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의 입국 제한에도 지난 3월23일 이후 캐나다를 방문한 외국인이 약 27만 명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인 입주자는 7만6천여 명. 미국을 제외한 입국자틑 19만4천여 명이다.
토론토대 정보학부의 콜린 퍼니스 조교수는 “외국인 입국 제한을 더 철저히 해야 한다. 최대한 국경을 닫아야 한다”고 말했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앞서 지난 3월18일부터 미국을 제외한 모든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금지했다. 하지만 같은달 말께 유학생과 임시 노동허가를 받은 외국인 근로자 등에 한해 입국을 허용했다.
연방보건국에 따르면 25일 기준 코로나 확진자의 81%는 지역사회 감염과 관련있으며 19%만 본인이 직접 해외를 방문했거나 혹은 여행을 다녀온 제3자로부터 감염됐다.
험버리버 병원의 질병통제전문가인 마이클 갈댐 박사는 “현재로선 해외 입국자로부터의 감염이 낮은 편”이라면서도 “코로나 확산 속도를 감안해 긴장감을 늦추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육로나 항공으로 캐나다에 입국했다면 무조건 추적조사 양식을 작성하며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이를 어길 시, 최대 75만 달러의 벌금 및 6개월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보건국은 경찰이 해외 입국자 등을 상대로 자가격리 규칙을 준수하는지 확인하고자 약 2만2천 곳의 가정을 방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