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자유게시판
트럼프 vs 트루도, 누가 옳은가?
작성자 clipboard     게시물번호 13145 작성일 2020-04-10 11:34 조회수 3428


================


지금 이 시간 현재까지 발생한 전사자 수는 다음과 같다. 


미국 17,925 명 

캐나다 532 명  

한국 208 명

전 세계 100,376 명 


글을 시작하기 전에,

이 분들 각자의 고국과 유가족들께 조의를 표하면서 묵념.. 


etc_29.gif?v=2etc_29.gif?v=2


"앞으로 1 년, 우리가 알고 있는 일상으로의 복귀는 불가능할 수 있다" 


어제 캐나다 수상 저스틴 트루도가 담화를 통해 발표한 솔직한 전망이다. 


여기서 말하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일상' 이란 다음과 같은 소소한 것들이다. 


레스토랑에서 친구들과 만나 식사하면서 담소하기,

공원에서 운동하거나 산책하기,

주말에는 차를 몰고 국립공원에 가서 하이킹하기

비행기 타고 다른 도시나 다른 나라 여행하기

평소처럼 출퇴근하고 가족들과 시간보내기, 

교회나 성당, 사찰에 가서 오프라인 종교활동하기 

맥카페에서 할배들 모여 커피 한 잔 앞에 놓고 수다떨기 


같은 날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와 재무장관 스티븐 므누신의 '5 월 경제활동 재개'를 희망한 발언을 향해 '꿈깨고 엿이나 먹으라'는 듯이 나온 트루도 담화는 두 나라 정부 철학의 극명한 차이를 보여준다.   


포로(infectees)와 전사자(deaths) 수가 급증하더라도 어느 시점에 일단 일상으로 복귀해 경제를 돌려보겠다는 게 백악관의 내심이고, 

백신이 나오거나 SARS-CoV-2 바이러스 침략군을 제압, 통제할 수 있을 때까지 봉쇄정책을 유지하겠다는 것이 캐나다정부의 입장이다. 

전자를 완화전략(mitigation strategy)이라 하고, 후자를 봉쇄전략(containment strategy) 라고 부른다. 


백악관은 완화전략으로의 단계적 수정을 위해 대규모 안티바디 테스트 실시를 위한 테스크포스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체가 안전을 보장한다는 증거가 없다는 전문가들의 반론도 만만치 않다. 

recovered cases 재감염 사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완화전략을 선택했던 영국과 스위든은 일찌감치 참패를 인정하고 전략을 황망하게 수정했다. 

무모한 전략을 밀고나가다 영국은 수상과 왕세자가 적의 포로로 잡히는 수모를 당했다. 

영국은 8 천 명이 전사해 치명율이 12 퍼센트에 달했고, 

인구가 1 천 만 명인 스위든에서 1 만 명 가까이 확진자가 나오고 870 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어떤 전략을 선택하던 각각 다른 형태의 대량희생을 수반할 수 밖에 없다. 

트럼프를 무모하다고 비난하기도 어렵고, 트루도를 인간적이라고 칭찬하기도 어렵다. 


여러분이라면 어떤 전략을 지지하겠는가? 

어떤 전략을 지지하든, 그 결정이 과연 쉬운 일일까? 


캐나다와 미국의 공통점이 한 가지 있다면, 

동부와 서부를 점령한 바이러스 군단의 전파력과 치명율이 각각 다르다는 점이다. 


BC, 알버타, 캘리포니아, 워싱턴 주 등 서부주들이 비교적 선전하고 있는데 반해, 

퀘벡, 뉴욕, 뉴저시 주에 상륙한 바이러스군은 그 지역 곳곳을 초토화시켰을만큼 강적이다.

고층아파트먼트 거주형태가 대부분인 맨하튼에서 가장 많은 포로와 전사자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동부에 상륙한 바이러스군은 유럽에서 mutate 한 변종이 주류를 이룬다는 추론이다.    


캐나다와 미국의 보건당국은 이같은 사실을 발견하고 지난 3 월 중순 유럽발 입국을 차단했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수퍼전파는 외국에서 들어오는 외국 여행자에 의한 것보다 자국여행자들의 의한 케이스가 압도적으로 많다.

돌아 온 자국 여행자들의 지역접촉이 휠씬 많고 그 형태가 다양하며 그 기간 또한 길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국의 보건복지부 장관이 일찌감치 옳은 지적을 했는데 무슨 이유에선지 그 나라에서는 도리어 욕을 얻어먹고 자리에서 쫓겨날 뻔 했다고 들었다. 그 사람 이름이 미국 재무장관 므누신처럼 발음하기가 어렵던데,, 이름이 뭔지 잊어먹었다.)


오늘의 싸르니아 생각 


마트나 샤핑몰에 가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것은 군인이 총을 안들고 전쟁에 나가는 것과 같다. 

아무거나 사용하지 말고 전선에서 쓰는 마스크와 후방에서 쓰는 마스크를 골고루 준비하되 구별해서 사용해야 한다.  

마스크를 난생 처음 사용하는 사람 (I m one of them o/) 도 많을 것 같아 아래 두 종류 마스크의 사진을 올렸다. 



99FBB9405E90A2D3118AD4

전선에서 사용하는 마스크 


991811335E90A2E9206740

후방에서 사용하는 마스크 



  


4           0
 
philby  |  2020-04-10 21:49         
0     0    

마스크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어제 손님이 왔었어요. 마스크를 쓰고 왔더라구요. 코비드-19 사태 이후 서양사람이 마스크 쓴 거 어제 처음 봤어요. 그런데 혼자만 쓰고 온게 아니고 자기가 몇 개 만들었다고 수제 마스크를 선물 하더라구요. 고마운 마음으로 받았는데...

누가 옳다 그르다는 판단하기 어렵다 생각해요. 참모들 의견 취합해 상황과 환경에 따라 나름대로 최선의 판단을 하겠지요. 처음 이민 왔을 때 모든 도로가 좌회전 비보호였는데 지금 좌회전 비보호 주면 맨날 사고날겁니다. 교통 환경이 달라졌고 달라진 환경에 따라 법규도 달라지고.

이건 직접 관계없는 이야기인데 문대통령하고 빌 게이츠가 코비드-19 관련해 전화통화 했다는데 전화통화가 빌 게이츠를 매수해서 이뤄진거 라는 이야기가 돌더라구요. 사람은 누구나 믿고 싶은 것만 믿으니까... 빌 게이츠를 어떻게 매수 했을지

alberta man  |  2020-04-10 22:22         
0     0    

빌게이츠를 왜매수할까요. 정신나간 사업가의 자기이익을 워한 행위에 대통령도 자기정치를 위해 그런걸까요? 모두가 이사태의 책임보다는 이득목적으로삼는것을 잘판단해야할겁니다. 경제파탄의 책임을!

philby  |  2020-04-11 00:26         
0     0    

앨버타 코비드-19 환자가 B.C.보다 많아졌다는 건 좋은 징조가 아닌거지요.

clipboard  |  2020-04-11 10:51         
0     0    

오늘 아침 H Mart 갔을 때 마스크를 처음 착용했는데, 마스크가 너무 커서 헐렁하고,
날숨을 쉴때는 안경에 수증기가 서리고 들숨을 쉴때는 안경이 도로 깨끗해지는데,
이거 아주 귀찮네요. 몇 년 전 지하실 정리하면서 마스크 썼을땐 안경을 쓰지 않아 그런 걸 몰랐죠.

H Mart 에서 제가 쓴 마스크 똑 같은 거 팔아요.
50 개 들이 한 박스에 CD$ 59.. 한 개에 1 불 쯤 하는군요.
한 번 쓰고 무조건 버리라고는 하지만 너무 깨끗해서 마트 갈 때 한 번 쓰고 버리긴 아까운데,
냉동고에 72 시간 동안 쿼런틴 했다가 마이크로웨이브에 돌려서 다시 사용할 수 있는지 연구해 보려고요.

clipboard  |  2020-04-11 10:57         
0     0    

그리고 웬만하면 민간인들은 전선용 N95 사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같은 전시에는 필요한 현장에서만 사용해야 하는 전략물자입니다.

그리고 예전에 N95 마스크 제가 한 두 번 사용해봐서 아는데,
코비드19 막으려다 저 마스크 때문에 질식사를 먼저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brandnew  |  2020-04-11 11:41         
0     0    

마스크 안에 페이퍼 타올 한 장 접어서 사용 하시면 훨씬 낫습니다 더 드라이 하고 오래 쓰고 숨 쉬기도 낫습니다 습기도 덜 차고

clipboard  |  2020-04-11 12:14         
0     0    

그렇군요.
다음 번 마트갈 때 마스크에 페이퍼타올을 한 장 접어넣고 사용해 보겠습니다.

더바보  |  2020-04-11 12:37         
0     0    

안녕?
우리 신우는 닥터 생활 잘 하고 있는지?
항상 좋은 글 감사하게 보고있지.........
시간 내서 차 한잔하며 회포를 풀어봄이....
소식기다립니다.

clipboard  |  2020-04-11 12:57         
0     0    

누구시죠?

더바보  |  2020-04-11 12:59         
0     0    

대니아빠.

clipboard  |  2020-04-11 13:01         
0     0    

ㅎㅎ 21 년 만이군요.

더바보  |  2020-04-11 13:17         
0     0    

ㅎㅎ아니 벌써.....
나는 포노카에 있지.
wife가 안부전하네.
아직도 beef에 green pepper 잘 만드는지?
맛있게 먹던 기억이................

clipboard  |  2020-04-11 13:32         
0     0    

알버타의 브롱스에 계시네...
쪽지에 연락처 보냈으니 열어봐요.

alberta man  |  2020-04-11 13:44         
0     0    

대중적인 정보교류의 사회망에서 장난하듯 개인적인 연락안부는 그것으로 끝냅시다.안그래도 먹고사는 중차대한시국에. ㅠ

clipboard  |  2020-04-11 15:32         
0     0    

아까 마스크 재활용 이야기하면서 냉동고 마이크로웨이브 이야기했는데, 취소입니다.
한국의 어느 마스크 전문가가 이야기하기를 그렇게 하지말고 햇볕에 소독하랍니다.

마스크 전문가가 따로 있는 게 아니고,
황사, 미세먼지에 오랜 세월동안 마스크를 일상적으로 사용해 온 한국 거주자 모두가 마스크 전문가라고 할 수 있지요.

다음글 캐나다 초1 온라인 개학 살펴보니… ‘학생도 학부모도 힘들지 않아요’
이전글 트럼프 vs 트루도, 누가 옳은가?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식료품, 주류, 식당 식..
  드라이브 쓰루, 경적 울렸다고 ..
  앞 트럭에서 떨어진 소파 의자 .. +1
  (CN 주말 단신) 우체국 파업..
  “나는 피해자이지 범죄자가 아니..
  RCMP, 경찰 합동 작전, 수..
  연말연시 우편대란 결국 현실화 ..
  캐나다 우편대란 오나…우체국 노..
  주정부, 시골 지자체 RCMP ..
  캘거리 트랜짓, 내년 수익 3,..
  AIMCO 논란, 앨버타 연금 ..
  주정부, AIMCO 대표 및 이..
자유게시판 조회건수 Top 90
  캘거리에 X 미용실 사장 XXX 어..
  쿠바여행 가실 분만 보세요 (몇 가..
  [oo치킨] 에이 X발, 누가 캘거리에..
  이곳 캘거리에서 상처뿐이네요. ..
  한국방송보는 tvpad2 구입후기 입니..
추천건수 Top 30
  [답글][re] 취업비자를 받기위해 준비..
  "천안함은 격침됐다" 그런데......
  1980 년 대를 살고 있는 한국의..
  [답글][re] 토마님: 진화론은 "사실..
  [답글][re]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반대건수 Top 30
  재외동포분들께서도 뮤지컬 '박정희..
  설문조사) 씨엔 드림 운영에..
  [답글][답글]악플을 즐기는 분들은 이..
  설문조사... 자유게시판 글에 추천..
  한국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치 9...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