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는 달갑지 않을 듯
캐-미 국경 봉쇄가 곧 해제될 수 있을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 “캐나다의 코로나 대응책이 훌륭하다”며 예상보다 빨리 국경 봉쇄를 해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의 이 같은 발언은 캐나다와 합의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것이라 캐나다 측의 입장이 변수다.
16일 오전 기준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는 64만4천여 명인데 반해 캐나다 확진자는 2만8천여 명이다.
캐나다로선 지금 국경을 열었다간 코로나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트럼프의 생각이 그리 달갑지만은 않다.
양국은 지난달 21일 국경을 1개월간 봉쇄하기로 합의했다.
트럼프가 캐나다와 합의하면 봉쇄는 21일 또는 그 이전에 해제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