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총 3만6천831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20일(현지시간) C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지난주 말 사이 4천944명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현재 총 사망자는 1천690명으로 380명 늘었다.
최다 발병지역인 퀘벡주에서 주말 사이 2천521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 누적 1만9천319명이 됐고 온타리오주는 1천659명 늘어난 1만1천184명으로 1만명대를 기록했다.
두 지역 누적 사망자는 각각 939명과 584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앨버타주와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의 총 환자가 각각 2천908명과 1천699명으로 늘었다.
이날까지 증상이 완치된 환자는 총 1만2천586명이라고 보건 당국이 밝혔다.
캐나다군은 이날 장기 요양 시설의 의료인력 부족을 호소하며 군 병력 지원을 요청했던 퀘벡주에 125명의 의무 병력을 파견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군 병력은 인력 부족 사태가 심각한 몬트리올 지역에 집중 지원될 것으로 전해졌다.
장기 요양 시설의 코로나19 감염 및 사망 실태는 퀘벡주가 다른 지역보다 특히 심해 주내 총 사망자 중 75% 이상이 노령 시설 거주자로 파악된다.
몬트리올의 한 요양 시설에 도착한 캐나다군 의무 지원 병력[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