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천 명을 넘어섰다고 CBC 방송 등 현지 언론이 15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날 현재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보다 151명 늘어 총 1천54명으로 집계됐다고 이 방송은 말했다.
이날 온타리오주에서 51명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 일일 기준 최대폭으로 증가하면서 누적 385명을 기록했고 최대 발병 지역인 퀘벡주의 사망자가 34명 늘어 총 487명이 됐다.
캐나다의 전체 코로나19 환자는 총 2만8천379명으로 전날보다 1천316명 많아졌다.
완치자는 8천979명이며 지금까지 48만4천577건의 검사가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퀘벡주의 누적 환자는 612명 증가한 1만4천860명으로 캐나다 전체의 절반 수준에 달했고 온타리오주가 494명 늘어난 8천447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앨버타주와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환자가 각각 1천996명과 1천561명으로 나타났다.
보건 당국은 사망자가 1천 명을 돌파했음에도 코로나19 전파 속도가 완화, 조심스러운 낙관의 근거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고 CBC가 전했다.
테레사 탬 연방 최고공중보건관은 일일 회견에서 현재 코로나19 환자가 두 배로 늘어나는 기간이 10여 일로 지난달 말 3일 걸리던 것과 대비된다며 이를 코로나19 확산이 둔화되는 증거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코로나19에서 벗어나는 것이 "어둠 속에서 산에서 내려오는 것과 같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덧붙였다..
탬 보건관은 "우리가 서두르거나 안전 조치들을 해제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으면 실패의 대가가 엄청나고 회복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