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는 80% 육박…고질적 부실관리 탓 전염병에 취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각국에서 요양원 피해가 특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각국이 바이러스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요양원 보호를 정책적으로 등한시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각국이 바이러스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요양원 보호를 정책적으로 등한시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6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은 런던정경대(LSE) 연구진을 주축으로 한 연구단체 '장기요양서비스 측면의 코로나19 대응'(LTCcovid)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은 실태를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벨기에, 프랑스, 아일랜드, 캐나다, 노르웨이 등 국가에선 전체 코로나19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요양원 내 혹은 요양원 주민 중에서 발생했다.
집단면역 대응책을 택한 스웨덴에서도 지난 14일 기준으로 요양원 주민 사망자가 1천661명으로 집계돼 전체 사망자(3천395명)의 49%를 차지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벨기에, 프랑스, 아일랜드, 캐나다, 노르웨이 등 국가에선 전체 코로나19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요양원 내 혹은 요양원 주민 중에서 발생했다.
집단면역 대응책을 택한 스웨덴에서도 지난 14일 기준으로 요양원 주민 사망자가 1천661명으로 집계돼 전체 사망자(3천395명)의 49%를 차지했다.
영국 통계청(ONS) 집계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잉글랜드와 웨일스 내 코로나19 사망자(3만3천365명)의 최소 38%(1만2천526명)가 요양원 주민이었다.
캐나다는 지난 8일 기준 코로나19 사망자(4천740명)의 무려 82%(3천890명)가 요양원 주민이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이날 캐나다군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온타리오주 내 일부 요양원은 바퀴벌레와 개미로 오염되고, 주민들은 기저귀도 교체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는 지난 8일 기준 코로나19 사망자(4천740명)의 무려 82%(3천890명)가 요양원 주민이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이날 캐나다군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온타리오주 내 일부 요양원은 바퀴벌레와 개미로 오염되고, 주민들은 기저귀도 교체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하 생략)