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유명한 영화이지만 명작이라 소개해 봅니다. 저도 이미 몇번 보았지만 이번 주말에 한번 더 보았어요.
74년도 이탈리아 영화를 92년 미국에서 리메이크 하였구요
주연은 알 파치노가 맡았는데 실제 알파치노는 이탈리아계 미국인이라 원작에 좀더 맞는 캐스팅이 아니었나 싶네요
알 파치노는 영화 '대부'에서도 주연급으로 나왔고 아카데미에는 후보에 6회나 오른 경력이 있었으나 단 한번도 받지 못하다가 이 영화로 7번째 후보로 올랐고 드디어 생애 첫번째 아카데미를(남우
주연상)수상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줄거리도 탄탄하고 연기도 좋고 내용도 흥미롭고 또한 교훈적인 내용도 담고 있는 아주 잘된 영화입니다. 특히 영화속에서는 몇개의 명장면이 들어 있어 특히 이 영화를 빛내주는데요
우선은 한 여인과의 탱고춤을 추는 장면이 있구요, 맹인임에도 뉴욕 시내에서 페라리 스포츠카를 모는 장면도 꽤나 인상적이죠.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에서는 모 사립고등학교에서 열린 전교생을 모아놓은 상벌위원회 회의에서 주인공이 발언하는 장면이 이 영화의 압권인데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고 맘이 찡해지는 장면입니다.
아직 안보신 분이 있다면 적극 추천드려요.. 참고로 여기서 주인공 알 파치노는 맹인이며 상대역 여자는 이날 레스토랑에서 마주친 처음 보는 여성이며, 이 여성은 탱고를 한번도 춰 본적이 없구요.
아참 한가지 추가할께요. '여인의 향기'에는 조연으로 '필립 시모어 호프먼'이 출연하는데 (그의 생애 첫 출연인 영화였죠) 이 사람은 06년작 '미션 임파서블 3'에서 악당역을 맡았던 사람이예요. 래빗풋이 나오는 바로 그 영화에서 정말 인상적으로 악당 연기를 멋지게 잘 펼친 인물이죠. 67년생인데 불행히도 14년 약물과다 복용으로 사망했습니다.
영화 소개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