Vendre10  |  2020-04-04 01:15         
0     0    

앗 실수하여 삭제 되었습니다 !
별로 중요한거 아니라서 그냥 삭제 처리 하갰습나다.

사실 목요일은 하루 종일 음악만 들었습니다.머짜르트의 라크라모사 도 들었습니다.레큐엠은 잘 안들으려고 하는데 목요일에는 여러번 들었습나다. 간헐적으로 아침에 쇼파에 기대면 저녁 해 넘어 갈 때까지 그 짓거리 하면서 요리는 해본적 없어서 못하구요

몇번 시도하다가 포기한 수육을 실패하여 다시 도전 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차라리 사먹는것이 훨씬 정신적 시간적 경제적 좋을 거 같다는 생각아 듭니다.

mrskims  |  2020-04-04 11:26         
0     0    

마스크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쓴것과 쓰지 않은것은 당연히 차이가 있습니다.
무증상자가 대화중 나온 미세한 물질이 마스크를 거쳤느냐 거치지 않았느냐는 확연히 다르니까요.

감기를 예방하고 초기증상에 효과적인 건강 보조약이 있는데
그 약을 감기기운이 있고 슬슬 아플때 먹느냐,
아님 미리미리 먹고 아프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저는 미리먹고 안아프겠다 입니다.
어차피 먹는건 똑같은데 왜 아플때까지 기다렸다 먹냐입니다.

마스크또한 모두가 착용해서 서로 안걸리게, 혹시나 걸렸는데 무증상자라 모를수도 있기에 상대방을 보호해주는 차원이죠.

Nature  |  2020-04-0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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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dc.gov/coronavirus/2019-ncov/prevent-getting-sick/diy-cloth-face-coverings.html -

Use of Cloth Face Coverings to Help Slow the Spread of COVID-19 (COVID-19의 확산을 늦추는 데 도움이되는 헝겊 안면 덮개 사용)


mrskims님께서 하신 말씀이 어느정도 맞네요. 이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기전에 마스크사용 효과에 대해 여러 의학 전문가들의 글을 읽었었는데, 서로 의견이 분분했는데, 일리가 있는 말씀이십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해야죠.

CDC 에서 언급하는 바와같이, 물론 확산은 완전하게 못막아도 슬로우 다운은 할 수 있는 효과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다 팔려서 마스크를 파는 곳이 별로 없으니, 저도 집에서 어떻게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밖에 나가는 이유는 오직 그로서리 쇼핑때 뿐인데, Physical Distancing은 2 미터도 넘게 확실히 지켜오고 있습니다.

Utata  |  2020-04-0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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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항 바이러스 마스크에 대해서 여러의견들이 있더군요.
대부분 하루에 한개씩 써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 이유는 표면에 바이러스가 묻어 재 착용시 오염이 될수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 못 쓰는 이유가 이런식이더군요.
하루 있다가도 바이러스가 충분히 생존한다고요. 그래서 매일 새거로 착용하라고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1) 마스크는 무척 귀하고 비쌉니다.
2) 바이러스는 3일 정도면 죽는다고 합니다.

그럼 저 같은 경우는 한사람 마다, 7개씩 사용을 합니다.
월요일 마스크 이렇게요.
사용마스크는 잘 말려서 1주일후 사용하면,
안에 필터 기능이 문제 될때 까지 오래 사용할수 있을꺼 같습니다.

물론 보관을 잘해야 겠지요. 꼭 만진후 손도 씻고요.

왜 그렇게 사용을 하란 말이 없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구하기 힘든 물자를 좀더 효용있게 쓸수 있는데 말이죠.

아 물론 최대 사용시간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당연히 있어야지만요.

게리  |  2020-04-0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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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좋은 곳에서 얘기할때, 상대방 입에서 잔잔하게 타액이 펌프질하는 것을 본 이후로는 마스크는 무조건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에 한사람입니다.
윗분 처럼 저도 마스크가 귀해서, 나갈때 마스크쓰고 버프같은 걸로 한번 더 마스크를 덮어주고, 추우면 목도리를 입부분까지 두르고 나갑니다. 일주일이후 재활용을 위해서요.
나갔다 오면 손부터 씻고 살살 마스크를 빼서 깨끗한 용기에 넣어서 서랍에 넣어 둡니다.
이렇게 사는게 무척 피곤하긴 한데, 바이러스에 감염돼서, 누가 얘기한것 처럼 강판이 가슴을 압박하는 숨막히는 경험을 하고 싶지 않아 이러고 있네요.
아프지 말고, 이 시기 지나면 좋은일이 있겠지요. 다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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